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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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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문제로 남편과 너무 의견차이가 심해요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25-11-08 23:09:23

50대 부부구요. 어찌 저찌 내집마련이 늦어졌어요. 

지금 현금 3억있어요. 남편이 작년에 6억 융자를 받아 집을 사겠다고 했어요. 시부모님 명의의 소형 아파트를 팔아 주시면 갚을 수 있다고. 그 집은 세금 문제로 2년 후에나 팔 수가 있어요. 

남편은 대기업은 아닌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3년 후 명퇴 가능성 있어요. 

전 3년 후 명퇴하면 그후 어떨지 모르고

2년후 집을 판다는데 팔려야 하는거니 집을 판 후에 사야한다고 한다고 반대했는데 여전히 남편은 곧 집팔아 돈을 받는데 그 시차 한 6개월 생각하고 집사는데 6억 대출이 뭐가 어떤가하네요. 

그러다가 요즘 집값이 올라서 제가 이제 6억 대출로도 전세끼고도 원하는 지역을 살 수 없으니 그냥 돈 3억 지금 전세사는 집 전세대출을 갚고 집으로 돈 안나가게 하고 어차피 갭이 커서 못사니 정말 집 판돈 받으면 알아보고 사자했더니 펄쩍 뛰네요. 

앞으로 어쩔지 모르니 3억을 일단을 쥐고 뭐든 해봐야하니 전세대출을 갚지 못하겠답니다. 현재 전세대출 이자 88만원이예요. 전 이제 아이들 연말이면 독립이고 둘이 사니 집을 줄여서라도 집으로 나가는 돈을 줄이다가 돈을 받은 이후 생각하자는데 도저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이제 나이도 먹었고 둘다 직장이 어찌 될지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최대한 나가는 돈을 줄이고 때를 기다려야한다는 생각인데.

남편은 한달88만원을 집사기 까지 2, 3년 더 내는게 뭐 대수냐 좀 편히 살다 중간에 융자해 집사고 증여받으면 그 융자 갚으면 된다고 해요.

전 한달 88만원도 아깝고 집을 팔고 싶을 때 제대로 팔릴지 어쩔지 모르니 돈이 수중에 들어와야 돈이 있는거니 그때 돈을 받아 집을 사고 그런 만큼 집을 줄여서라도 나가는 돈을 줄이자인데. 언성만 높이고 의견차를 못좁히고 얘길 접었네요 

IP : 61.83.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없어요.
    '25.11.8 11:51 PM (211.208.xxx.87)

    누구한테 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모든 투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 금액을 손해보게 되더라도 '죽지 않을' 수준으로 해야 해요.

    모험해서 잘됐다 해도 그건 운이고. 반복되리란 법도 없죠.

    둘의 의견이 갈릴 때는 한쪽의 원망을 감수할 수준이어야 하고요.

    투자 잘못돼서 이혼하는 집 몇 봤습니다. 한쪽이 계속 원망 반복.

    투자는 망했어도 둘이 힘합쳐 이겨내는 집은 이혼 안하고 빚갚고 살고

    이래서 뜻이 맞아야 사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 2. 맞아요
    '25.11.9 12:08 AM (118.235.xxx.73)

    부부가 뜻이 안맞으면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는거고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사람이 이기더라구요
    뭐가 돈을 벌게 될지는 아무도 모름..그러나 뜻이 맞아야 뭐라도 해본다는거..

  • 3. ......
    '25.11.9 12:37 AM (121.141.xxx.49) - 삭제된댓글

    한달 88만원 2~3년이면 2~3천만원이니까 3억+6억 총 9억에 비해서는 얼마 안 되네요. 사려는 아파트나, 팔려는 아파트나 비슷하게 가격이 움직일테니까 저라면 그냥 남편 뜻을 따라주겠습니다만. 사업해서 없애겠다는 것도 아니니까요. 집 사면 더 이상 집에 대해서는 싸울 일이 없어서 편해지는 점이 있어요.

