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과 고기..영화

영화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25-10-29 19:17:54

사람과 고기 ....박근형 ,장용,예수정 주연

노년의 품위와 존엄은 무엇을 바탕으로 서는가.
영화 *〈사람과 고기〉*는 그 물음 앞에서 세 분의 노인을 조용히 앉혀놓고,
그들의 삶으로 답하게 한다.

가난과 병약함이 삶을 눌러도,
남루한 옷자락 사이로 새어 나오는 것은 절망이 아니라
한 생을 자기 뜻대로 살아낸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묵직한 품위였다.

그분들은 말하지 않는다.
그저 살아왔을 뿐이다.
누구에게도 자랑할 것 없고, 남에게 보일 것도 없지만
그 길 위에 쌓인 세월의 흔적이 곧 존엄이었다.

세속의 지위나 명예, 부는 바람 한 줄기 앞의 먼지일 뿐.
야산의 흙길 위에서 아무의 배웅도 없이 사라진다 해도,
그들은 이미 충분히 살았다.
자기 삶을 자기 의지로 채우고, 스스로의 속도로 받아들였으므로.

“나는 내 식대로 놀았고, 생각했고, 사랑했고, 일했고, 즐거워했고,
지랄발광도 했고, 주저앉기도 달리기도 했으며, 빈둥거리며 잠들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바로 인간의 품격이요, 노년의 위엄이었다.
삶이란 결국, 완벽히 가지런한 길이 아니라
넘어지고 일어서며 스스로를 수용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영화 속 세 분 어르신은 그 끝자락에서 말없이 증언한다.
존엄이란 조건이 아니라 태도이며,
품위란 남이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져온 생의 결이다....

ㅡㅡㅡㅡㅡ

초안은 내가

갈무리는  챗 지피티 가 했어요

IP : 121.125.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9 8:57 PM (61.83.xxx.69)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누구나 노인이 된다.
    그것도 어쩌면 눈깜짝할 사이에ㅜ

  • 2. 잘될거야
    '25.10.29 9:22 PM (180.69.xxx.145)

    와 보고싶네요

  • 3. 모르는개산책
    '25.10.29 9:31 PM (119.198.xxx.203)

    상영관이 얼마없었는데 상영하자마자 관람한 저를 칭찬합니다 ^^

  • 4. 매불쇼에서
    '25.10.29 10:45 PM (61.73.xxx.75)

    장용 씨 오랜만에 봐서 좋았는데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263 한동훈이 말한, “면허 확인 안 하면 처벌” 전동킥보드 법안 나.. 16 ㅇㅇ 2025/10/29 2,265
1768262 새로 주식 진입 타이밍 노리시는 분들 17 주식 2025/10/29 6,237
1768261 주술도 잡신도 결국은 정도를 벗어나면 망한다. 5 ***** 2025/10/29 1,280
1768260 집간장이 너무 짜면 물넣고 끓여도될까요? 6 ... 2025/10/29 835
1768259 10시 [ 정준희의 논 ] 하늘에 있는 아름다운 별들에게 .. 같이봅시다 .. 2025/10/29 407
1768258 대통령 바뀌니까 공무원들이 유능해짐! 20 ㅇㅇ 2025/10/29 4,200
1768257 눈밑 지방 재배치 지방 이식 후기 10 후기 2025/10/29 2,894
1768256 엌 현대차 예약걸어놓고 깜박했네요 1 ... 2025/10/29 3,096
1768255 환율이 다시 올라가네요 23 ... 2025/10/29 6,066
1768254 입천장 데었을때 .. 2025/10/29 470
1768253 변호사 구할때 정치성향같은 가치관이 맞는지 확인해야하나요? 4 ........ 2025/10/29 651
1768252 트럼프 "이재명과 나는 부정선거 개입할 수 없는 차이로.. 8 AA 2025/10/29 3,777
1768251 관세협상 세부안 요약(펌) 8 협상 2025/10/29 1,763
1768250 말주변 없고 숫기없고 매력없는 남자가 13 Z 2025/10/29 3,236
1768249 까야하는데 물주 광고주님들이 좋아하시니 어쩔수가 없-펌 4 한미정상회담.. 2025/10/29 1,040
1768248 오늘 모지리들 총출동 하는데~ 웃겨죽네나 7 ㅇㅇㅇ 2025/10/29 1,989
1768247 관세관련주 내일요 6 .. 2025/10/29 2,443
1768246 ‘일장기 패싱’ 트럼프, 태극기 앞에선 이 대통령과 함께 섰다 4 ㅇㅇ 2025/10/29 2,159
1768245 중년은 몇살 정도 부터 중년인거 같으세요? 20 Mmm 2025/10/29 4,009
1768244 지금 대통령 욕 할시간에 주식이나 사세요 12 루비 2025/10/29 3,606
1768243 유승민 딸 1 ㄱㄴ 2025/10/29 1,140
1768242 교회 모임 7 45 2025/10/29 1,548
1768241 재벌들은 돈쓰는 스케일이 7 ㅁㅈㅎㅈ 2025/10/29 2,955
1768240 영포티라 조롱하는 30대 남자들 20대 여자는 포기한거죠? 5 2025/10/29 2,118
1768239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부질 없게 느껴지네요. 2 2025/10/29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