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은 51살, 3년전에 끝났구요
원래 목이랑 어깨가 좀 불편했던게(29년차 사무직이예요) 올해 봄 너무 심해져서 지금 휴직중인데요
휴직하고 집에 있으니 몸 여기저기 아픈 곳들이 나타나더라고요
갑자기 허리도 아파서 병원 가서 mri 찍고 해도 디스크는 아니라 해서 여러병원 다니고 치료중인데
아직 큰 차도는 없고요
어깨도 늘 뭉치고 아픈게 심해서 한의원에서 침 맞고 있고
9월에는 역류성식도염이 와서 한달 넘게 치료를 받았어요
최근에는 무릎도 안 좋은거 같아(집에 있으면서 하루 1시간 이상 걷고 있어요) 오늘 병원 갔더니
관절염1기 정도 된다네요 주사 1대 맞고 왔는데 3번 정도 맞아야 한다네요
또 발바닥도 아픈거 같고 여기저기 아픈데가 너무 많아서 우울하고 삶의 질이 확 떨어졌어요
일주일에 병원을 4번 이상은 가는 거 같아요
그동안 수십년 일 하면서 몸이 너무 안 좋아졌나 생각하고 있어요
젊을때는 좀 아파도 쉬면 좋아지고 또 참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네요 ㅜ
집에서 스트레칭이나 운동도 조금씩 하고는 있는데 아픈 부위들이 확 낫지도 않고요
갱년기라서 심한걸까요?
오늘 무릎 주사 맞고 와서 넘 우울해서 82쿡에 들어왔어요
이 나이에 이렇게 여기저기 아픈게 너무 서럽고 무섭고 그래요 곧 복직도 해야 하는데 2달 가까이 열심히 병원 다니고 관리하면 나아질까요?
혹시 저처럼 50대때 이렇게 많이 아프신 분들 있으세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희망 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