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딸인데...
문과일지, 이과일지 적성은 안 정했고
자기도 잘 모르겠대요
아직 중학생인데 무슨 직업 하고 싶은지 어떻게 아냐고...
이렇게 전공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고 보내도 될까요?
고교학점제 이후 더 전공을 틀지 못한다고
지금 외고 가면 어문 전공밖에 없대서
어문 전공으로 요즘 취업이 될지 걱정이라...
일반고 가서 고2때 문이과 결정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수학은 잘하는 편이고, 과학은 선행이 부족)
학원에선 외국에서 어릴 때 살다 와서 영어도 잘하고
성적도 최상위권인데 왜 외고 안 보내냐고 하시고,
아이는 막연히 영어책 읽는 거 좋아하니까
외고 가야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적성 안 정하고 외고 보내도 될까요?
외고라고 다 어문계열로 가는 것도 아니에요.
경영 경제 통계 정외 미디어 다 골고루 잘 갑니다.
외고 단점이라면 나중에 외고 다니다 이과 적성이다 싶으면 후회한다는거. 그런애들은 중간에 전학도 가고 혼자서 이과 정시 준비하기도 하던데 그런애들이 의외로 좀 있어요. 신중하게 고민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문제없고. 수학까지 잘하면.금상첨화죠
외고애들 영어는 기본 다 잘하니 수학이 중요하더라고요
수학을 잘 하면 치고 나가죠.
외고는 1학년때 통합과학빼곤 없으니 과학 못해도 전혀 문제 없어요. 오히려 영어시수 높으니 영어 잘하면 내신에서 무조건 유리하고 수학까지 잘 하면 상위권 가능해요. 영어만 잘하는 상위권은 없다고 보셔야.
단 문과 진로가 확실한 아이라면 외고도 괜찮은데 이과 진로까지 생각한다면 비추예요. 생기부에서 받쳐주질 못해요
성적이 최상위권이라는 게 대치동 대형 학원에서 그런거면 전사고 가는 게 낫죠 그냥 비학군지 학교에서 내신 얘기하는거면 아이 위치외 역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거고요.
수학을 영과고 과고 갈 수준으로 잘하는 최상위권에 영어도 아주 잘하면 전사고 보내세요
외고가 많이 유리하대요. 점점 변별력을 보기 어려워서 대학에선 특목고 인지 아닌지로 판별해서 보는 편이고요.
어문 가기가 유리한거지 어문 아니어도 문과계통은 다 잘 갈수 있어요. 어차피 사탐 과목 다 열리고 심화 과목도 다양하게 열려있어서 문과쪽은 경영 경제도 잘 갑니다.
그런데 이과쪽도 생각있다 그러면 고민하셔야죠. 과학과목이 거의 없어서 이과쪽 학종은 힘듭니다.
영어 문제없도 거기다 수학도 잘하는 최상위권이면 외고가면 진짜 유리해요
이과라면 비추고 문과라면 괜찮죠.
자유전공학부 앞으로 있지 않나요 카이스트처럼? 외고가 서울대 입결이 좋은데 가서 자유전공하다 이과 복수전공 할 길이 미래에 열리지 않을까요?
외국살다왔으니 대학원 외국으로 가면 더 좋구요. 한국 학부다니다가 외국대학 많이 가고 외고에서도 최상위 애들 미국 영국대학 혼자 준비해 아이비 수준도 가는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