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꾸 옛날 생각나면 늙은거죠?

ㅇㅇ 조회수 : 854
작성일 : 2025-10-28 18:04:23

저 중학생때 고등학교때 생각이 자꾸나요

그때 밤 10시까지 야자했었는데 친구들과 저녁으로 사발면하나 딸랑먹었었어요

그거하나 먹고 밤 10시까지 공부했는데 그 사발면이 참 맛있었어요

 

제가 집이 가난해서  입고다니는 옷이며 먹는도시락이며 차마 두눈뜨고 못볼만큼 처참했는데

그땐  어려서 친구들이 너무나 순수해 그런거 개의치않고 저를 좋아해주었어요

 

지금은 다 저처럼 할머니가 되었을까요

보고싶다 그때 그친구들 나한테 잘대해줘서 모두들 고마웠어 

IP : 116.120.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10.28 6:32 PM (14.32.xxx.244)

    몸이 늙으면 마음도 같이 늙으면 좋을텐데 ..
    왜 마음만 청춘인지 옛 일이 그립기는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나마 전 학창시절이 후회가 많아서인지 생각나도
    그때 그랬지 정도입니다.
    원글님이 좋은 친구가 되어주시니 그런 사랑을 받으셨겠죠~
    제 친구들은 저 닮아서 좀 까져가지고 ㅋㅋㅋ
    그래도 그때 듣던 음악, 살았던 곳의 풍경 같은 것이
    미치게 그리울때가 있어요

  • 2. 맞아요
    '25.10.28 6:37 PM (116.120.xxx.222)

    티비에서 80 90년대 음악 가수나오면 막 반갑고 그때 좋아했던 생각도 나구요
    몸이 늙으면 마음도 같이 늙으면 좋을텐데..222
    마음이 늙지 않아서 힘드네요 공감해주신 윗님 감사드려요

  • 3. ~~
    '25.10.28 6:46 PM (49.1.xxx.74)

    요번에 더위 물러가고 가을 되면서
    뜬금없이 이십여년 전 황량한 소도시에서 고군분투하던 시기의 장면들이 디테일하게 떠오르더군요.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며 힘들게 버텼던 날들인데
    그 속에 가끔씩 용기주시던 분들 따뜻한 시선이 생생히 기억나면서 그리운 느낌이 들길래 스스로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 어지간히 무딘 편인데, 이런 게 나이들면서 사람이 변하는 건가 싶네요.

  • 4. ...
    '25.10.28 7:00 PM (211.234.xxx.195)

    추억이 꿈을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지미 카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315 공모주 안팔았었는데 2 게으른 2025/10/28 1,852
1768314 생강청 간단하게 만들려면요 5 생강청 2025/10/28 1,394
1768313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어설프지만 질긴 박정희신화 / 10... 1 같이봅시다 .. 2025/10/28 251
1768312 강남세브란스 면회시간이 따로 있나요? 1 ㅇㅇ 2025/10/28 368
1768311 청약저축 월2만원만 내도 되는거였어요? 10 ... 2025/10/28 2,394
1768310 과자추천합니다. 7 ... 2025/10/28 2,423
1768309 국감에 등장한 교수 된 유승민 딸, 파보니 이런 무경력자는 처음.. 9 -- 2025/10/28 2,157
1768308 물 뿌리개 다이소에서 판매하나요? 4 머리에 뿌리.. 2025/10/28 486
1768307 BTS RM, 내일 APEC 기조연설…세계가 주목할 메시지는 13 Bts 2025/10/28 2,003
1768306 냉동실 고수 써도 될까요 3 ㅇㅇ 2025/10/28 488
1768305 저도 주식 얘기.. 17 순풍 2025/10/28 4,897
1768304 은행주 매일 한주 한주 사고 있는데요. 8 은행주 2025/10/28 2,356
1768303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AI·SW 발전 대상 수상, 더 .. ../.. 2025/10/28 124
1768302 조인성은 종교가 불교인가봐요? 20 토끼 2025/10/28 3,420
1768301 3000원짜리 상품 뭐가 있을까요? 10 ... 2025/10/28 1,004
1768300 워킹맘 언제까지 회사 다닐 수 있을까요 9 나무 2025/10/28 1,291
1768299 BTS요..유방암파티로 이미지가.. 27 .. 2025/10/28 5,208
1768298 오배송된 택배 가져다주러갔더니ㅜㅜ 10 택배 2025/10/28 4,139
1768297 국회의원이 경조사 주의해야한다는 이야기가 3 궁금 2025/10/28 656
1768296 오백년만에 처음입니다 2 쿠첸밥솥 2025/10/28 1,729
1768295 장나라, 누적 200억 기부. 26 ㅇㅇ 2025/10/28 3,843
1768294 출산후 기력 다 빠진 딸 10 ... 2025/10/28 3,302
1768293 자꾸 옛날 생각나면 늙은거죠? 4 ㅇㅇ 2025/10/28 854
1768292 암 가족력 없는데,암 보험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34 ..... 2025/10/28 2,178
1768291 ‘스파이 서약’ 받은 런베뮤…“이직한 근무지 정보 제공하라” ㅇㅇ 2025/10/28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