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LA 갈비 샀고 핏물을 30분 정도 뺐어요.
사실 처음에는 핏물을 빼지 않고 조리할 생각이었긴해요.
왜냐하면 요즘 고기 물에 너무 오래 담궈두면
맛있는 성분 다 빠져나간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설득이 됐거든요.
그래서 핏물 안 빼고 바로 양념에 들어가는 분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뼛가루게 맘에 걸려서 물에 담궈 씻고 흐르는 물에 씻고 하느라고 30분 정도 찬물에 있었어요.
그 후 양념을 부어 재고 익혔는데
와...... 그 비릿한 피 냄새 있죠?
마치 갈비를 먹는데 해산물을 먹는 것 같은 맛이
너무 역해서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양념이 아깝지만 고기를 모두 다시 찬물에
30분 정도 담궈 씻어냈어요.
다시 한 번 익혔지만 양념은 다 씻겨나갔어도
냄새는 그대로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핏물을 다 빼지 않은 채로
양념이 들어가면서 뼈의 핏물이 고기에 밴 것 같은데
이게 맞는건가요?
갈비 고수님들 저 좀 지도해주십시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