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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 시내버스 기사들은 열에 아홉은 불친절하네요.

불친절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25-11-05 10:40:59

늘 느끼는 거지만

시내버스 기사님들은 서울이 제일 친절하고

안전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서울에서 좀 지내다

지방가서 며칠 지내는 패턴으로 생활중인데

버스 탈 때마다 기분이 상하네요.

 

배차 시간이 길다보니 좌석은 늘 할머니들이 

앉아있고 캐리어 때문에 1인좌석 외엔

앉기가 불편해서 서서 갑니다.

요샌 휠체어 자리가 넓게 있어서

캐리어 잡고 기댄 후 손잡이도 잡았어요.

 

여긴 기사가 난폭운전 많은 편인데

이 아저씨도 예외 아님.

잘 잡고 있는데 저보고 소리 질러요.

넘어져 뼈 뿌러져도 난 모른다.

책임없다.

앉아있어야지 왜 서 있냐고

 

아니 아저씨.

앉는 자리가 없는데 어딜 앉나요.

저는 캐리어 때문에 서 있는 거고

잘 잡고 있고

두 정거장 뒤에 내릴겁니다.

그리고 뼈 부러져도 책임 못 진다 이런 협박말고

안전운전하세요. 

라고 정중히 말했어요.

 

저번엔 ktx역에서 집 앞까지 오는

리무진버스 타면서 버스 아래칸에

캐리어를 넣었어요.

내리기 전에 밑에 캐리어 꺼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 분명히 말했는데

제가 하차 후 짐칸 손잡이 잡는 순간

그대로 출발...

캐리어도 못 빼고 넘어질 뻔 했네요.

 

100미터 정도 가서야 버스 아저씨 내려서

못 들었다며... (기가 차서..)

 

여긴 울산입니다.

 

노선도 개판이고 배차시간도 너무 긴데

결정적으로 기사들이 너무 불친절해요.

IP : 118.235.xxx.16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5 10:44 AM (112.216.xxx.18)

    지거국 다니는 제 큰 애가 매주 서울을 올라오는데 (아직 1학년이라)
    올라올 때마다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이후에 뭐라고 하거나 하는 소리가
    버스 운전수들 이야기에요
    너무 불친절 하고 불친절은 감당하겠는데 왜들 그렇게 바짝 앞 차에 붙여 가고 막 운전을 대충 엉망으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 2. 난폭운전
    '25.11.5 10:45 AM (118.235.xxx.167)

    난폭운전 말도 못해요.
    정말 너무합니다.

  • 3. ..
    '25.11.5 10:52 AM (211.208.xxx.199)

    성질이 급한 분들은 버스기사 하면 안돼요.
    울산에 비하면 목포 버스 기사분들은 유하네요.
    탈때마다 서울보다 차가 적어 그런가?
    여유롭게 운전하네. 싶어요.
    그에 비해 여기 승용차 운전은 매너 똥이에요.
    헐~ 할때 많아요.

  • 4. ...
    '25.11.5 11:11 AM (180.66.xxx.51)

    더 더 지방으로 가면 불친절이 말도 못해요.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수록 더 함부로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주 힘없는 노인에게만 불친절 했다면...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한테
    함부로 하는 것 같아요.
    (대도시는 제외하고.. 시골은 어느 정도 경제력이 되면
    자기 차를 몰고 다니잖아요.)

    자기가 왕이라고 생각하고 환경이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것인지..
    사람이 원래 악했던 건지...
    여러 생각이 들게 해요.

  • 5. ㅇㅇㅇ
    '25.11.5 11:12 AM (119.67.xxx.6)

    아이고 진짜 너무하네요
    서울 리무진은 기사가 내려서 짐을 꺼내주는데
    울산은 셀프로 꺼내나요? 남의 짐 가져가도 모르겠네요

  • 6. 리무진
    '25.11.5 11:17 AM (118.235.xxx.79)

    울산 뿐만 아니라 지방 시외버스도
    캐리어는 셀프로 싣고 빼고 해야 한답니다.
    이유가 파손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래요.
    친절한 기사는 거의 없어요.
    그들의 노고도 이해는 되지만
    돈 지불하고 이용하는 승객에 대한 기본이 전혀 없어요.

  • 7. ....
    '25.11.5 11:20 AM (211.218.xxx.194)

    지방에 대한 이해도 조금은 부족하신듯.

    지방은 옷을 사러가도 서울이랑은 달라요. 이사와서 당황했어요.
    돈쓰러가서 그런 천대를 받아서. (여기에 비하면 서울옷가게는 공주님처럼 모셔주는 듯)
    근데 살다보니 이젠 그런 오프라인 매장도 많이 철수하고...
    남아있는 옷가게는 열고있어주셔서 감사해 하며 다닐 지경인걸요.

    그리고 노선이야 대도시 버스처럼 촘촘하지 못한건 당연하고요.
    보조금 없음 다 망할 회사들입니다.

    근데 울산은 광역시인데...바닷가라서 그런가요? 왜들 그렇게 억세지.

  • 8. 윗님
    '25.11.5 11:29 AM (118.235.xxx.93)

    지방에 옷을 사러 갔는데
    천대 받는 걸 당연시 생각지 마세요.
    그건 지방이어서 이해해줘야 할 부분이 아니에요.

  • 9. 지방 퉁치면
    '25.11.5 11:47 AM (118.235.xxx.21)

    서울빼곤 다 배차길고 노선개판이란 말이 잖아요

  • 10. 특히 천안
    '25.11.5 11:55 AM (49.164.xxx.115)

    천안 근처 작은 읍에서 천안가지 다니는 버스까지 다 불친절.
    거긴 친절하면 등신인 줄 아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함.

