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하는데 시아버지 몸이 약해지셔서 아프시고 덕분에 시어머니 나다니기 좋아하시는 분이 집에서 꼼짝을 못하니 남편과 통화할때마다 엄청 화풀이를 하나봐요
두 분이 사이가 안 좋다고 걱정하더라구요
그러고 길을 걷는데 혼자 앞서서 멀치감치 걸어가네요
뒤 한번을 안 돌아보고 혼자 앞어서 걷다가 신호등 사거리
나오니 그때서야 한번 뒤 돌아봐요
남편에게 네 부부관계나 걱정하라고 했어요
두분 50년 넘게 살면서 아버님이
그 동안 다정했던 것도 아니고 지금은 경제적 능력도 없는데 건강까지 안 좋아 집에서 꼬박 저렇게 아내 시중 다 받고 살려고 하는데
부부사이가좋겠냐고 참고로 시아버지 79 시어머니 76이에요
너가 시아버지 보고 배운 그대로 나에게 하면 나중에 너는 그 꼴 안 날거 같냐고
열받아서 화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