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아들이고
평범한 아이입니다.
어제 배운거 오늘 잊어먹고 ㅋ
여러번 반복, 연습해야 머리속에 들어가는 아들입니다.
보통 제가 가르치는데
오늘 아이 수학을 남편이 가르치는데...
계속 하는 말이....
차분히 식을 써라.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계산해라.
이 두 말만 계속 반복하네요.
남편이 성격이 유한 편이라 아이들에게 큰 소리 한번 안내거든요. 아이들도 아빠 성격 좋다고 좋아하구요.
근데 초등수학 5학년 꺼 가르치면서
목소리가 커지네요.
집중해!
차분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무한반복.......ㅋㅋㅋㅋ
연산 방식을 알려주면 그냥 풀면 다 맞는 거 아냐?
제가 연산 문제집도 조금씩은 풀어야된다했더니
그~~~~~~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ㅠ
그런데 아들 보니 식은 맞는데 연산을 계속 틀리니...ㅠ
결국 저보고 연산문제집 풀리라고 하네요.
방법을 아는데 왜 계산할때 틀리는지 이해가 안된다네요
지인 중에 수학과 나온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연산문제집 필요없다 괴롭히지 마라 했다가
연산을 계속 틀리는 평범한 아이를 보면
아..이런 아이도 있구나 그렇게 깨우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