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pim.com/news/view/20251109000040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가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어 처리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인공지능)를 가르치는 이 수업은 약 600명이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은 만큼 수업과 중간고사가 비대면으로 처리됐는데 적지 않은 학생이 챗GPT 등 AI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식이었다. 교수는 응시자에게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학생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컴퓨터 화면에 여러 프로그램을 겹쳐 띄우는 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수를 권유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