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가 많아 저도 고민을 보태봅니다.
현재 분당에 작은 아파트 한채보유가 전부.
시세16억이고 현재 83세.
올해부터 주택연금 받기 시작하셨어요
썩은이빨 하나 없으시고 아주아주 건강하시고 잘 걸으시고 자기관리끝판왕.
그런데 혼자 사시니 고민이 많아지시나봅니다.
치매며 거동이 불가해지는 것 등등.
저에게는 진작에 오피스텔하나 주셨고 둘째는 자기는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 선언(엄마가 재산주고 좀 참견하는 스탈이라) 지금 사는 집은 막내남동생에게 주기로 벌써부터 합의되어 있었고 저희도 불만없어요.
가까이에 살며 며느리가 반찬이며 장보기며 잘해드리고 있어서 고맙죠사실.
엄마성격이 진짜 보통아닌데 올케가 둥글둥글 잘 대하면서 아이들도 잘 키우고 맞벌이도 잘해서 참 우리집 복이다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남동생과 만났는데 엄마가 많이 불안해하신다 어쩐다 그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남동생말이,,
와이프랑 상의해봤는데 지금은 아니더라도 오년정도 후에 엄마가 힘들어지시면 엄마 아파트를 팔고 우리집비용과 합쳐서 좀 큰 평수로 이사를 가고 어머니를 모시자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싶어서 얼씨구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듣다보니 진심인것같은거죠..
지금 동생이 다른지역에 집이 있는데 사실 엄마때문에 이쪽에서 전세를 살고있는데 집값이 올라가니 못사고 계속 전세를 돌리는 모양인데, 아마 집을 구매해서 안정적으로 살고싶어서 그러는 것 같긴하거든요.
말도 안된다 올케가 무슨 죄로 우리엄마를 모시냐 그건 엄마도 싫어하실꺼다 등등 그런이야기를 했는데,
올해 연금을 최소금액으로 받으시고 있어서 5년이라고 해도 1억정도 차감이고 다른비용 감안하더라도 2억이상 쓰시기는 힘드니 상속세내고 하면 ..
그리고 그때되면 연세도 이미 90가까이 되시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어떤가요?
근데 저는
저는 아무리 아파트를 준다고해도 우리엄마랑 같이 못삽니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