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성인자식이 고등학교때부터 많이 애를 먹였어요
그 나이때 넘을수 있는 선을 늘 넘나들며 아슬아슬함 속에서 전 늘 맘졸이며 살아왔어요
차라리 아주 손쓸수 없으면 놓았겠는데 그 선을 넘나들으니 제가 조금 신경쓰면 막아지긴했었습니다
제가 많이 머리 조아리고 다녔지요
한마디로 일이 생길것을 또는 생긴것을 뒷처리해준것입니다
늘 레이다가 그쪽으로 가있어서 전 일상을 못하고 늘 불안장애에 시달려왔어요
그렇다고 학폭 도벽 남한테 큰 큰해를 주는 그런류는 아니고 법과 제도를 모르거나 우습게 알고 이런것쯤이 뭐..이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왔네요
한마디로 어른들이 하지말란것들 넘나 아무렇지않게 술담배도 고등때부터했고 학교도 제멋대로 다녔어요 겨우 졸업은했구요
지금도 밤낮 거꾸로 유흥생활 즐기며 지 용돈벌이지 월세는 내고 사는데 그 돈도 쉽게 벌고싶어하니 한마디로 세상을 아주 일차원적으로 단순하고 쉽고 쾌락적으로 삽니다
능력이없는데 이런 가치관이면 인생이 꼬이기 십상인것같아요ㅠㅠ
전 싱글맘인데 애가 평범하게만 자라줬으면
지금쯤 저도 평범하게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살았을텐데 제가 어리석어서 이녀석 7-8년 쫓아다니느라 이룬것도 없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아파요(심장)
전 아직 뒷바라지 해줘야하는 또다른 자식이 있고 저도 살아야겠기에 이제 이 아이를 놓는 연습을 하려고합니다
완전히 분리시켜 제가 해야할것, 할수 있는것만 해보려고해요
정신과약도 먹고있어요
어떻게하면 너는너 나는나 마음먹는데 도움이 될까요?
어제는 싸가지없게 말하는 아이와 전화를 끊고 저도 모르게 입에서 아이의 이름뒤에 쌍욕이 진심으로 나왔고 증오스러웠습니다
아이에게 어떤일이 일어나도 그건 니가 해결할일,
해결못하면 그 마저도 니가 책임질일, 범법을 하면 죗값을 받는건 당연한인, 그것도 니가 억울한게 아니고 저지른거면 당연히 니가 감수해야하는일..
어떻게 해야 제가 분리가 되어 만만하지도 않고
끌려다니지도않고 그나마 건강찾아 제 할일을 할수있을까요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저는 부모니까 어쩔수 없대도 이 아이로 인해 다른 가족이 고통받고 피해받지 않는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