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명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튜브로 이 업체를 알게 된 후 마음이 확 쏠려서 결국 결제를 해버렸어요.
금액은… 299만원. 진짜 적은 돈 아니죠 ㅜㅜ
이탈리아 부티크에서 직접 물건을 들여와 병행수입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믿고 한 달 동안 주 1회씩 총 4번 강의를 들었는데,
갑자기 단톡방을 종료해버리더군요.
1:1 맞춤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이유였는데,
실제로는 답변이 너무 느려서 소통이 거의 안 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일단 믿고 상세페이지도 만들고, 제품도 소싱해보려 했는데,
정말 인기 있는 제품들은 경쟁이 너무 심해서 거의 못 구하는 구조더라구요.
딱 3가지 정도 정말 잘 팔리는 제품이 있었는데,
제가 ‘소싱하고 싶다’고 말한 지 1분도 안 되었는데도
답변이 2시간 동안 없더니
결국 “이미 대기자가 많아서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반대로 남은 제품들은…
노마진 혹은 잘 안 팔리는 상품들, 말 그대로 덤핑 느낌… ㅜ
남편은 단톡방을 없앤 게 제일 수상하다고 했어요.
“문제 생기면 사람들끼리 공유 못 하게 하는 구조”라고… 폰지 사기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진짜 잘되는 소싱이면 본인들이 먼저 하지 왜 사람들한테 넘기냐”고 하더라구요.
듣고 보니 또 틀린 말도 아니죠.
299만원이면…
과자도 몇 봉지가 아니라 몇 박스를 먹고,
진짜 갖고 싶던 가방 하나는 샀을 금액인데,
지금은 되려 집에 있는 가방을 팔아야 하나 싶네요.
지난주에 주차장에서 5,000원 주운 게 화근이었을까요…
그냥… 푸념이에요.
마음이 너무 무겁고, 스스로도 참 씁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