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바람직하게 변해가는 70세 남편

조회수 : 4,682
작성일 : 2025-11-08 22:58:45

주 1회 외출하고,

매일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관리 체중관리 잘하고,

평생 부엌 근처에도 얼씬 안하던 사람이 설거지 하고 

청소기도 스스로 돌리고 분리수거 맡아서 하더니

요즘은 빨래 해놓으면 건조대에 걸기까지 하네요.

 

집안일 더하는 만큼 잔소리도 늘어나지만

전업 투자자처럼 주식으로 재테크 열심이고 (크게 벌지도 잃지도 않음. ㅋㅋ)

군것질도 엄청 하지만 마트 간다면 신나서 운전하고

이 정도면 하루 두 끼 집밥 해줄만 하죠?

 

남편이 청소를 열심히 해서 로봇청소기는 필요가 없어요. ㅋ

 

늙어가는 남편, 장점을 찾으려고 글 써 보니 의외로 많네요.

 

 

 

 

IP : 61.82.xxx.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
    '25.11.8 11:05 PM (118.235.xxx.170)

    은퇴하신 건가요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네여

  • 2. 00
    '25.11.8 11:07 PM (211.222.xxx.216)

    나이들어 변하기 힘든 거 우리 알잖아요
    아주 훌륭하시네요

  • 3.
    '25.11.8 11:09 PM (61.82.xxx.68)

    은퇴했는데요,
    장남으로 시부모가 떠받들어 키워서 궂은 일은 동생들이 다하고,
    군대도 rotc 장교로 , 은퇴도 임원으로 해서 자기 손으로는 아직도 라면도 못 끓여요.

    도우미 쓰고 살다가 남편 은퇴하면서 도우미를 안 썼더니
    깔끔한 남편이 청소부터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 4. ㅇㅇ
    '25.11.8 11:10 PM (222.106.xxx.245)

    원래 깔끔쟁이였던거죠?
    먼지는 우리의 친구라는 제 남편도 바뀔 수 있을까요?ㅜ

  • 5.
    '25.11.8 11:16 PM (211.36.xxx.119)

    술담배 많이하던 60대 중반 넘어선 남편,
    아침 안먹고 6시쯤 나 자는 새에 출근,
    3년전에 담배끊고 술 안마시거나 소주 반병정도로 줄이고
    7시반쯤 귀가하는데 저녁밥 매일 먹고 들어옴
    집에서 한달에 두세번 식사함
    이 정도면 썩 괜찮죠?

  • 6. ㅇㅇ
    '25.11.8 11:30 PM (180.230.xxx.96)

    아주 현명하신 남편 이시네요
    ㅋㅋㅋ

  • 7.
    '25.11.8 11:35 PM (61.83.xxx.51)

    보기 좋네요.^^

  • 8. 인생무념
    '25.11.9 12:08 AM (211.215.xxx.235)

    임원으로 퇴직하셨으면 능력자이시고 엄청 열심히 성실하게 사신 분이라.
    퇴직후에도 멋지세 사시네요.

  • 9.
    '25.11.9 7:08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남편도 퇴직하더니
    집안일 거의하네요
    음식은 못합니다
    빨래 돌리고 개우고
    분리수거 음식물버리기
    청소는 로봇이가 하고
    그릇도 제가 안하면 식세기에 잘 넣고요
    그릇자리도 알아서 반은 넣고요
    뚜껑을 잘 못찾아서 그대로 두기도 하네요
    암튼 저는 밥하고 반찬만 합니다
    옷을 꼬깃거리게 접어서 마음에 안들기는하지만ㅇ그런것은 다시 개웁니다 제가
    젊어서 바빠서 못한것 부지런히 한다네요 ㅎ

  • 10.
    '25.11.9 7:13 AM (14.38.xxx.186)

    남편도 퇴직하더니
    집안일 거의하네요
    음식은 못합니다
    빨래 돌리고 개우고
    분리수거 음식물버리기
    청소는 로봇이가 하고
    그릇도 제가 안하면 식세기에 잘 넣고요
    그릇자리도 알아서 반은 넣고요
    뚜껑을 잘 못찾아서 그대로 두기도 하네요
    암튼 저는 밥하고 반찬만 합니다
    옷을 꼬깃거리게 접어서 마음에 안들기는하지만ㅇ그런것은 다시 개웁니다 제가
    젊어서 바빠서 못한것 부지런히 한다네요 ㅎ
    제가 5년은 더 직장에 다녔는데 그때부터 하기 시작했어요
    퇴직한지 10년 되니까 척척입니다
    수건을 호텔식으로 접는것을 가르쳐 주었더니 이제는 선수가 되었어요
    도우미는 일주일에 한번씩 오셔서 구석 구석 화장실등 청소합니다ㅡ저에게 주는 선물로요
    남편이 화장실 청소는 영 아니네요
    고마울 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584 패딩 바지... 사라 마라 해주세요 (패딩바지 브랜드나 스타일도.. 6 추위 2025/11/08 1,918
1771583 최씨 상간녀 보면 신기해요 28 .. 2025/11/08 7,798
1771582 맛있는거 먹을 땐 혼자인게 좀 아쉽네요 2 2025/11/08 1,015
1771581 돌아가신 부모님 꿈에.보이세요? 10 2025/11/08 1,695
1771580 크록스 절대 안 사고 안 신다가 5 ;ㅣ 2025/11/08 2,598
1771579 다저스 김혜성선수 어이없네요 23 2025/11/08 6,427
1771578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재미져요 7 ... 2025/11/08 2,984
1771577 집문제로 남편과 너무 의견차이가 심해요 10 2025/11/08 2,536
1771576 3스타 쉐프가 알려주는 과일자르기 tip 4 이뻐 2025/11/08 3,364
1771575 꼬불거리는 머리 길러볼까요? 1 헤어 2025/11/08 698
1771574 저 좀 혼내주세요.. 3 2025/11/08 1,839
1771573 슬로우조깅을하고싶은데 무릎이아파요 12 떡잎 2025/11/08 2,751
1771572 도마뱀에 팔 물린 이후..ㅜㅜ 6 ㅇㅇ 2025/11/08 3,483
1771571 수원 맛집 정보좀 부탁드려요 11 냠냠 2025/11/08 1,285
1771570 아주 바람직하게 변해가는 70세 남편 9 2025/11/08 4,682
1771569 잠안올때 듣는 성경 내용 1 성경 2025/11/08 750
1771568 여자 수염자국 레이저 아픈가요? 3 모모 2025/11/08 761
1771567 여드름 폭발 피부가 달걀 피부가 된 썰 6 긍정의삶 2025/11/08 4,007
1771566 노트북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 2025/11/08 612
1771565 학부수석졸업 장학금 8 걱정 2025/11/08 1,788
1771564 졸업반 아들 양복 구매처 추천부탁드려요 15 면접 2025/11/08 1,330
1771563 주진우 의원 15 ㅎㅎ 2025/11/08 2,964
1771562 방광염으로 너무 아파요 9 ... 2025/11/08 2,498
1771561 일을 너무 못 하는 부하 직원이 있는데 어떡할까요? 19 뎌됻 2025/11/08 2,669
1771560 대장동 7800억도 정당한 수익이라 안토해내도 되나요? 5 ..... 2025/11/08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