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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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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니 아무도 나를 사랑해준 사람은 없었다는

베이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25-10-23 21:00:43

생각이 들어요.

부모요?

아주 어릴 때는 내가 기억을 못하니 그때는 얼마나 사랑 받았는지 모르겠고

아니면 안 죽고 유년기를 보냈으니 사랑 받은 걸로 봐야 할까요?

내가 기억하는 한에서는 부모 밑에 있을 때를 생각해보면 부모의 사랑이 기억나고

한 조각이라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부모가 그리워지는 그런 순간은

부모 양쪽 다를 생각해봐도 없어요. 학교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뭐가 사춘기에 힘든건지 그런것도 전혀 이해 받아본 적도 없고 얘기할 일인지도 몰랐고

눈치만 봤던 건 기억나요.

학창 시절에도 베프는 없었고 그 당시는 왕따는 없었기 때문에

왕따 기억은 없지만 베프라거나 아니면 다른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줬거나

친하게 지내려 했다거나 그런 기억은 대학 때 까지도 없어요.

대학 때 친하게 지낸 과친구는 있었지만 그 친하다는 게 과연

어떤걸까 우린 비슷한 애들끼리 다녔고 그러다보니 키크고 좀 예쁜 애들이

같이 다녀서 같이 다니는 애들이 있고 친하게 보였는지 몰라도 사는 형편도 출신도 달랐고

저만 지방 출신 환경도 말할 때 자랑스럽게 아니면 꿇리지 않게 말할 뭔가가

있는 건 없는 평범 그 자체라 학교에서 있을 때 그때 뿐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학교 졸업하고 그 관계는 사는 곳도 일하는 것도 달라지면서 연락 끊어졌어요.

남편쪽에서 죽고 못살아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자식은 자기 앞가림 잘하지만 다정한 편이 아니고

그래요.

그래서 나는 한번 살면서 어느 누구한테도 사랑을 받아본 적은 없이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자식이 제 생일 때는 사랑하는 엄마 ... 이렇게 쓰긴 하죠.

그렇지만 평생 내가 누군가의 베프일만큼 누가 나를 좋아하고 잘 맞아서 서로 챙겨주고

그랬던 적도 없고 좋아해서 결혼은 했지만 결혼할 때가 되었고 서로 크게 하자없고

서로에게 쳐지지 않으니 한거지 나를 정말 너무 좋아해서 열렬히 사랑 받아서 결혼한 건

아닌데

부모의 없던 사랑은 끝까지 없더라고요.

 

글쓰다 보니 지난 날 돌이켜보니 그래서 그런가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유부남한테도

빠진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는 그게 왜 그런지 몰랐어요.

그냥 내 또래는 좀 시시해 보였고 따뜻하면서 상당한 지위가 있는 사람을 혼자 좋아하기도 했어요. 

 

내가 너무 까다로워서일까도 생각해봤는데 내 잘못은 아닌 것 같고 남에게 

못할 짓을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어려운 일 당한 사람 있으면 도와주려는 마음이 빨리

작동하고 입 무거운 편인데도 

이런 인생도 있는 거겠죠.

 

IP : 121.178.xxx.2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범
    '25.10.23 9:02 P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지극히 평범한거에요
    자식 키워봤으니 그 수고로움 공치사없이
    묵묵히 해준게 사랑인것같아요
    전 이제 지천명이라 부모님께 어리광부리고싶지않아요

  • 2. 님 스스로
    '25.10.23 9:10 PM (14.50.xxx.208)

    한쪽에서 일방적인 사랑을 퍼부우면 그것또한 스토커고 힘들어요.

    일방적으로 내가 원하지 않는 남자에게 날마다 학교로 편지 받아본 적

    있지만 그것은 만족보다 괴로움이었어요.

    그 사랑에 보답하기도 싫고 그 사람의 관심도 싫었어요.

    몇 번 만나보았지만 전혀 내 타입도 아니고 그 사람 역시 나에 대한 환상만 가득한

    그냥 성격자체가 뭔가에 집착하는 성격이더라고요 ㅠㅠ

    그런 일방적으로 미친듯이 퍼부어지는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일때이지

    그것이 아니면 고통이예요.

    좋게 좋게 인연이 아니라고 하고 남편과 물 같은 사랑을 하면서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했는지 몰라요.

    서로가 죽고 못살고 정열적인 성격이어야 그런 사랑도 가능하더라고요.

  • 3. 짜짜로닝
    '25.10.23 9:11 PM (211.244.xxx.183)

    자식이 다 커서 잊어버리신 거 같은데요.
    애기 어릴 때 엄마찾아 빽빽 울고 안아달라 하고
    애한테는 내가 세상의 전부였자나요.
    우리가 애기 때도 엄마가 그렇게 돌봐줬을 거구요.
    지금도 남편이 딴여자 안따라가고 옆에서 가정 지키고 있구요.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왔으면 부모가 공부 서포트도 해준 거 아닌가요? 공장가서 돈벌어라 안 하구요.

  • 4. ....
    '25.10.23 9:11 PM (124.60.xxx.9)

    원글님 자식들은 엄마한테 뜨거운 사랑받았다고 생각할까요.
    뜨거운 사랑이란건 쌍방이에요.

    대부분은 잔잔하고 뜻뜨미지근할거에요.
    큰 비극적상황같은거없는 드라마틱하지않은 인생.
    죽고못살게 사랑...상대가 귀찮으면 집착으로 느낄뿐.

  • 5. 그렇게 볼 수도
    '25.10.23 9:14 PM (121.178.xxx.208)

    있군요.
    낳았으니 키워는 줬어요. 먹이고 입히고. 대학도 보내줬구요.
    거기서 사랑을 못 느끼는 제가 문제인가 생각해 볼게요.

