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생일이예요. 이제 정말 반백이 넘었네요.
음..이제 살날이 살아온 날보다 확실히 적겠지요
이제와 돌아보니. 결국 남는건 인간관계 . 그리고 가족이네요
가장 자랑인건 화목한 가족관계인거 같아요
아이들은 집을 엄청 좋아하고 (대딩들입니다.). 집에 오면 수다가 끊이지 않아요
엄마 너무 좋아. 집이 너무 좋아. 입에 달고 살고요
늘 웃음소리가 나죠
남편도 이제 갱년기가 오는지 집에 일찍들어와요
집이 좋아 우리집 좋아 집에 있는거 너무 좋다.. 그러구요
애들 키우면서 직장 다니면서 집안일하면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짜증나는 일도 많았는데
이제 육아가 끝나고 나니 그나마 덜 힘들어요
짜증나지만 밖으로 안드러내고 잘 참으면서 살아왔다 싶네요
열심히 살아서 오십이 넘은 저에게 칭찬하면서 자랑글 남겨요. 너그럽게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