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때 희귀암으로 죽는줄 알았는데 살아났고,
50초엔 고등자녀의 방황으로 너무 힘들었고,
50중후반엔 경제적으로 진짜 힘들었어요.
중간중간 자잘한 힘듦은 빼고 저 세번이 제일 힘들었는데,
그중 제일 힘들었던건 단연코 아이의 방황이었습니다.
내가 암일땐 충격과걱정의 마음이었고,
경제적 어려움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생각되는데,
자식의 아픔은 정말 너무~아파서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리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자책과
무기력감과 끝날것같지않은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핸드폰벨만 울려도 깜짝감짝 놀랐었어요.
지금도 저 세가지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건 아니지만 그러려니~하면서 지내게 된것같아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도 들어요.
사는게 고통이란 말도 이해가가구요.
여기 회원님들은 살면서 어떤일들이 힘들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