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바람직하게 변해가는 70세 남편

조회수 : 5,697
작성일 : 2025-11-08 22:58:45

주 1회 외출하고,

매일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관리 체중관리 잘하고,

평생 부엌 근처에도 얼씬 안하던 사람이 설거지 하고 

청소기도 스스로 돌리고 분리수거 맡아서 하더니

요즘은 빨래 해놓으면 건조대에 걸기까지 하네요.

 

집안일 더하는 만큼 잔소리도 늘어나지만

전업 투자자처럼 주식으로 재테크 열심이고 (크게 벌지도 잃지도 않음. ㅋㅋ)

군것질도 엄청 하지만 마트 간다면 신나서 운전하고

이 정도면 하루 두 끼 집밥 해줄만 하죠?

 

남편이 청소를 열심히 해서 로봇청소기는 필요가 없어요. ㅋ

 

늙어가는 남편, 장점을 찾으려고 글 써 보니 의외로 많네요.

 

 

 

 

IP : 61.82.xxx.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
    '25.11.8 11:05 PM (118.235.xxx.170)

    은퇴하신 건가요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네여

  • 2. 00
    '25.11.8 11:07 PM (211.222.xxx.216)

    나이들어 변하기 힘든 거 우리 알잖아요
    아주 훌륭하시네요

  • 3.
    '25.11.8 11:09 PM (61.82.xxx.68)

    은퇴했는데요,
    장남으로 시부모가 떠받들어 키워서 궂은 일은 동생들이 다하고,
    군대도 rotc 장교로 , 은퇴도 임원으로 해서 자기 손으로는 아직도 라면도 못 끓여요.

    도우미 쓰고 살다가 남편 은퇴하면서 도우미를 안 썼더니
    깔끔한 남편이 청소부터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 4. ㅇㅇ
    '25.11.8 11:10 PM (222.106.xxx.245)

    원래 깔끔쟁이였던거죠?
    먼지는 우리의 친구라는 제 남편도 바뀔 수 있을까요?ㅜ

  • 5.
    '25.11.8 11:16 PM (211.36.xxx.119)

    술담배 많이하던 60대 중반 넘어선 남편,
    아침 안먹고 6시쯤 나 자는 새에 출근,
    3년전에 담배끊고 술 안마시거나 소주 반병정도로 줄이고
    7시반쯤 귀가하는데 저녁밥 매일 먹고 들어옴
    집에서 한달에 두세번 식사함
    이 정도면 썩 괜찮죠?

  • 6. ㅇㅇ
    '25.11.8 11:30 PM (180.230.xxx.96)

    아주 현명하신 남편 이시네요
    ㅋㅋㅋ

  • 7.
    '25.11.8 11:35 PM (61.83.xxx.51)

    보기 좋네요.^^

  • 8. 인생무념
    '25.11.9 12:08 AM (211.215.xxx.235)

    임원으로 퇴직하셨으면 능력자이시고 엄청 열심히 성실하게 사신 분이라.
    퇴직후에도 멋지세 사시네요.

  • 9.
    '25.11.9 7:08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남편도 퇴직하더니
    집안일 거의하네요
    음식은 못합니다
    빨래 돌리고 개우고
    분리수거 음식물버리기
    청소는 로봇이가 하고
    그릇도 제가 안하면 식세기에 잘 넣고요
    그릇자리도 알아서 반은 넣고요
    뚜껑을 잘 못찾아서 그대로 두기도 하네요
    암튼 저는 밥하고 반찬만 합니다
    옷을 꼬깃거리게 접어서 마음에 안들기는하지만ㅇ그런것은 다시 개웁니다 제가
    젊어서 바빠서 못한것 부지런히 한다네요 ㅎ

  • 10.
    '25.11.9 7:13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남편도 퇴직하더니
    집안일 거의하네요
    음식은 못합니다
    빨래 돌리고 개우고
    분리수거 음식물버리기
    청소는 로봇이가 하고
    그릇도 제가 안하면 식세기에 잘 넣고요
    그릇자리도 알아서 반은 넣고요
    뚜껑을 잘 못찾아서 그대로 두기도 하네요
    암튼 저는 밥하고 반찬만 합니다
    옷을 꼬깃거리게 접어서 마음에 안들기는하지만ㅇ그런것은 다시 개웁니다 제가
    젊어서 바빠서 못한것 부지런히 한다네요 ㅎ
    제가 5년은 더 직장에 다녔는데 그때부터 하기 시작했어요
    퇴직한지 10년 되니까 척척입니다
    수건을 호텔식으로 접는것을 가르쳐 주었더니 이제는 선수가 되었어요
    도우미는 일주일에 한번씩 오셔서 구석 구석 화장실등 청소합니다ㅡ저에게 주는 선물로요
    남편이 화장실 청소는 영 아니네요
    고마울 뿐입니다

  • 11. 모든 남편들이
    '25.11.9 12:45 PM (211.234.xxx.202)

    원글님 남편처럼 하면 얼마나 좋아요?
    재택으로나마 아직 돈 벌어 그런지 암것도 안해요
    김치도 냉장고에서 꺼내 주지 않으면
    묵은 김치 먹고 있고...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60 요양원 실습가서 어르신이 자신과 같은 성씨 만나면 5 ... 14:50:15 2,484
1771659 입술 갈라져 쓰라림)뭘 발라야하나요 12 땅맘 14:37:45 1,071
1771658 보일러 온수가 며칠전부터 2 유리 14:36:02 705
1771657 서정희 런던베이글대표 비슷한 성향 같아요 15 ㅇㅇ 14:31:52 5,982
1771656 장판두께 선택 도와주세요 7 도와주세요 14:23:25 862
1771655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나의 비겁함. 22 나는 14:20:33 4,758
1771654 전한길보니 극우교회는 악을 가르치나봐요. 8 0000 14:16:56 971
1771653 검찰 수법 ㄱㄴ 14:12:26 327
1771652 나솔 광수 안아줄텐데 멘트 너무 싫어요 29 ... 14:07:02 4,277
1771651 서울 지금 단풍 가장 예쁜 곳 추천 바랍니다 17 ... 13:59:39 3,156
1771650 요새 종교 도 3 ..... 13:57:53 709
1771649 60살 지하철 경로석 앉아도 되나요 31 60 13:49:39 3,845
1771648 20대중국인 한국고속도로에서 음주 역주행 14 13:35:23 2,162
1771647 유투브 채널 내에서 궁금한 영상 따로 검색은 안되나요? 13:32:25 145
1771646 아이 입시와 관련 대학교 이름과 명리학 사주(그냥 재미로) 10 123 13:30:15 1,284
1771645 상계 백병원근처 내복살만한곳 9 있을까요 13:26:21 583
1771644 드럼 세탁기 삶음 기능 어떤가요? 7 드럼 세탁기.. 13:25:43 1,241
1771643 요양보호사 요양원 취직 힘든가요? 11 취직 13:20:06 2,631
1771642 2025년 한국교도소 실태 영상 5 JTBC 13:14:45 1,314
1771641 한두자니 정치 유투버중에 제일 웃긴남자들 14 배꼽빠짐 13:14:33 1,297
1771640 극세사 담요 샀는데 냄새가 나요 2 담요 13:13:52 806
1771639 자영업 3년 됐어요. 16 0-0 13:11:26 4,396
1771638 드라마 김부장에서 아들회사 14 .. 13:10:05 4,420
1771637 8월 20일부터 당근을 1개씩 먹었는데 10 오옹 12:57:37 4,847
1771636 내일 새벽 서울가는데 옷차림ᆢ 9 ~~ 12:52:50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