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

잘될거야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25-11-03 11:59:38

저는 40대때 희귀암으로 죽는줄 알았는데 살아났고,

50초엔 고등자녀의 방황으로 너무 힘들었고,

50중후반엔 경제적으로 진짜 힘들었어요.

중간중간  자잘한 힘듦은 빼고 저 세번이 제일 힘들었는데,

그중 제일 힘들었던건 단연코 아이의 방황이었습니다.

내가 암일땐 충격과걱정의 마음이었고,

경제적 어려움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생각되는데,

자식의 아픔은 정말 너무~아파서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리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자책과 

무기력감과 끝날것같지않은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핸드폰벨만 울려도 깜짝감짝 놀랐었어요.

지금도 저 세가지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건 아니지만 그러려니~하면서 지내게 된것같아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도 들어요.

사는게 고통이란 말도 이해가가구요.

여기 회원님들은 살면서 어떤일들이 힘들었나요.

 

 

 

 

 

 

 

IP : 119.204.xxx.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2:03 PM (211.250.xxx.195)

    맞아요
    자식이 아픈건 대신해줄수도없고
    자식눈에 눈물이 나니 진짜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저도 사는게 평탄하지않아 제 인생은 왜 이런가싶어요 ㅠㅠ

  • 2. 저도
    '25.11.3 12:03 PM (118.235.xxx.73)

    자식 adhd라 초등때 울면서 학교 보냈어요
    중등되니 선생님이 돌아가며 수업에 들어오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약먹인 상태에서 밥을 못먹으니 초등 급식판 수업시간에도
    밥끝까지 비우란 선생님도 꽤 있었어요

  • 3. ...
    '25.11.3 12:04 PM (121.142.xxx.225)

    힘든 시간 잘 버티셨네요..
    지금은 편안하니 다행입니다.
    저는 동생이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가서 그 충격을 이겨내는데 3년 이상 힘들었어요..
    지금은 저도 웃으며 농담도 하구 그러고 있어요.
    그 계기로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구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자로 ...그 하루가 쌓이고 쌓이면서 좋은날들이 되겠지요.

  • 4. ...
    '25.11.3 12:11 PM (116.89.xxx.138) - 삭제된댓글

    중학생때 엄마돌아가시고 고딩때 계모가 들어와서 구박해서 눈치보며 살던시절
    청소년기가 제 생애에서 가장 암흑기였어요.
    다정한 남편과 결혼해서 상처가 아물어져가고
    착한 아이들이 잘 커줘서 말년은 좀 편안하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 5. ..
    '25.11.3 12:20 PM (36.255.xxx.156) - 삭제된댓글

    전 어릴때 엄마 없이 집안 살림하며
    폭력적인 아빠 피해 도망다니며 살던 시간들이 가장 힘들었고
    두번째는 현재 심부전으로 아파서 힘들어요.

  • 6. 자식...
    '25.11.3 12:20 PM (112.216.xxx.106)

    회사생활로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절이라
    몸과 마음이 다 너덜너덜하지만
    자식이 힘든 일 겪을때와는 비교할수가 없어요
    내 일은 어떻게든 내가 버틸수 있다, 이악물고
    견딜수 있는데 자식 일은 그게 안되어 눈물로 보낸 날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옛일이라 이리 이야기하지만
    떠올릴때마다 가슴 시립니다
    자식때문에 힘드신 분들, 기운내셔요
    다 지나가고 그런 시절도 있었지...하시게 될거에요

  • 7. 그러게요
    '25.11.3 12:30 PM (61.105.xxx.17)

    네 저도 자식일이요
    딱 죽고싶었어요

  • 8. ..
    '25.11.3 12:39 PM (112.145.xxx.43)

    지난주 20대 아이 수술했어요
    다행히 수술 경과는 좋지만 조직검사가 이번주 나옵니다
    제발 별거 아니길 기도하고 있어요

  • 9. **
    '25.11.3 1:16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이 흘렀어요

