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생 주식하면서 주식에 빠져사는
남편이 꼴보기 싫어서 아예 관심을 안 가졌어요
3년전에 정년퇴직하더니 하루종일
주식만 들여다보고
오르면 기분이 업되고 내리면 죽상이 되는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
정권 바뀌고 주식이 많이 올랐는데
남편 주식도 많이 올랐나봅니다
오늘 코스피 4천이 됐다고해서 자기것도
올랐냐고 하니 총 1억이 올랐다고 해서
깜짝 놀랐네요
내릴 때도 엄청나게 빠지겠죠
1억이 왔다갔다하는 주식을 하고 있다는것도 놀랍고
항상 돈 아껴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생활비 쓰는것도 눈치를 주거든요
퇴직금 연금으로 돌리고 국민연금 나오는걸로
아껴서 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주식은 억대로 굴리면서 마눌한테는 궁핍하게
사는걸 강요하는게 꼴보기 싫으네요
평생 주식한다고 비판하고 무시했으니
할말이 없긴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