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신부모님 생신-하는거아니라는데. 맞나요?

[ㅇㅇ]

아빠가 말기암 선고받으시고

다행히 요즘은 치료가 되는듯하여

컨디션이 좀 올라오셨어요.

밥도 같이드실수있고 앉아서 이야기도 하시고..

이제곧 생신인데

아빠가 아픈사람 생일잔치하는거 아니라고

정색하며 말씀하시네요.

섭섭하지않으시겠냐 하니 전혀전혀 하시며 하지말라고하시는데

예부터 그런 관습? 관행? 이있나요?

아님 옛날 아빠 집안에서만 그랬던건지.

가족들은 해드리고 싶거든요. 

거창하겐 아니라도 집에서 케잌도켜고 축하하며 저녁먹고싶은데

저렇게 정색하시니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경우봤어요]

본인이 싫다고 거절하시면 하지마셔요.
찾아가뵙는 정도만..

[네]

그렇다고 해요
아프면 절(세배)도 안받는거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잔치는]

아니고 아빠 컨디션 좋으시니 핑계김에 가족 모여서 밥한끼 먹는거라고 하셔요. 같이 밥먹고 웃을 기회는 갈수록 줄어듭니다

[네]

그런 말 있긴 해요

[아버님이]

정색하면 하지 마세요

[ᆢ]

믿는 분들은 싫어해요.
본인이 싫다 하시는데 당연히 그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