    이 기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0. ..........
    '25.11.3 1:16 PM (14.50.xxx.77)

    10대 중반에는 중학교때 왕따당해서 괴로웠고,
    30대 후반에는 남편의 암투병으로 힘들었고"
    40대 중반인 지금은 아들 둘의 사춘기 방황으로 공부를 다 놓아서 힘드네요.ㅠ_ㅠ

  • 11. ......
    '25.11.3 1:27 PM (112.145.xxx.70)

    자식은 내 몸 밖에서 뛰는 심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세상 무슨 일도
    내 자식보다 중요한 일은 없죠

    님에게 공감합니다

  • 12. **
    '25.11.3 2:2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이 흘렀어요

    이 가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3. **
    '25.11.3 2:22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을 흘렀어요

    이 기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4. **
    '25.11.3 4:32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을 흘렀어요

    이 가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5. ...
    '25.11.3 4:56 PM (219.249.xxx.58)

    자식은 진짜 가슴이 아리고 저리고 어찌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다 소소히 힘들지만
    경제적으로 매일 한숨이네요
    맞벌이로도 감당이 안되고
    다들 주식으로 돈버시는 분들 얘기는 참 딴 세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142 점심 먹고 지금까지 한 생각 7 ㅇㅇ 18:54:35 1,516
1770141 한동훈 쏴 죽인다고 그랬대요. 13 ........ 18:52:39 2,816
1770140 UAE 왕실, ‘볶음김치’ 먹더니 “집에 가져갈래” 6 ... 18:49:07 3,580
1770139 4050 중년여성 인문학 글쓰기나 학습모임있나요. 4 18:42:25 940
1770138 콤비타 프로폴리스 원액 어디서 구매하세요? 3 미미 18:32:56 326
1770137 박정훈 대령 너의 죽음에 억울함 없게 하겠다 3 18:32:34 1,293
1770136 서울 운전 처음이에요 39 도전 18:29:06 2,323
1770135 포세린(세라믹) 식탁 쓰시는 분들 상판이 밀리나요? 5 ... 18:24:45 715
1770134 우와~ 백악관 사진뉴스.jpg 6 .. 18:23:11 3,807
1770133 앤비디아, 테슬라 주주예요 15 엔비디아 18:18:26 4,918
1770132 섬바다음식학교참가신청[2박3일무료] 1 19-45세.. 18:17:18 574
1770131 아르바이트 하는 몰에서 동종의 다른 매장 주인이 저를 지나갈때.. 10 ..... 18:08:31 1,526
1770130 이러다가 우연히.. 한국인들이 미장 세력되는거 아닐지 2 18:04:52 1,681
1770129 저도 주식이야기 3 ... 18:02:39 2,130
1770128 주식은 남의 말 듣지 말아야 하네요 8 ... 18:02:33 3,174
1770127 런던베이글뮤지엄,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산재 신청 철회 7 123 18:00:49 3,140
1770126 여기 주식 샀다는분들 전업이신 분들도 계신가요?? 4 현금 가지고.. 17:59:47 1,602
1770125 “책값은 어른들이 낼 테니 마음껏 읽어요”···작은서점이 일으킨.. 1 ㅇㅇ 17:58:54 980
1770124 조국혁신당, 이해민, 이재석의 겸공특보 2 ../.. 17:58:24 415
1770123 한강에 그물침대·평상 만든다…오세훈의 '다뉴브강' 벤치마킹 23 ... 17:56:00 2,419
1770122 참군인 곽사령관을 세치혀로 열올리니 4 ㅇㅇ 17:49:46 1,703
1770121 버스 안에서 손톱을 깎네요;;; 19 00 17:46:10 1,972
1770120 60대 70대가 돼도 10 ........ 17:41:37 2,994
1770119 케이트 블란쳇은 메릴 스트립같은 외몬가요? 12 ㅇㅇ 17:33:09 1,572
1770118 특검 '추경호, 尹과 공모 충분히 소명됐다 판단' 5 ... 17:31:56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