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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여행 중 스몰톡

몽몽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25-10-30 21:59:33

오전에 파리 여행 글썼더랬는데

버스 기다리며 다시 심심해 또 글 올려요 

이전 여행과 달리 이번 한 달 여행에선

스몰톡을 하루 한번 이상은 하고 다녀요

1시간 ~2시간용 은 주로 기차에서 옆자리나 앞자리 동행한 외국인 

며칠전 호주에서 여행온 우크라이나 20후반 남자분과 오래 수다 재밌었어요 자기 엄마뻘 나이인데 ㅎ 한국에 두번 갔었고 두번째는 부모님 모시고 갓다고 자랑스레 경복궁 사진 보여줘요 ㅎ  한복 입어봤냐니 자긴 그런 건 안한다고 ㅎ 

가장 기억 남는 건.. 어떻게 한국인 인 줄 알아봤냐고 물으니 자기 대학시절 70명 중국인 40명 한국인 10명 일본인 유학생들 있어 귀신같이 구분 할 수있다고 하대요 ㅎ

 

어제는 개선문 기다리는 긴 긴 줄 앞에 섰던 대만인 50후반 커플. 올 초 퇴직하고 프랑스영국 여행 오셨다고. ㅋ 

역시 서울 놀러갔었다고 자랑.

신기한 게 이 부부를 루브르에서도 마주치고 총 3번을 마주치는데 그렇게 일정 어떻게 짰는지 궁금해해요 ㅎ 서로 사진찍어주고 만날 때마다 반가워햇죠

 

오늘 아침에는 빅토르 위고 의 집 앞 9시 첫스타트 남편이랑 줄 서 있는데 뒤에  혼자 여행온 아주머니

국적이 멕시코. 영어가 짧으시던데 본인은 파파고 로 소통해 문제없대요 파리에 친구가 살아

한달 놀러왓다고.. 그 친구도 반대로 멕시코 놀러온대요  얼마나 오픈마인드인지 ㅋ  멕시코 놀러오면 자기 집에 오라고 ㅋㅋ 연락처까지 주려고 열심..

 

하루 한번꼴로 여튼 관광객이나 이방인들과 수다떨며 다녀요.. 

그런데 이게 호주에서 온 친구처럼 영어가 거의 완벽한 이와 수다떨면 90프로 이해

 소통이 원활해요 근데 멕시컨 분이나 대만인처럼 영어가 어눌한 분과 수다떨면 10여분 내 피곤 해져요 알아들으려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추측을 해야 하고 이상하게 내 영어도 다운되요. 

몇년 전. 크루즈로 그리스쪽 여행하는데

캐나다 에서 온 30대 중국인 커플 성격 활달하고 영어 잘하니까 주변에 그리 사람들이 모이고 인기캡이더라고요 너무 부럽더라는..

제 이상형 이었거든요. 그만큼은 아니어도

여튼 이전 여행과 달리 모르는 이들한테도 말걸고 벽 안쌓고 ㅎ 빌전했다 싶네요 

 

이 글 쓰는 중에도 버스정류장 옆자리 앉은 할머니..

어디서 왔냐고 south Korea 라니

남편이 한국에서 미군부대 있었다고

너무 한국을 사랑한다네요

특히 불국사 석굴암가서 감동받앗다고.

오르세이 간다하니 5층부터 가라고

자긴 파리에 매해 와서 여행한다네요

네 버스 11분 후 온다며.. 언제오나 확인하려면 앉아선 안보이고  일어나서 봐야한다고.. 겨우 플라스틱의자 뎁혀놓았는데 일어날 수 없다하니 깔깔웃으며 맞다고 매우 중요한 포인트래요

이렇게 한국과 관련?있는 전세계 사람들이 많구나.. 신기해요 

 

 

IP : 223.39.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木
    '25.10.30 10:01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저 다음 주에 파리 가요
    유로 비싸고 추울 것같아서 가기 싫은데
    안간다 했다가 남편이 삐져서
    가게 됐어요

  • 2. 나무木
    '25.10.30 10:03 PM (14.32.xxx.34)

