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힘들고 괴롭다 못해 며칠만 입원해서 쉬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입원도 잘 안 시켜주잖아요. 전 영빨도 별로라서 평소에 기도하면 잘 듣지도 않았어요. 얼마 전에 계속 제발 며칠만 병원에서 쉴수 있도록 죽지는 말고 살짝 다치게만 해달라고 진심을 다해 기도했거든요. 웬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대형캐리어가 텅텅 소리를 내면서 굴러떨어지는 겁니다. 그놈이 저절로 멈추지 않았으면 진짜 크게 다쳤을겁니다. 위를 올려다보니 어떤 남자가 캐리어를 싣고 내려가다가 놓친거였어요. 캐리어는 승강기로 옮기셔야죠!! 블라블라 소리지르니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를 ㅜㅜ 제 뒤통수에서 멈춘 캐리어를 생각해보니 하나님이 제 기도에 나름 응답을 해주신 것 같아 마음이 참 그랬어요. 그날부턴 힘들어도 꾹 참고 열심히 삽니다. 다들 맛있는 저녁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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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도응답 정확하게 해주셔서 골로 갈뻔 한걸 피했어요
죽을뻔한 사건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25-11-07 16:53:59
IP : 121.161.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5.11.7 4:58 PM (106.102.xxx.223)기복신앙 수준
2. ..
'25.11.7 5:0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제목이 잘못되었어요
[하나님이 기도응답 정확하게 해주셔서 골로 갈뻔 했어요.]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도응답 정확하게 해주셔서 골로 갈뻔한걸 피했어요.] 죠.3. ㅎㅎ
'25.11.7 5:09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큰일나실뻔 했네요. 다치진 않으신거죠?
하나님께서
나는 너의 기도를 다 듣고 있단다.
하지만 그런 기도는 내가 기도 이뤄주지 않아도 괜찮지?
다른 너와 다른 대화들도 하고 싶구나.
하시는 것 같네요.4. 무사했어요
'25.11.7 5:10 PM (121.161.xxx.217)다른 분들도 다행히 아무 일이 없었답니다.
5. 오
'25.11.7 5:11 PM (222.113.xxx.251)다행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님께 모든걸 맡기시고
꼭 운이 트이기를 빕니다6. ...
'25.11.7 5:17 PM (223.39.xxx.54)정말 그런 기도를 왜 드리세요ㅠㅠㅠㅠ
7. ㅇㅇ
'25.11.7 5:26 PM (211.36.xxx.82) - 삭제된댓글기독교는 선하게 살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영혼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그래서 성경말씀 읽고 공부하는 건데ㅡ
죄다 뭐해달라 뭐해달라 하니...
구복신앙의 끝판왕 같아요.8. 어쨌든 하나님께
'25.11.7 5:30 PM (123.213.xxx.119)구했다는 거,
하나님은 사람이 상상도 못하는 방법을 보여주심으로써 스스로 깨닫게 해주시는 분인데
결국 원글님 마음 속에 열심히 살자는 마음이 다시 들었다는 거
정말 하나님의 은혜네요!9. ㅡㅡ
'25.11.7 5:31 PM (61.43.xxx.178)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점보러도 잘 다니더라구요
10. 기도한대로
'25.11.7 5:38 PM (58.29.xxx.96)안되던데요
늘 결과는 제가 원하는대로가 아닌
그러나 더 좋은 원론적인 결과를 보면서
내가 참으로 비겁했구나
본질을 통과하게해서 용자가 되게 담금질을 하시더라구요
무척 고통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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