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잠이 오지 않네요.

오늘은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25-10-24 02:13:04

아직도 잠들지 않은 분들은 뭘하고 계신가요?

저처럼 위로가 필요하신 걸까요?

 

오늘은 좀 힘든 하루 였어요. 

재발해서 항암 중인데 이래저래 몸이 힘들고 지치니 맘도 그러네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는데요...

울창한 숲 사이로 자그마한 길이 나있고 그 길 끝에는 짙은 암청색 밤하늘이 걸려있어요. 그 하늘엔 별도 있고요 아주 작지만 밝은 초승달도 있어요.  오솔길 옆에 작은 의자도 동그마니 있는 그런 풍경입니다. 

 

그 그림을 보면서 내 길도 저렇게 이쁘게 있을 거라고

 아직은 울창한 숲을 헤매느라 안보이지만 곧 길을 찾을 거라고 그 옆엔 쉴 수 있는 의자도 하나 있을 거라고 중얼거려 봅니다. 

 

깊은 밤인지라 내일 아침 해가 밝아오면 부끄러워질 글을 쓰면서 스스로 다독다독 해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다~아 잘 될꺼야. 다 잘될꺼야.

 

지친 맘을 다독여 줄 밤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IP : 61.98.xxx.2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또한
    '25.10.24 2:17 AM (210.96.xxx.10)

    이 또한 지나갈거예요
    다 잘될거에요 꼭
    토닥토닥 안아드릴게요

  • 2. ...
    '25.10.24 2:19 AM (219.254.xxx.170)

    제목이 노래 제목 같아요.
    잠이오지 않네요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이 날듯말듯 안나네요.
    좋은 노랜데...

    숲도 멀리서 보지 않고 가까이서 보면 꽃도 있고 풀도 있고 열매도 있겠죠..
    잘 되실테니 어여 주무세요. 늦었네요.

  • 3. 저도
    '25.10.24 2:22 AM (183.100.xxx.205)

    이런 저런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어요.

    원글님, 얼른 주무세요.
    그리고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이 순간 원글님 위해 화살기도 바칩니다.

  • 4. 오늘은
    '25.10.24 2:39 AM (61.98.xxx.253) - 삭제된댓글

    부끄러워 아침이 되기 전에 글 삭제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독다독 해주신 이또한님, ...님, 화살기도해주신 저도님 정말 감사합니다.

  • 5. 오늘은
    '25.10.24 2:41 AM (61.98.xxx.253)

    부끄러워 아침이 되기 전에 글 삭제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토닥토닥 해주신 이또한님,
    덕담해주신 ...님,
    화살기도해주신 저도님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6. 나도
    '25.10.24 2:55 AM (112.150.xxx.5)

    공개해서 말을할수없지만 저도 위안받고싶네요 너무너무자고싶은데 걱정이 ㅠ ㅠ 매일매일이 잘지나갈수있기를 빌고 또 빌어봅니다 남들이 한개도힘든일을 저는 2개나 해결해야되요 우리 잘 이겨내봐요

  • 7. ...
    '25.10.24 3:02 AM (95.56.xxx.8)

    저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스스로 다독입니다.
    다 지나간다라는 주문을 외워봅니다.
    원글님..꼭 쾌차하시길요.

  • 8. ..
    '25.10.24 3:04 AM (118.235.xxx.108)

    오늘은님, 그림이 유명한가요? ㅋ
    저도 그 그림보면서 오늘님처럼 내가 쉴 작은의자 연상해보고 싶습니다.

    원글님, 잠이 보약입니다! 언능 82끊고 주무세요.
    우주의 먼지도 안되는 존재들한테 인생은 고달프죠? 저도 어제 늦게 퇴근하면서 하늘보고 고달프다고 외쳤습니다.
    그때 문득 템플스테이갔을 때 스님이 편백나무 숲에서 불러주신
    '감사' 노래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장미 가시한테도 감사.

    오늘은님도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길겁니다!

  • 9.
    '25.10.24 5:42 AM (59.16.xxx.198)

    양치 안하고 잤다가 이 새벽에 깨서
    양치 하고 잠이 안와서
    82들어왔다 님글을 봤네요
    모두 다 잘될 겁니다
    All is well!
    다 잘 될거고 다 지날거에요
    마음의 여유를 지니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것들에 감사하고요
    기도드립니다

  • 10. .....
    '25.10.24 9:47 AM (61.98.xxx.253) - 삭제된댓글

    힘든 일이 2개나 되시다니요.... 나도님 힘내세요. 무어라 해야 할 지 모르지만 같이 힘내십시다.

