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결혼을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했는데
아니 결혼전에 살림부터 차렸는데
둘다 학생에 알바인생였고 형부네도 형편이 안좋아서
엄마가 급하게 반지하방만 해줬나봐요
기가막히지만 성인이고 형부 허우대 멀쩡하니
제가 어떤 액션을 취하진 않았어요
조카만 너무 예쁘고 애달파서 퇴근하면
아가 간식이랑 장난감 사서 달려가기 일쑤.
연년생 자매였지만
시간이 흘러 제가 결혼할때가 되었고
적금탄거 2천을 엄마가 불려주겠다고 가져갔어서
그거 받아서 혼수하고싶었어요
달라하니 엄마 태도 돌변
울고불고 난리난리
천만원은 주더니만 불리긴 개뿔 그냥 원금만요
나머지는 언니네 첫신혼방 전세금으로 준거였어요
10년만이고 둘의 태도에 어이도 없고
속상하고 내가 나쁜년이 된 거 같고
언니가 대출받아서 나머지 천만원을 주더라구요
것도 원금만요
이자 5프로 달라했음 저 죽었을지도요 ㅎㅎ
20년전 2천이면 지금 얼마 가치일까요?
앉아서 주고 서서 받을 뿐만아니라 이자는 커녕
가족끼리는 달란 소리 안하면 받기도 힘들더만요.
지금은 친정 안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