  • 4. 한달
    '25.11.9 12:50 AM (61.83.xxx.51)

    88만원은 전세 대출이고 지금 6억 융자로 집을 먼저 산후에 나중에 집을 팔아 융자 6억을 갚겠다는 소리예요. 그럼 집 팔리기 전까지 전세대출 이자88만원에 6억 대출이자까지 계속 내면서 그 집판돈을 받기까지.기다려야하는거예요. 전 그러니 집판돈 받기전에 6억 대출로 이자내가며 집사는건 불안한거구요

  • 5. .......
    '25.11.9 1:07 AM (121.141.xxx.49) - 삭제된댓글

    지금은 대출이 잘 안 나오니까 은행 대출 나오면 사라고 하거든요. 소득으로 6억 대출 이자 감당가능여부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은행가서 물어보세요.

  • 6. ㅡㅡㅡ
    '25.11.9 1:12 AM (125.187.xxx.40)

    작년에 님의견대로 했으니, 게다가 집값까지 오르고. 이번엔 남편의견.

  • 7. ........
    '25.11.9 1:24 AM (121.141.xxx.49)

    은행 대출 총량제로 지금 대출이 잘 안 나오고, 내년초에 대출 좀 풀리니까 살려면 11~1월에 계약하고, 2~3월에 잔금내야 하니까 은행 가서 대출 얼마나 나오는지 부터 알아봐야 할 거에요.

  • 8. 시부모님
    '25.11.9 2:28 AM (180.228.xxx.184)

    명의의 집은 어딘대요?
    팔아서 돈 받느니.. 향후 상승 여력 있는 곳이라면 걍 그거 받음 안되요??
    그럼 시부모 명의집 생기니까. 노후에 그걸로 주택연금 받으시고. 전세금 등 수중에 있는 돈은 자녀를 위한 상속재산으로.. 혹은 그걸로 노후자금 쓰던가요.
    이런저런 짱구를 막 굴려보세요. 정답이 어디 있나요.
    다만 집값 오를게 빤했는데.. 무리해서라도 사셨음 어떨까 싶네요. 정 힘들면 거주기간 채우고 다시 팔았어도 되잖아요. 2 3년 이자내고 어쩌고 해도 집값 상승률이 더 컸을텐데요..

  • 9. 시부모님
    '25.11.9 6:55 AM (61.83.xxx.51)

    집은 분당이예요.그걸 팔아 현금을 증여받게 되면 세금이 40프로예요.

  • 10. ..
    '25.11.9 8:23 AM (121.165.xxx.221)

    요즘 대출 2억으로 바꿘거 아니였나요? 대출 6억 가능한가해서요.

  • 11. 위에
    '25.11.9 10:12 AM (112.148.xxx.64)

    시부모님 의견도 좋은 거 같아요.
    분당 소형아파트라니 두 분이 노후 보내기도 좋고
    근데 그 집이 단독 증여가 아니고 남편분 형제들이랑 나눠야 하는 거라면
    주택연금 이런 건 해당이 안되겠죠.

    현금 3억을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니 뭐든 해봐야 한다는 데 쓰겠다는 남편분은
    자영업 이런 거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일까요?
    그러면 말아먹기 쉬울텐데...

    저라면 원글님처럼 생각할 거예요.
    돈이라는 게 일단 내 손에 쥐어져야지 그게 내돈인거지
    2년 후? 를 어찌 알구요
    50대고 3년 후 수입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현금 3억 중 1억만 남기고 나머지 2억은 대출을 최대한 줄이는데 쓰고
    집은 작은 데로 옮겨서 소비를 최대한 줄일거예요.

    이후 증여받으면 그때 가지고 있던 돈과 합쳐서 집 마련
    어쨌든 집은 있어야 하니

  • 12. ....
    '25.11.9 12:27 PM (223.38.xxx.20)

    시부모님 명의 아파트는 증여받아서 팔겠다는건가요?
    시부모 살 곳은 따로 있고요?
    아니면 그냥 그 집에서 살면 어떨까요?
    분당소형아파트면 노부부 살기 딱 좋은데.
    일단 팔거 팔리고 나서 움직이는게 순리에요.
    전 원글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 13. 시부모님은
    '25.11.9 12:52 P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타지에 사사고 지금 세입자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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