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인데
아무리1학년이래도 술 안먹는 날 손에 꼽고
먹으면 거의 외박이에요. 어떻게 갓 20살된 녀석이 허구헌날 술에 , 외박에 ..
자취하는 친구네서 또는 pc방에서 잤다고 하는데 , 요새 애들도 그렇게 밤새 술퍼 마시는 문화가 있는 건지 모르겠고요..
외박도 정말 어쩌다가 한 번이지
어떨때는 아무 연락도 안 돼서 제가 날밤을 새운 적이 몇번 있는데 새벽이 되어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친구네서 자고 가겠다고 톡을 보내더라고요. 보아하니 연락하면 엄마가 빨리 들어오라고 한다고 제 연락을 안 받는데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일단 10시 넘으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연락을 해라 라고 얘기했더니 아예 이제는 연락하고 또 외박을 해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정말 제 주변에는 남자 어른들도 외박하는 사람들이 없는데 어떻게 아이가 이렇게 지 맘대로, 지 멋대로, 되는 대로 이러는지...
아무리 혼내고 난리를 쳐도 술자리가 길어져서 그렇다는 얘기만 하고 . . . 아이가 어젯밤에도 안 들어와서 지금 6시 안 되어서 눈을 떠서 방에가 보니 또 외박이네요.
서울 시내라지만 학교랑 집이 1시간 더 걸리기는 한데, 그렇다해도 이렇게 밤새 술 퍼 마시고 걸핏하면 외박하고 . . 자기 성인이라고 아이는 우겨대지만 아직 부모랑 같이 살고 있고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성인이지. .
제상식으로는, 저는, 도저히 이런 생활 태도는 용납이 안 되는데 애는 계속 망나니처럼 형편없이 저러고 너무 속상합니다.
저러고 다니다가 무슨 사고가 나거나 실수할까 봐 걱정도 크고 너무 너무 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