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너무 수동적 이에요
아무것도 자발적으로 하지않아요
결혼 13년차
애는 없고 맞벌이 제가 월급이 2.5배 많음
착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결혼 했는데
요즘 보면 착한게 아니라 그냥 수동적이라 착해 보였었나봐요
말을 길게 해보면 헉 할정도로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구나 (도덕관념이나 인간을 대하는 태도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 라구 느껴져요 그냥 내가 눈에 콩깍지가 꼈었구나 라고 깨닫고
제일 참기 힘듬은 회피성 성향과 피해망상 그리고 시어머님이 나르시시스트인데 점점 닮아가는 모습. ㅡ어릴적 어머님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얘기했는데 그때 그모습을 나에게 보임ㅡ. 부부싸움 할때 보면 교묘하게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고가는걸 근래에 깨달았어요.
자긴 완전무결하다 생각해요. 정이 떨어져서 같이 살기가 싫어요 ㅜㅜ
이혼하고 싶은데 2달전 새 아파트로 이사왔고 돈이 얽혀있어 이래저래 골치 아프네요 아파트 돈은 80프로가 제돈인데 명의는 남편으로 되있고요
이혼은 진짜 어떨때 해야하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