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전 신혼때 시부모님께서 아파트를 사주셨어요.
그때는 남자가 집을 마련하고 여자는 혼수, 예단 하던 그런 시절이었기에 여유 있으면 당연시 되던..
이제 내나이 환갑이 다가오고 아들을 결혼시킬 나이가 되니 형편도 안되고 너무 비싸 당연히 이젠 집 못사주고요..
우리집을 월세로 산다면 300만원을 매달 내야하는데 20여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이 매달 생활비 300만원을 보태주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어른 덕분에 월세,전세,집값 오르는거 걱정 안해봤고..그돈을 그분들이 썼다면 세계여행, 외제차, 명품 다 누리고 살수 있었을텐데 자식 집을 마련해 주셨다는게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