옛날 남자들 결혼해서 효도한다는 게
아내 갈아서 자기 엄마 부엌에서 꺼내주고
부모 병수발 시키는 거네요. 그게 1단계고
그러다가 명절, 김장 도우미 수준으로
자기들 나름 아내 위치 업글 시킨 걸
2단계로 보면
그것 조차 거부하는 게 단계 이탈이네요.
99년에 결혼했는데
우리 시부모님은 아들 장가보내면 1단계 생각했으나
일하는 며느리라 2단계에 머무는 제가 미워 죽었을 거고요.
자기는 엄청난 선심써서 고마워해야 하는 장면인데 그러지도 않는 며느리 싫었을거고요.
오랜 기간 자기들끼리 미리 역할 정해서
사람 몰아간 게 너무 어이없어요.
제 시부모는 막내에다가 두분의 부모님은 본인들 30대 초반에 다 돌아가셔서 막상 효도를 한적도 없다는 게 황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