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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테크는

조회수 : 5,309
작성일 : 2025-11-07 22:07:25

주식도 코인도 부동산도 아닌 미술작품인 것 같아요.

물론 미술 작품을 볼 때 그런 불경한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교육받아서 안 그러지만요.

주위에 봐도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은 관심 없어도 그림이나 예술 작품을 사는데 그건 무슨 재벌가 돈 세탁 그런 건가, 전 알고 싶지도 않아서 관심 안 가졌는데요.

 

제가 한 동안 살게 된 미국 작은 마을에 잘 알려진 로컬 화가님이 계셨어요. 판화로 이 지방의 풍광을 아름답게 담아낸 개성있는 화풍이 매력적인 분이라, 저도 매료되었고요. 돈 생기면 사야지, 판화니까 작품당 300-500달러 정도. 끙하면 살수 있는 정도인데 젊었을 때니까 옷도 사고 차도 사고 다른 돈 쓰고 싶은 데가 많아서 그림은, 다음에 사야지 하고 미뤘죠. 그래도 너무 맘에 드는 그림이 하나 있어서 250달러였나 산 거 하나 있는데요. 최근에 그 분이 돌아가시면서 작품 공급이 중단되었다나봐요. 갤러리마다 그 분 작품이 씨가 말랐다길래 에효, 진작 살 걸 하면서 찾아봤더니 세상에, 작품 가격이 보통 천배 이상 뛰었네요. 

 

다른 재화에 비해서 소장하는 사람의 만족이 큰 품목인데, 옷이나 가방에 쓸 돈 그림 좀 사 둘걸 그런 생각이 드네요. 부질없는 욕심이지만 이 분 그림은 몇 점 가지고 싶었는데요.

IP : 74.75.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목
    '25.11.7 10:20 PM (14.50.xxx.208)

    진정한 재테크는 미술품이 맞는데 보는 안목이 있어야 돼요.

    전에 도자기에 빠진 사람이 있었는데 2억 들여서 도자기를 수집해서 30년 후에

    tv에 나와서 진품명품인가 거기 나와서 평가받았는데

    다 가치가 없고 딱 1점이 2억에 가까운 가격이 나왔어요.

    미술은 주식하고는 달리 안목이 있어야 되는 세계라서 ㅎㅎㅎㅎㅎ

  • 2. 안목
    '25.11.7 10:21 PM (14.50.xxx.208)

    님은 그래도 한점이라도 사셔서 성공하셨네요.

    그리고 또 미술품이 아무리 올랐다고 해도 팔때 도 유명한 사람 아니면 잘 안팔려서 ㅠㅠㅠ

    작품 가진 사람들 역시 이 가격에 팔면 팔고 아니면 말고 인 사람이 많아서

    작품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잖아요.

  • 3. ㅇㅇ
    '25.11.7 10:27 PM (59.10.xxx.58)

    판화는 찍어낼수 있는데도 그렇게 오르나요. 30만원짜리가 3억이라니.

  • 4.
    '25.11.7 10:55 PM (70.26.xxx.241)

    어느 로컬 화가의 작품이 30년후에 명품으로 나올 확률이라..
    그러니까 30만원짜리가 3억 되는 확률은 결국 복권맞는 확률가 비슷하다는거죠.

  • 5. . . .
    '25.11.7 10:57 PM (58.78.xxx.169)

    판화라고 무한정 많이 찍어내지 않아요.
    작품에 종 몇번 중 몇번째 찍은 작품인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 6. 그리고
    '25.11.7 11:21 PM (74.75.xxx.126)

    판화 몇 번 찍든 작가 싸인이 들어가야죠. 찍을 때마다 색상도 디테일도 많이 달라지니까요.
    이제 작가는 돌아가셨으니 더 이상 찍어내는 일은 없고 싸인도 할 수 없으니 모두 다 한정판이 된거네요. 재테크를 떠나서 제가 꼭 사고 싶은 연작이 있었는데 다 합치면 1000달러 정도 되는 대작이라 제가 미루고 안 샀거든요. 이제는 더이상 살 수 없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 7.
    '25.11.8 1:46 AM (118.235.xxx.206) - 삭제된댓글

    그게 재판매를 생각하고 수집하게 되는건데요 그러면 그 안목이라는게.. 내 취향에 좋다는 거보다는 가치를 얼마나 보존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해져요.
    그렇게 모으는 게 재테크로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막 엄청난 취향인양 그러는 거 보면 좀 우스울 때 있어요..... 그 취향의 증거를 다른 누구가 그 작품 아니면 같은 작가 작품 얼마에 사서 값이 1년만에 200% 뛰었네 이러면 갑자기 좋은(?) 취향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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