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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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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집

에휴 조회수 : 3,542
작성일 : 2025-10-25 15:28:11

집 이야기가 많아 저도 고민을 보태봅니다.

 

현재 분당에 작은 아파트 한채보유가 전부.

시세16억이고 현재 83세. 

올해부터 주택연금 받기 시작하셨어요

썩은이빨 하나 없으시고 아주아주 건강하시고 잘 걸으시고 자기관리끝판왕.

 

그런데 혼자 사시니 고민이 많아지시나봅니다.

치매며 거동이 불가해지는 것 등등.

저에게는 진작에 오피스텔하나 주셨고 둘째는 자기는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 선언(엄마가 재산주고 좀 참견하는 스탈이라) 지금 사는 집은 막내남동생에게 주기로 벌써부터 합의되어 있었고 저희도 불만없어요.

가까이에 살며 며느리가 반찬이며 장보기며 잘해드리고 있어서 고맙죠사실.

엄마성격이 진짜 보통아닌데 올케가 둥글둥글 잘 대하면서 아이들도 잘 키우고 맞벌이도 잘해서 참 우리집 복이다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남동생과 만났는데 엄마가 많이 불안해하신다 어쩐다 그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남동생말이,,

와이프랑 상의해봤는데 지금은 아니더라도 오년정도 후에 엄마가 힘들어지시면 엄마 아파트를 팔고 우리집비용과 합쳐서 좀 큰 평수로 이사를 가고 어머니를 모시자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싶어서 얼씨구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듣다보니 진심인것같은거죠..

지금 동생이 다른지역에 집이 있는데 사실 엄마때문에 이쪽에서 전세를 살고있는데 집값이 올라가니 못사고 계속 전세를 돌리는 모양인데, 아마 집을 구매해서 안정적으로 살고싶어서 그러는 것 같긴하거든요.

 

말도 안된다 올케가 무슨 죄로 우리엄마를 모시냐 그건 엄마도 싫어하실꺼다 등등 그런이야기를 했는데,

올해 연금을 최소금액으로 받으시고 있어서 5년이라고 해도 1억정도 차감이고 다른비용 감안하더라도 2억이상 쓰시기는 힘드니 상속세내고 하면 ..

그리고 그때되면 연세도 이미 90가까이 되시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어떤가요?

 

근데 저는

저는 아무리 아파트를 준다고해도 우리엄마랑 같이 못삽니다.. ㅡ.ㅡ

 

 

IP : 211.253.xxx.1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싯가
    '25.10.25 3:30 PM (122.32.xxx.106)

    분당아파트 시세가 얼마인가요

  • 2. 둘이
    '25.10.25 3:30 PM (1.239.xxx.246)

    얘기해서 그렇게 결정했다는데 왜 말도 안된다 하시나요
    시어머니랑 그렇게 사는거 괜찮다고 생각하는 며느리도 있어요
    저도 시어머니가 혼자 못 사실 상황 되면 모실거에요. 받을거 없는집이지만 남편의 어머니잖아요

  • 3. 싯가
    '25.10.25 3:36 PM (211.253.xxx.159)

    싯가님 위에 적어놓았어요.. 작은 평수예요..

    아.......... 그렇게도 생각하는군요..

  • 4. 며느리에
    '25.10.25 3:37 PM (118.235.xxx.29)

    따라 달라요. 맞벌이 며느리 아프면 요양병원 행인데
    생각보다 노인과 살기 쉽지 않아요. 각오했던거 10배 힘들어요
    친정엄마인데요. 시모면 천배 힘들듯
    어머님과 님에겐 다행이고요

  • 5. 아마
    '25.10.25 3:38 PM (211.253.xxx.159)

    아마도 남동생과 올케는 자신들이 저희들에 비해 상속받는 금액이 크니,,
    그게 도리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저희가 뭐라고 할까봐? 떳떳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러나저러나 저런생각하는 올케가 전 대단한듯..

