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간 사귀었고 성향이 너무 안맞았으나 모든걸 맞춰주며 만났어요.
제거 먼저 좋아하는 표현을 해서 연인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저와 같은 업종의 다른분들과 다르게
수수한 저의 외모와 옷차림에(교회집사냐고 놀리고) 매사불만이 많았지만 군더더기없는 화법구사력과
열심히사는 모습에 반해 만나던 중 코로나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어있던걸 안타깝게 여겨 돈빌려달란말에
대출받아 빌려줬어요.
표면적으로 사별하고 쌍둥이 초등자녀 혼자 키우며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일과가 오전 7시에 시작되어 자정에 끝날때가 많았어서 데이트할시간도 없었지만 그냥 모든게 안쓰럽고 보기만해도 아렸었는데.....
2월에 대출금나와서 제통장과 카드에 2500만원 넣어주고 공증받기로 했었는데 제가 뇌에 심한 문제가 있어 공증도 못받을 정신으로 4월에 제가 생사가 달린응 급수술을 두차례나 하고 아픈기간 그 사람의 행동과 태도를 생각해 보니 결이 안맞는 사람이란걸 알고 이별을 고하고 채무 정리해주라고 했더니
그 뒤로는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안읽다가 7월에 문자로만 일방적인 제 말에(이별과 채무) 화가나고 자기를 성적으로 갖고 놀았다며 그비용 제하고 계산하겠다더니 지금까지 연락이 안되요.
저는 대출금 갚으려고 아픈몸으로 일하며 혼자 이자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1년사귀는 내내 연락도 잘 되지않고 애정표현도 없었는데.... 저를 사랑하지만 본인 성격이 그렇다고 해서
바쁘면 안만나도 되니까 애정표현만 해주라고 했었는데 끝내 안해줘서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 잠자리를
했었는데 저의 진심을 매도당한것도 그사람이 오해하는 듯한 그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죽을뻔하다 살아난 제게 지금까지도 전화도 안받고 문자에 답도없는 그 사람에게 대출금 일부는 받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만나서 대화로만 금전적인부분과 애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었어서 문자나 카톡에는 아주 조금의 증거만있어요. 지금생각해보니 문자나 통화로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철두철미함이 있었어요.
만났을때 보고싶을때 보겠다며 사진찍자고 해도 화내며 절대 못찍게 했었는데......
제가 수술중일때 그가 카드쓴 내역이 있고 그동안의 내역들 저와 겹치는 업체들이 아니어서
카드내역이 도움이 될까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할까요? 경찰서에 가봐야 하나요........
제 대출금으로 신용은 회복이 되어서 제 카드나 통장을 이제 쓰고있지 않구요.
아직도 인간적으로 불쌍한 맘이 있고 같은 업종이라 아예 안볼수는 없어서
서로에게 상처가 덜한 방법은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