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

00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25-11-10 14:19:43

엄마가 말을 머리에서 안거르고 너무 함부로 하는데,

저도 기분 나쁘고, 남들 앞에서도 무슨 일 날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제가 저렴한 막 입을 겨울 바지 하나를 샀는데 이만 얼마 주고 샀어요. 필요해서.

엄마 만나는데 그 바지를 들고 있다가 엄마가 보게 되었는데 계속 악담을 퍼붓는거에요.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요. 엄마는 모든 옷을 엄청 타이트하게 입으시거든요. 젤 작은 사이즈로. 

 

제가 산 통바지가 너무너무 맘에 안드는거죠. 근데 뭐 이런걸 샀냐느니 이게 뭐냐느니 한참 그러다가 갑자기 저한테

"00 회사 00 팀장이면 팀장 답게 좀 우아한 옷을 입어 무슨 그지같은 옷을 샀어 좀 우아하게 좀 하고 다녀 --회사 팀장이면 팀장답게 좀 하고 다녀" 이러는 거에요.

 

진짜.. 너무 당황하고 기분도 나쁘고. 해서 저도 엄마한테

엄마, 내가 이 바지를 입고 회사에 갈 거 아니잖아. 이 바지 그냥 주말에 동네 나갈 때나 편하게 입으려고 2만원 주고 산거잖아 왜그래. 알면서. 나 회사 갈때 정장 입는거 몰라? 알면서 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해

 

했는데요. 일평생 모든 생활에서 저한테 저런식으로, 제가 산 옷이나 물건이 본인 마음에 안들면 저를 비난하고 제가 못들은척 하거나 난 이거 좋다고 넘기면 또말하고 또말하고..

 제가 기분 나빠하는 모습 관찰하면서 제가 화내고 반응 할때까지 저러는데 진짜 너무 싫어요. 뇌에서 제어가 안되나봐요

 

엄마랑 만나서 식당 간 거였거든요. 

식당에서는 또, 저희 옆 테이블에서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데 그 메뉴가 옆 테이블에 나온걸 보자마자

"헤에 저게 2만원이야 ? 엄청비싸다" 이러길래 저 너무 당황해서 못들은척 다른데 보고 표정관리하는데 

한번 더 말하더군요. "저게 2만원이면 엄청 비싸네 엄청 비싼거야 " 

 

문제는 거기가 오픈 주방? 주방 앞에 일렬로 앉는 구조라서 우리 바로 앞에 사장님이 있었는데 ㅠㅠ

사장님이 분명 들었을 텐데 사장님도 못들은척 넘기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거의 2배 양으로 줌... 왜이리 많이 주시냐 했더니 일부러 남들보다 많이 준거라고 ㅠㅠ 

 

식당에서 이러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때마다 전 너무 당황스럽고 조마조마 해요

식당 사장님이 화내면서 당장 나가라고 할까봐. 

 

전에 식당은 아니고 다른 곳에서 그런 적 있었어요. 엄마가 너무 경솔하게 말해서요.

그땐 엄마가 쫄아서 울먹울먹 하면서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빌더라구요. 그거 보는것도 속상했음. 차라리 그냥 나가지 ㅠ 

IP : 128.134.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0 2:36 PM (220.127.xxx.130)

    어머님도 혹시 ADHD?

  • 2. ...
    '25.11.10 2:51 PM (121.166.xxx.26)

    전두엽 조절이 안되시는게....치메초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56 베란다 절반나눠서 마루로 하신분 7 00 2025/11/10 1,470
1771655 7시 정준희의 시사기상대 ㅡ 의례적 선물이면 늘 그랬다는 말.. 2 같이봅시다 .. 2025/11/10 496
1771654 사회복무요원복 질문이요 7 궁금 2025/11/10 606
1771653 요즘 나물을 어떤 것을 해드세요? 6 2025/11/10 1,850
1771652 고구마를 냉장고에 2주 정도 넣어뒀는데요 4 ㅇㄹㅇㄹ 2025/11/10 1,579
1771651 누구 만나는게 그렇게 귀찮아요 7 이러다 독거.. 2025/11/10 2,552
1771650 나도 못되게 구네요 2 ㅇㅇ 2025/11/10 2,188
1771649 이재명, 정진상, 김용은 죄가없습니다. 21 조작범죄희생.. 2025/11/10 1,450
1771648 윤석열 '노아의 홍수 전쟁계획' 전국 불바다, 선택 받은 소수만.. 29 여인형폰 2025/11/10 4,938
1771647 연아랑 효리는 아이 소식이 없네요 52 ㅇㅇ 2025/11/10 13,252
1771646 네스프레소 (에센자미니) vs 일리 캡슐커피 고민중 6 ㄷㅇ 2025/11/10 519
1771645 검찰총장 언제 뽑나요. 3 .. 2025/11/10 731
1771644 대장동 1차 수사팀 "항소 논의 패싱"…검사들.. 30 여유11 2025/11/10 1,680
1771643 절임배추 안 사고 8포기 샀는데 느무 좋아요 5 풍족 2025/11/10 3,735
1771642 2어번… 4 맞춤법 2025/11/10 628
1771641 국민연금에 이어 분리과세까지 30 .. 2025/11/10 3,686
1771640 매달 100만원씩 2 돈모으기 2025/11/10 3,465
1771639 스텐프라이팬 뭐가 좋아요? 6 2025/11/10 1,125
1771638 달걀말이에 양파 다져서 넣었더니 5 .. 2025/11/10 4,806
1771637 절인배추 공장 사장님은 "절대 안 사는 1가지".. 4 김장철 2025/11/10 5,620
1771636 저 어제 무쇠 롯지 깨 먹음요 2 ... 2025/11/10 1,455
1771635 수능선물.. 8 Cc 2025/11/10 1,165
1771634 김혜성 사태는 김선생 아버지까지 창과방패의 지지않는 싸움이네요 21 ㅓㅏ 2025/11/10 2,852
1771633 퇴직연금 일시금 안 되고 연금만 되는게 내년부터 시행되나요? 6 2025/11/10 1,918
1771632 이번주 왜이리 안가나요 6 ㅜㅜ 2025/11/10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