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러운 우리 아이

봄봄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25-10-24 19:30:40

저는 아주 나쁜 형편의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미성숙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결핍도 있고 감정도 예민한 편이에요.
나름 사랑을 받고 살았지만 너무 예민한 아빠의 잔소리 신경질적인 성격 때문에 불안감도 있고 주변 사람과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자존감도 높지 않아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저를 유학도 보내고 본인들의 최대한으로 제게 잘해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의 감정 하나 하나를 읽어줄 정도의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요.

감정을 읽어주지 못하는 부모였죠. 

감사하게도 저는 평온한 남편을 만나서 편안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감정이 정말 온화하고 화를 내는 적이 없어요. 저한테 잘하는 만큼 아이한테도 저렇게 잘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잘합니다. 따듯하고 이해심 많고 푸근하고 아이한테는 최고의 아빠입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엄마로서 많이 노력하고요. 제가 예민한 편이라 아이의 불편함이나 니즈는 바로바로 캐치가 가능한거 같아요. 

티없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가 부러워요. 

제가 항상 바라는 아이의 모습이 건강하고 바르고 행복한 아이인데 정말 행복해보여서 좋아요. 

앞으로도 사랑만 가득한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부럽기도 하면서도 우리 아이를 보며 나의 어린 시절이 조금은 위로 되는 거 같아요. 

 

IP : 160.238.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25.10.24 7:51 PM (182.213.xxx.113)

    그런 남편이라도 만나신게 ^-^

    근데 저희 시절에 애들 감정 살피며 키웠던 브모가 얼마나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님께서도 얘기했듯 예민한 기질이었기 때문에 좀 더 그런 감정을 느끼겼을 스도

  • 2. ..
    '25.10.24 9:00 PM (211.219.xxx.193)

    부모 되어보니 내부모에게 입찬소리 못하겠든데..

  • 3.
    '25.10.24 9:42 PM (211.57.xxx.145)

    부모 되어보니 내부모에게 입찬소리 못하겠든데..

    ㅡㅡㅡㅡㅡ

    본인이 사는 세상이
    다인줄 아는 개구리...
    우물 안 개구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180 캄보디아 인신매매, UN직원도 피해 7 .... 2025/10/26 3,807
1764179 신촌세브란스 치과병원에서 신경치료, 얼마나 걸릴까요? 9 ㅇㅇ 2025/10/26 1,923
1764178 중2 학생과 겨울괌여행 내년 여름 일본여행 9 ㅇㅇ 2025/10/26 1,667
1764177 전기차 완충주차면 주차 문제 어떻게할까요 7 전기차 2025/10/26 1,486
1764176 장기적으로 투자할 거면 지금 시작해도 되나요? 7 20살 2025/10/26 2,987
1764175 진안고원길 가 보신 분 계세요? 4 걷기 2025/10/26 1,658
1764174 친구랑 제주도 갑니다 3 궁금 2025/10/26 2,200
1764173 캄보디아 취업 사기를 다룬 영화 3 .. 2025/10/26 3,152
1764172 안세영, 中 왕즈이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 24 안세영짱 2025/10/26 3,907
1764171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 28 00 2025/10/26 14,606
1764170 견주님들께 7 .. 2025/10/26 1,370
1764169 끝없이 통화하는 중딩 아이 12 ㅁㅁㅁ 2025/10/26 2,053
1764168 내일 크림색 코듀로이바지 입은 사람 보면 26 소심 2025/10/26 14,571
1764167 돈이 많으면 뭐 하고 싶으세요?? 78 may 2025/10/26 13,517
1764166 엄마돌아가신후 마음의 병 생기신분 6 2025/10/26 3,521
1764165 민주 “주택 6채 장동혁 내로남불…국회의원 전수조사하자” 29 ... 2025/10/26 1,833
1764164 김민수라는 국회의원? 27 새미 2025/10/26 3,145
1764163 중2 딸내미 전신근육통이 어제부터 계속 되고 있어요.. 8 .. 2025/10/26 2,101
1764162 살찌우는게 너무 스트레스가 돼요 9 ... 2025/10/26 2,710
1764161 여기 해외여행문의글 ... 2025/10/26 912
1764160 이재명 아들 결혼, 최민희 딸 결혼을 보며 알게된 것 24 2025/10/26 6,838
1764159 과학고는 수학 성적으로 가는 거죠? 5 과학고 2025/10/26 1,842
1764158 이광수대표는 40억이상 고가아파트 비거주 12 ... 2025/10/26 4,826
1764157 아침이 끔찍하고 잠들어서 깨는게 끔찍해서 잠만 자고 싶어요 4 2025/10/26 2,284
1764156 코스트코 장본 후 주차장에서 짐 싣고 차 빼는지 11 코스트코 2025/10/26 4,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