  • 6. 올케가
    '25.10.25 3:42 PM (59.6.xxx.211)

    착한 사람이네요.
    본인들이 먼저 그러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게 하고
    님은 님 할 도리 잘 하면 됩니다.
    같이 모시고 살다가 도저히 집에 못 모실 상황되면
    요양원으로 모시고 막내랑 원글님이 쟈산 받은 만큼
    부모님 비용 대면 되죠

  • 7.
    '25.10.25 3:47 PM (211.57.xxx.145)

    16억, 돈 무서운줄 아는 부부네요

  • 8. 착한사람
    '25.10.25 3:50 PM (118.235.xxx.229)

    일수도 있고 시누들이 손쓸까 미리 선수 치는걸수도 있고요.
    저희 큰동서 시이버지 돌아가시니 바로 시가 들어가서 6개월후 이사
    명의 이전 하더라고요. 강남에 36평 아파트였는데
    2년 있다 시어머니 요양원 보내고요
    그것도 두시간 거리 요양원

  • 9. 그런데
    '25.10.25 4:28 PM (211.206.xxx.191)

    합가해서 쭈욱 모실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올케 본인도.
    치매 오거나 대소변 받아 내야 한다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가는 거죠.

    우리 엄마는 단독 주택 관리 하기 힘들어 팔고 엘리베이터 되는 다세대 주택
    전세 살며 93세 까지 혼자 사셨어요.
    7-8년 요양 보호사 3시간씩 오다가 돌아 가시기 전 3년은 아침 9시 30분터 4시까지
    엄마 사비로, 4시부터 7시까지 요양등급 받아 하루 종일 돌봄 가능했고
    자식들이 매일 돌아 가며 퇴근해서 같이 자고 아침 먹고 9시30분에 요양사샘 출근하면
    우리도 출근하는 시스템으로.
    엄마 복이었다고 생각해요.

  • 10. 그쵸
    '25.10.25 4:32 PM (211.253.xxx.159)

    그럼 그 비용은 남동생이 내는거죠..
    동생도 그렇다고 동의한거니....

    이런이야기하는데 우리 중딩 딸이 저보고 엄마 어쩜 그리 못되었냐고? 왜 외숙모에게 그런거 시키냐고? ㅡ.ㅡ

  • 11.
    '25.10.25 4:43 PM (58.235.xxx.48)

    맞벌이 하면서 시모 수발이 가능한가요?
    그냥 혼자 계시는건 비슷하나
    그냥 밤에라도 혼자 계시지 않는거라도
    다른 자식들 맘이 편하긴 하겠네요.
    대소변 수발이 필요할땐 요양원 가시고 비용은 아들이 내면
    되니 굳이 합가 한다면 말릴 일은 아니네요.

  • 12. 건강이
    '25.10.25 5:05 PM (121.147.xxx.48)

    최대한 허락하는 한 따로 사시는 게 좋아요. 엄마들은 불안해하지요.
    저희 작은엄마가 30년도 전에 할머니 모시겠다고 하고 집 차지 하셨는데 2년을 못 모시고 다른 도시에 사는 큰집인 우리집으로 할머니만 보내셨어요. 살면서 보니까 이런 분들 정말 많더군요. 요새같으면 요양원으로 보내게 되구요.
    저도 79세 엄마가 서현동 작은 아파트에 혼자 사셔서 남일 같지 않아요. 그런데 적어도 지금은 연금이 나오는데 집팔고 합가하시면 어머님 생활비 용돈은 어떻게 할지 생각은 해보셔야지요.

  • 13. 며느리
    '25.10.25 5:29 PM (1.176.xxx.174)

    며느리가 재산도 받겠다 합가하겠다 하면 집명의도 걸려있으니 놔두심 되죠.
    근데 나이가 있으시니 그렇게 살다 아파서 요양병원 가셔도 어느정도 눈 감아야할듯

  • 14. 문제는
    '25.10.25 7:20 PM (124.56.xxx.72)

    아들이 집을 사고 싶다는거 잖아요. 그게 핵심.근데 어머니 집 팔면 주택연금 사라질텐데 그때는 돈 없이 괜찮나요. 문제 될게 많아보이는데.80대가 90대까지 사시는분 꽤 됩니다.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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