    저도 다음 주에 파리 가요
    유로 비싸고 추울 것같아서 가기 싫은데
    안간다 했다가 남편이 삐져서
    가게 됐어요

    여행 즐겁게 마치세요
    건강 잘 관리 하시고요

  • 3.
    '25.10.30 10:03 PM (112.150.xxx.63)

    예전에 프랑스 진짜 시골갔는데
    제 예전직장동료가 불륜여행을 온거에요
    3번 유명한 관광지마다 만났어요. ㅋㅋ

  • 4. 원글
    '25.10.30 10:05 PM (223.39.xxx.82)

    ㄴ ㅋ ㅋ 세상은 좁네요

  • 5. ㅁㅁ
    '25.10.30 10:16 PM (115.131.xxx.19)

    외국인데 방 세를 놓아서 워홀로 나와 있는 프랑스 청년과 영국 청년과 저와 셋이.살고 있어요
    스몰톡은 거의 없고 새벽에 나가서 4시즘 오니 낮잠 좀 자고 씻고 저녁은 대충 인스턴트 먹고 9시면 다 방콕하네요.
    저는 한 2 주 집에서 쉬느라 느지막히 일어나 돼지고기에 김치먹고..
    프랑스청년은 프랑스에, 영국 청년은 베트남인가에 와이프가 있다고...늘 통화 중 인 것 같아요
    추워서 좀 불편하기에 오늘은 히터를 틀었어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

  • 6. 원글
    '25.10.30 10:25 PM (223.39.xxx.82)

    ㄴ 어디 외국이실까 ㅎ 궁금하네요
    좋은 휴식기 가지세요 ~~

  • 7. oooo
    '25.10.30 10:49 PM (116.33.xxx.157)

    저희도 장기자유여행 많이 다녀봐서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해요

    기억에 남는거 몇가지 얘기하자면
    부다페스트 유람선 야경투어 하는데
    또래 영국인 부부와 합석했어요
    남자가 어찌나 말이 많던지 여자는 민망해하고 ㅋㅋ
    남자가 너무 로맨틱하고 행복하다며
    우리에게 와인도 사서 잘 얻어먹고 즐거웠네요

    20년전 미국 세크라멘토 철도박물관
    한 전시물의 자원봉사자 할아버지가 우리보고 어디서 왔냐해서
    사우스코리아라고 하니 자기가 참전용사라고 ㅠㅠ
    정중히 감사인사는 드렸는데
    작은 기념선물이라도 준비 해 다닐걸 후회했어요
    지금은 돌아가셨겠죠

    잘츠부르크 광장에서 버스킹하는 남자가
    목로주점을 불러 깜짝 놀랐는데
    장모가 좋아하는 노래래요 ㅎㅎ
    저희부부가 같이 불러줬어요

    혐오니 인종차별이니 뭐니해도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친절을 베풀더라고요
    매번 느끼는거 사람사는데 다 똑같다

  • 8. ..
    '25.10.30 11:07 PM (82.35.xxx.218)

    외국은 (서구쪽) 스몰톡의 나라에요. 스몰톡이 일상. 스몰톡으로 맘많아 친구, 이웃도 사귀고 소시쩍엔 남자들이 데이트신청도 ^^;; 지금 한국 위상, 호감도가 장난아니라 더하구요. 예전엔 이정도 아니였어요. 유럽서 허구헌날 너 노쓰냐 싸우쓰냐 묻고 ㅡㅡ

  • 9.
    '25.10.30 11:20 PM (211.234.xxx.104)

    스몰톡 하고싶어도 영어를 못해서ㅠㅠㅠㅠㅠ

  • 10. //
    '25.10.31 1:15 AM (125.137.xxx.224) - 삭제된댓글

    영어는 잘하는데 스몰토크는 한국말로도 잘 안해요.
    성격이 좋아야 외국어도 쓸모가 있고 잘 배워지고 잘하는것같아요
    아는 언니는 바디랭귀지에 어플에 콩글리쉬에 버둥버둥거리면서
    뉴욕 미술관에서 사진찍어주고 너스레떨다가 친해진 상대가
    독일 무슨 큰 성의 영주의 딸이라서 초대받아서 가더라구요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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