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만 보면 정상가정에서 잘자란 남의집 자식들과 비교하고
다시는 자식들 안보겠다는 땡깡 피우는듯한 망언을 하고
본인은 당신 고모들 살아생전에 잘 찾아봤는데
사촌들이 당신에게 무심하다고 한숨쉬고
자신은 안돌아보고 원망만 합니다
자식들이 아버지 모시고 식사하는 식당에서
원망 한바가지 쏟아내고 눈물도 보였습니다
아버지가 질이 좋지 않은 재혼녀랑 사니까
그리고 부친이 재혼녀 명의로 해준 그 집이 싫으니까
자식들이 아버지 집에 안가고 밖에서 만나는데
이제 밖에서 안만나겠다네요
자식들에게 집에 드나들라고 강요합니다
재혼녀는 밖으로만 돌고 노인이 늘 혼자 있으니
여기저기 전화 돌려 외로움을 토로합니다
노인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듯 무심하게 현상유지만 하며
자기 주머니 채우느라 밖으로만 도는 재혼녀에 대해서는
철저허게 감싸고 돌고 철벽을 치며 말도 못꺼내게 하면서
자식들한테만 원망하고 신세 한탄하고 저러네요ㅠ
다 아버지가 벌여놓은 일들이라 자업자득인데
어쩌라고 저러는지 모르겠구요
나이 먹고도 삶의 성찰이 전혀 없네요 ㅠ
원래 이기적인 사람들은 끝까지 자기중심인건가봅니다
그래도 핏줄이니
늙고 병든 부친 보면 안스럽고 짜증나고 화도 나고
차라리 끊고 살고 싶어서 자주 전화도 안받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ㅠ
저는 저 나이 되면 다 내려놓고 조용히 살것 같아요
그래서 이기심 많은 행동이 이해가 안갑니다 ㅠ
이마당에 왜 재혼녀는 절대 선이고 자식들은 절대 악일까
환갑이 다 되어가는 자식들을 애처럼 맘대로 휘두르려 하고
누가 봐도 뻔하게 제 실속만 채우는 재혼녀는 비호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 심리를 모르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