    ...님 사는 게 다 그런가봐요. 한고비 넘기고 나면 또다른 고비가 오고 그 사이에 느끼는 짧은 평화와 행복... 우리 스스로 다독이며 잘 넘어가 봐요. 쾌차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그림은 친구가 아트페어에 갔다가 찍어온 그림입니다. 작가의 이름은 찍지않고 그림만 찍어와 제게는 작가미상이 되어버린.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기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벌써 감사한 일이네요.

    위로해 주신 분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아침이 되니 역시 좀 부끄럽습니다. ^^::


    흠님. 다 잘 될꺼고 다 지날 갈 게 맞겠지요? 내가 가진 것들에게 감사하면서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 11. 오늘은
    '25.10.24 9:49 AM (61.98.xxx.253)

    힘든 일이 2개나 되시다니요.... 나도님 힘내세요. 무어라 해야 할 지 모르지만 같이 힘내십시다.

    ...님 사는 게 다 그런가봐요. 한고비 넘기고 나면 또다른 고비가 오고 그 사이에 느끼는 짧은 평화와 행복... 우리 스스로 다독이며 잘 넘어가 봐요. 쾌차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그림은 친구가 아트페어에 갔다가 찍어온 그림입니다. 작가의 이름은 찍지않고 그림만 찍어와 제게는 작가미상이 되어버린.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기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벌써 감사한 일이네요.

    흠님. 다 잘 될꺼고 다 지날 갈 게 맞겠지요? 내가 가진 것들에게 감사하면서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아침이 되니 역시 좀 부끄럽습니다. ^^::

  • 12. ...
    '25.10.24 3:40 PM (121.166.xxx.26)

    초5아들이 이제는 삐쩍말르고 땀냄새도 나지만
    옆에서 숨소리 내는것만 들려도 잠이 잘와요. 보들보들 봉만지며 같이 자면 잠이 솔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973 민주당은 조희대.지귀연 당장 탄핵해라. 6 ㅇㅇ 10:15:11 221
1766972 쿠션팩트 어떻게 쓰세요? 3 ㅇㅇ 10:14:22 912
1766971 갤럽.. 이대통령 56% 지지.. 전주 대비 2% 상승 25 여론조사 10:13:42 930
1766970 집에 있으면 짜증이 나요 3 저는 10:07:21 1,176
1766969 햇땅콩 먹으니 3 땅콩 10:06:40 954
1766968 배트남 인스턴트 커피 드시는분 2 @@ 10:05:45 1,024
1766967 마음의 불안다스리는 법 제 나름의 방법 15 54세 10:03:41 2,402
1766966 근데요. 민주당 정권 정책 비판하는 글 쓰면 댓글에 원글 공격하.. 8 dd 10:01:10 309
1766965 충남 15개 시군의 노포 맛집 2 노포맛집 10:00:00 631
1766964 페북에 무료숙소체험단 3 피싱일까 09:55:33 231
1766963 치매는 mri와 피검사를 해야 알수있나요? 4 ... 09:52:57 693
1766962 자기 얘기만 하는 언니 어떻게 컷해요? 14 걱정 09:51:27 1,590
1766961 민주당 진짜 짜증남.조희대 탄핵좀 하라고!!!!!! 22 ㅇㅇ 09:42:42 875
1766960 부동산말고 변호사랑 전세계약해도 되나요? 9 단지 복비때.. 09:40:59 853
1766959 문통 때 왜 개성공단 재가동을 못했을까요 16 ... 09:36:32 1,128
1766958 생리시작하고 키 얼마나 클까요? 9 궁금 09:34:24 720
1766957 민주당은 싸우지도 않고 지려고 한다 5 ... 09:32:36 552
1766956 서울에서 부페 괜찮은곳 어딘가요? 16 먹방 09:31:23 1,443
1766955 오늘 독감 접종하면 너무 빠르나요? 8 콩콩사랑 09:27:03 1,186
1766954 한동훈 딸은 수사 안해요? 34 그래서 09:20:58 1,184
1766953 남들은 비타민B나 피로회복제 드시면 눈이 번쩍 뜨이나요?? 17 눈이번쩍 09:20:31 1,697
1766952 학교에서 학급당 3명 선착순 입시컨설팅 해 준대서 했는데요 3 09:17:29 902
1766951 인증제 폐지를 중국으로 연결하는 동네 플랭카드 2 기사검색해보.. 09:13:33 317
1766950 이런 사람 보면 어떠세요? 6 ㅇㅇ 09:12:58 971
1766949 식초 푼 물에 과일 담구는거 효과있나요? 4 ... 09:11:02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