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곱슬머리 고1 아들 헤어스타일

.......... 조회수 : 472
작성일 : 2025-10-28 16:20:09

내성적인 고1 아들이 있어요.

그동안 헤어 길이는  짧게, 그리고 앞머리를 약간 드라이해서 올리고 다녔어요. 마치 정치인? 군인? 처럼요.

어떤 스타일인줄 아시겠죠? 아주 깔끔하게

 

학교에서 고3인 형, 고1인 아들 둘 다 똑같이 하고 다녀서

고1 담임 선생님이 머리스타일만 보고도 딱 형제인지 알았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암튼...초등부터 늘 그렇게 해왔어요..곱슬인데다가 조금만 길면 꼬불거리니

 

고3 형아는 지금도 그렇게하고 다니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중고딩 남아들이 대부분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잖아요 덥수룩하게.

 

누구한테 무슨 얘기를 들은건지, 얼마전에 미용실가서 머리커트하고 오라고 했더니

 

엥? 끝에만 자르고 수북하게 위에는 남겨온거예요.

 

설명이 어려운데,...쿨의 이재훈 스타일같은??

 

손으로 계속 넘겨야 하게.

 

그게 찰랑거리는 참 머리면 이쁜데

 

이 아이가 곱슬이다보니 머털도사 같은거예요.ㅎㅎㅎ

 

식구들이 모두......머리 다시 커트해야 하지 않겠냐 하니........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커트는 안하고 점점 더 부스스해지는거예요. 알고 보니, 

 

제 오래된 고데기를 가지고 매일아침에 머리를 만지고 간 걸 알게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헤어에 대해 상식이 없다보니,

헤어를 바짝 말리고 에센스도 안바르고 계속~~~~~뜨거운 열로 다림질만 하니...머리가 타버려서

더 부스스하고 상해버렸어요.

 

요즘 학원도 과외도 중단하고 공부를 전혀 안하고 게임만 하고,

눈도 나쁜데 안경도 3년째 귀찮다고 바꾸지 않고, 치아 교정도 하는 중인데 1년째 치과에도 안가고, 교정기도 안끼고 있어서 밉고 속상한데...

 

요런 아들..어째야 할까요?

 

부스스하고 타버린 헤어를 복구하려면 짧게 깎는 수 밖에 없는데, 분명히 미용실에 안가려고 할것 같아요

이럴경우

 

공부는 하라 해도 안할테니 제껴놓고, 안경 새로 맞추고 치과 다니면 매달 스트레이트 퍼머 시켜주겠다

해 볼까요?ㅠ_ㅠ

 

 

 

 

IP : 14.50.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10.28 4:29 PM (175.121.xxx.114)

    그냥 머리 탄거같으니 파마든 머든 헤야한다고 미용실먼저 데리고 가주세요

  • 2. ..
    '25.10.28 4:35 PM (122.252.xxx.40)

    에구.. 마리상해서 어떡해요
    우리집 고1 아들도 곱슬이에요
    앞머리 주기적으로 매직하고 있어요

  • 3. . . . .
    '25.10.28 5:21 PM (175.193.xxx.138)

    미용실 같이 가서 상담해 보세요.
    잘 모르겠지만, 다운펌..요런거 해야되지 않을까요

  • 4. ...
    '25.10.28 5:37 PM (118.217.xxx.9)

    상한 머리로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잘하는 미용실데려가 매직해주세요
    곱슬이라 뿌리가 자라면서 매직효과가 짧지만
    그래도 1년에 1-2번만 하면되고 머리손질 시간 줄어 좋아요

  • 5. 그나이
    '25.10.28 7:28 PM (106.101.xxx.243)

    다 그렇치않나요? 매직한번해주세요

  • 6. 휴~
    '25.10.28 9:06 PM (175.113.xxx.3)

    우리집 고1 아들도 곱슬인데 아이롱펌 인지 뭔지 한게 그래도 오래 가네요. 그전엔 볼륨매직 인가 여러번 했었고요. 뭐 펌을 해도 또 매일 아침 드라이에 고대기에 머리는 아주 정성들여 매만지고 스프레이로 고정. 어쨌든 머리 손질에 엄청 공을 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291 웅진 코웨이 비데 설치했는데 변기보다 튀어나오고, 구멍까지 뚫렸.. 2 웅진코웨이 2025/10/28 655
1768290 예전 통장들 3 통장 2025/10/28 1,038
1768289 "속아서 간 사람 없다“캄보디아 송환 '93억 사기' .. 7 ㅇㅇiii 2025/10/28 2,764
1768288 친구가 자랑을 숨쉬듯해서... 10 네컷 2025/10/28 3,530
1768287 첫 댓글 삐딱하게 쓰기 운동본부에 계시는 분들~ 4 모르는개산책.. 2025/10/28 463
1768286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에 허은아 전대표 9 ... 2025/10/28 1,445
1768285 간단피자 한번 해보세요^^ 8 간단선생 2025/10/28 2,084
1768284 스타벅스 더 북한산점 13 ... 2025/10/28 3,438
1768283 실외에서 다육이 키우시는 분들~ 4 궁금 2025/10/28 476
1768282 제주도민분들 젓갈 질문있어요 9 궁금 2025/10/28 569
1768281 '아파트 폭등 '통계 낸 한국 부동산원 "근거? 공개못.. 4 뭐냐 2025/10/28 1,269
1768280 일산쪽 호텔 4 아세요 2025/10/28 751
1768279 부양자 공제 조건이 너무 어려워요 7 24 2025/10/28 972
1768278 저희 직원이 너무 효녀인데요 53 ... 2025/10/28 9,346
1768277 '축의금' 논란 최민희,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 21 .. 2025/10/28 1,922
1768276 [보배펌] 관봉권 분실 사건 범인 특정 2 최혁진 의원.. 2025/10/28 1,769
1768275 광교에 조용한 카페 있나요? 6 .. 2025/10/28 589
1768274 급)무생채하는데 고춧가루가 없어요ㅠ 9 ufg 2025/10/28 1,213
1768273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거같다는 나 1 늦가을 2025/10/28 1,009
1768272 어려서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5 그냥 2025/10/28 1,141
1768271 우량주 어떤거 사고 싶으세요? 5 ㅇㅇ 2025/10/28 2,308
1768270 남편이 주식을 하고 30 남폇이 2025/10/28 4,408
1768269 현재 서민아파트(15억기준) 가격 추이 35 서민 2025/10/28 3,116
1768268 선보러 갈때 옷차림 미니스커트 어턴가요? 6 ... 2025/10/28 816
1768267 말조심 해야한다고 느꼈어요 18 ........ 2025/10/28 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