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파리 여행 글썼더랬는데
버스 기다리며 다시 심심해 또 글 올려요
이전 여행과 달리 이번 한 달 여행에선
스몰톡을 하루 한번 이상은 하고 다녀요
1시간 ~2시간용 은 주로 기차에서 옆자리나 앞자리 동행한 외국인
며칠전 호주에서 여행온 우크라이나 20후반 남자분과 오래 수다 재밌었어요 자기 엄마뻘 나이인데 ㅎ 한국에 두번 갔었고 두번째는 부모님 모시고 갓다고 자랑스레 경복궁 사진 보여줘요 ㅎ 한복 입어봤냐니 자긴 그런 건 안한다고 ㅎ
가장 기억 남는 건.. 어떻게 한국인 인 줄 알아봤냐고 물으니 자기 대학시절 70명 중국인 40명 한국인 10명 일본인 유학생들 있어 귀신같이 구분 할 수있다고 하대요 ㅎ
어제는 개선문 기다리는 긴 긴 줄 앞에 섰던 대만인 50후반 커플. 올 초 퇴직하고 프랑스영국 여행 오셨다고. ㅋ
역시 서울 놀러갔었다고 자랑.
신기한 게 이 부부를 루브르에서도 마주치고 총 3번을 마주치는데 그렇게 일정 어떻게 짰는지 궁금해해요 ㅎ 서로 사진찍어주고 만날 때마다 반가워햇죠
오늘 아침에는 빅토르 위고 의 집 앞 9시 첫스타트 남편이랑 줄 서 있는데 뒤에 혼자 여행온 아주머니
국적이 멕시코. 영어가 짧으시던데 본인은 파파고 로 소통해 문제없대요 파리에 친구가 살아
한달 놀러왓다고.. 그 친구도 반대로 멕시코 놀러온대요 얼마나 오픈마인드인지 ㅋ 멕시코 놀러오면 자기 집에 오라고 ㅋㅋ 연락처까지 주려고 열심..
하루 한번꼴로 여튼 관광객이나 이방인들과 수다떨며 다녀요..
그런데 이게 호주에서 온 친구처럼 영어가 거의 완벽한 이와 수다떨면 90프로 이해
소통이 원활해요 근데 멕시컨 분이나 대만인처럼 영어가 어눌한 분과 수다떨면 10여분 내 피곤 해져요 알아들으려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추측을 해야 하고 이상하게 내 영어도 다운되요.
몇년 전. 크루즈로 그리스쪽 여행하는데
캐나다 에서 온 30대 중국인 커플 성격 활달하고 영어 잘하니까 주변에 그리 사람들이 모이고 인기캡이더라고요 너무 부럽더라는..
제 이상형 이었거든요. 그만큼은 아니어도
여튼 이전 여행과 달리 모르는 이들한테도 말걸고 벽 안쌓고 ㅎ 빌전했다 싶네요
이 글 쓰는 중에도 버스정류장 옆자리 앉은 할머니..
어디서 왔냐고 south Korea 라니
남편이 한국에서 미군부대 있었다고
너무 한국을 사랑한다네요
특히 불국사 석굴암가서 감동받앗다고.
오르세이 간다하니 5층부터 가라고
자긴 파리에 매해 와서 여행한다네요
네 버스 11분 후 온다며.. 언제오나 확인하려면 앉아선 안보이고 일어나서 봐야한다고.. 겨우 플라스틱의자 뎁혀놓았는데 일어날 수 없다하니 깔깔웃으며 맞다고 매우 중요한 포인트래요
이렇게 한국과 관련?있는 전세계 사람들이 많구나.. 신기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