  • 11. ㅇㅇ
    '25.11.5 12:04 PM (211.251.xxx.199)

    지방이 왜 그런가하면
    좋은게 좋은거지하고 그냥 넘어가서 그래요

    잘못되고 불편한건 건의하고 항의하고
    바꿔야하는데
    귀찮다고 아니면 포기하고 넘어가니
    그런거지요

  • 12. 돈이
    '25.11.5 12:08 PM (118.235.xxx.205)

    안되서 그렇죠. 지방에 사람없는데 사람 많이 고용해서 배차 짧게 할수 없고 노선도 도로 만들어야 하는데 누가 다닌다 노선 만들겠어요?
    그나마 버스가 다이는게 감사한 지역이 더 많을텐데요

  • 13. ....
    '25.11.5 12:16 PM (211.218.xxx.194)

    지방에 옷을 사러 갔는데
    천대 받는 걸 당연시 생각지 마세요.
    그건 지방이어서 이해해줘야 할 부분이 아니에요
    --------------------------------------------------
    이해안해준다고 답이 있나요?

    버스기사 친절한 사람만 뽑아요? 사람이 아예 없어요.
    옷가게 점원 친절하지 않으면 불매해요?
    어차피 거기도 직원바뀌기보단 그냥 옷가게가 철수할거에요. 옷가게 주인들은 보통 지역유지들이고.
    난 옷사러가고 싶어도 이제 가게가 별로 없어요. 제가가던 브랜드들 다 로드샵이 문닫았어요.

    남들은 한심해서, 천대받는게 좋아서 참는줄 아세요?
    외지살면서 한마디씩 하는거야 쉽죠.

  • 14. ....
    '25.11.5 12:18 P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버스가 텅텅비어서 돌아다니는게
    불친절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타고 다니면서...노선이 없어질까봐 걱정하고 다녀요. 시골은.

  • 15. ....
    '25.11.5 12:19 PM (211.218.xxx.194)

    버스가 텅텅비어서 돌아다니는게
    불친절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타고 다니면서...노선이 없어질까봐 걱정하고 다녀요. 시골은.


    당연히 항의할건 항의하지만,
    대도시수준의 친절을 요구할순 없다는게 현실.

  • 16. 그래요.
    '25.11.5 12:41 PM (118.235.xxx.243)

    버스기사 친절한 사람만 뽑아요? 사람이 아예 없어요.
    옷가게 점원 친절하지 않으면 불매해요?
    어차피 거기도 직원바뀌기보단 그냥 옷가게가 철수할거에요. 옷가게 주인들은 보통 지역유지들이고.
    난 옷사러가고 싶어도 이제 가게가 별로 없어요. 제가가던 브랜드들 다 로드샵이 문닫았어요.

    남들은 한심해서, 천대받는게 좋아서 참는줄 아세요?
    외지살면서 한마디씩 하는거야 쉽죠.


    ------------
    그래요. 님음 천대 받는 거 감내하면서
    로드샵 옷 사시구요.
    저도 고향이 서울 아닌 경상권 출신이니
    뭐 모르면서 이런 소리한다 하지 마셨음 해요.

  • 17.
    '25.11.5 12:45 PM (118.235.xxx.243)

    그냥 작은소도시나 인구소멸지역은 꾹 참고
    버스 타고 다녀야하는 상황인가 봅니다.
    울산은 그래도 광역시 타이틀이 있는데
    사실 수준보면 안 어울리긴 해요.

    버스기사의 난폭운전 불친절은 전국적이란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 18. ....
    '25.11.5 1:16 PM (211.218.xxx.194)

    뭐죠

    시골 살이가 그렇다는 건데
    너나 천대받으면서 로드샵 옷 사라구요?

    현실이 그렇다는데
    누가 불친절 하지않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불친절한데 답이없다는 소리에
    왜 악담하고 그러시죠?

    네...시골 불친절 합니다.
    본인은 그럼 답이 있으신가요? 버스회사,시청에 전화해서 항의하는거요?

  • 19. ....
    '25.11.5 1:19 PM (211.218.xxx.194)

    천대라는 것도 제나름의 비유일뿐인데
    뭐 옷사러가서 서울상점 직원 수준의 사근사근한 접대가 아니라는 것 뿐이죠.
    고터같은데야 그렇지도 않겠지만.

  • 20. 여긴
    '25.11.5 3:55 PM (211.114.xxx.132)

    서울 바로 아래 경기도인데요.
    여기도 못돼 처먹은 기사들 많아요.
    매일 버스 타고 출퇴근하는데
    기사가 주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요.

    최근엔, 버스가 정거장을 막 떠나려고 할 때
    한 젊은이가 막 뛰어오면서
    손을 들어 겨우 버스를 탔는데..
    문 열기 전에 기사: ㅆㅂ (큰소리로)
    젊은이: 감사합니다 (자기한테 욕한 줄도 모르고)

    신고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꾹 참았음.
    못된 것들..

    10명 중 2~3명 정도는 아주 친절하고 좋으심.

  • 21. 공감
    '25.11.5 4:03 PM (175.127.xxx.213)

    해요
    자가 지방 살고 있는데
    한번씩 버스 탈일 있는데
    기사들 장난아니죠.
    불친절에 난폭운전에..

  • 22. 울산은 양반..
    '25.11.5 4:35 PM (223.39.xxx.195) - 삭제된댓글

    진주사천에 와보시길 바래요...
    여긴 그냥 버스가 짐승 한마리 같아요...
    소리치는 기사님 너무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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