  • 6.
    '25.10.23 9:14 PM (14.44.xxx.94)

    비슷한 팔자인 사람 여기 있어요
    50평생 너무 비참하고 외롭고 눈물나고 비굴하고
    그러다가 50되고 갱년기 시작하면서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맘 접었어요
    이젠 내멋대로 살고 있어요
    일방적인 노력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상대방이 하는것만큼만 합니다

  • 7. 그것도 그렇네요.
    '25.10.23 9:17 PM (124.60.xxx.9)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내주고.
    어디가서 평범했으면 그또한 다행,

    저는 서울대아님 안보내준다해서 지방국립대다녔고.
    대학주신데 감사했고
    과에서 거의 제일 가난하다 생각했었어요.
    가난은 감추고싶어도 티가난다죠? 티안나고싶어서 신경쓰고 살았었네요.

  • 8. ㅎㅎㅎㅎㅎ
    '25.10.23 9:17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이해는 가는데 기준이 높으세요
    무조건 무한정의 사랑을 기대하시나봐요.

    누가 모르는 애 잠 못자며 업어줘 기저귀 달아줘 가르쳐 줍니까.
    부모니까 하지요.
    환상 속의 절대적 지지가 아니라
    돌아오는 거 없어도 베푸는 그 수고
    그게 바로 사랑 아니겠어요

  • 9. 적어도자식한테는
    '25.10.23 9:18 PM (121.178.xxx.208)

    얼마나 아끼고 염려하고 신경쓰고 있는지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그래도 아이는 그것도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내 부모와 달리 눈치 보게 하지도 않았고
    대화할 상대가 안되는 부모로 살지는 않았어요.

  • 10. ㅇㅇ
    '25.10.23 9:23 PM (39.7.xxx.140)

    원래 그런거예요
    인간에게 너무 대단한 이상을 기대치 마세요
    부모든 남편이든 누구든 그냥 그들도
    부족하고 결핍 많고 상처많은
    누군가의 사랑이 애타게 그리운
    나약한 한 인간일 뿐입니다

  • 11. Mmm
    '25.10.23 9:29 PM (70.106.xxx.95)

    자극과 사랑을 혼동하고 계시네요.

  • 12. ...
    '25.10.23 9:31 PM (59.15.xxx.235)

    저는 그런 애정결핍으로 사주공부를 30년정도 조금씩하는데요 직장다니며 애낳고 키우며 하니 그닥 실력은 깊지 않은데...결론적으로 인생의 무상함과 무탈함의 감사함이 요즘 잠시나마 느껴져요.오랜 애증의 대상이었던 엄마도 이제 힘빠진 호랑이 같고 함께 할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일까요.

  • 13. .....
    '25.10.23 9:54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학대당한 기억 없으면 잘산거죠
    그시대 부모들은 일나가서 집에 둘 다 없는집 많았고 이혼가정도 많았고 밥먹고 사는게 젤 중요했잖아요 그 부모들도 못 받아봐서 몰라서 못해준거에요

  • 14. ....
    '25.10.23 9:55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학대당한 기억 없으면 잘산거죠
    그시대 부모들은 일나가서 집에 둘 다 없는집 많았고 이혼가정도 많았고 밥먹고 사는게 젤 중요했잖아요 사랑표현.대화. 마음읽어주기 그 부모들도 못 받아봐서 몰라서 못해준거에요

  • 15. 그런 사랑을
    '25.10.23 10:17 PM (211.235.xxx.124) - 삭제된댓글

    내가 못받은거지,82쿡에서 부모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 많아요.
    그 글보고 눈물나게 부럽던데요.

    강아지를 키우는데,사람한테 못받거나 부족한 사랑을 우리 강아지한테 다 받고 살아요.
    늦복이 터짐요ㅋ
    아.이게 조건없는 사랑이구나.내가 뭐라고
    이렇게 사랑해줄까.매일 충만한 삶을 살아요.
    꼭 대상이 사람이 아니어도 됩니다.
    사랑은 다 같아요.

  • 16.
    '25.10.23 11:17 PM (175.197.xxx.81)

    ㅇㅇ님 글에 동감

  • 17. 그냥
    '25.10.24 12:05 AM (118.235.xxx.243)

    그정도 우리나라 평범한 사람들 아닌가요
    소설같은 부모사랑 연인사랑 자식사랑..다 1프로도 안될듯..

  • 18. 영통
    '25.10.24 6:39 AM (116.43.xxx.7)

    비슷한 팔자인 사람 여기 있어요
    50평생 너무 비참하고 외롭고 눈물나고 비굴하고
    그러다가 50되고 갱년기 시작하면서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맘 접었어요
    이젠 내멋대로 살고 있어요
    일방적인 노력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상대방이 하는것만큼만 합니다
    222222222

  • 19. ....
    '25.10.24 10:41 AM (211.218.xxx.194)

    먹이고 입히고. 대학도 보내줬구요.
    -------------------------
    먹이고, 입히고, 대학보내는데 얼마나 큰 품이 들고
    내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지를
    내가 애키워보니 알게됩니다.

    애 먹이고, 입히고, 학비내고...그거할 돈벌고...
    진짜 부모인생 20년을 애한테 주는거죠.

  • 20. ...
    '25.10.24 4:28 PM (180.66.xxx.51)

    비슷한 팔자인 사람 여기 있어요
    50평생 너무 비참하고 외롭고 눈물나고 비굴하고
    그러다가 50되고 갱년기 시작하면서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맘 접었어요
    이젠 내멋대로 살고 있어요
    일방적인 노력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상대방이 하는것만큼만 합니다
    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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