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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시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슬의생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25-10-18 10:35:46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기는 무섭고. 

돌아가시는거 며칠동안 돌보는 것도  자식들도 무리고.

 

병원에 모시고야 가겠지만 막상 더이상의 치료를 원하지는 않는 것이고.

의사는 물어볼수 밖에 없고. 동의서 쓰고 하는 동안 보호자들은 맘상하고.

 

그 시점에 필요한 것은

연명치료를 하지않는  임종을 맞이할 사람을 돌봐주는 시설이 아닐까요?

장례식장이랑 연계하면 운영도 될것 같은데.

 

의료시설이나, 의사들이야 환자 숨넘어가면 일단 심폐소생술 해야할거 같을듯요. 

치료나 시술이 디폴드 값인 사람들인데. 

더이상 해드릴 것이 없습니다. 라고 말한 이후에는

그사람들도 그때부턴 숙박업소랑 다를 바가 없잖아요?

그사람들은 다른 환자 더 열심히 봐야죠.

임종앞두고 있는데   면회가 쉬운 것도 아니고요.

 

편하게 가족을 만나면서 집에서 모시기 어려운 가족대신  누가 돌봐주는 그런 시설.

유언도 남기고 그럴 곳이 필요한듯요.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그런 것을 배운 사람들에게 차릴수 있게 해주고요. 

 

그런데 가면...연명치료할거냐 자꾸 물어봐서 괴롭힐 일도 없을테구요.

IP : 211.218.xxx.19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어요
    '25.10.18 10:37 AM (61.74.xxx.41)

    인천관동가톨릭대에 있고
    다른 지역들도 찾아보면 있을 거예요

  • 2. ....
    '25.10.18 10:38 AM (211.218.xxx.194)

    연명치료가 문제가 되는 만큼
    더 활성화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3. ...
    '25.10.18 10:43 AM (211.218.xxx.194)

    어차피 환자가 나빠졌거나, 죽었다고 고소당할 일도 없는 시설일테니.
    위험 부담도 없고,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 따뜻한 죽이나 미음정도 제공하고, 간병인이 하는 그정도수준간호만.
    보호자들 편하게 면회가능하게만 해주면 될테니
    의료인 아닌 사람들이 운영할수 있게 해주면,
    되지않을지.

  • 4. yk
    '25.10.18 10:49 AM (118.216.xxx.117)

    그쵸. 병원은 살리는게 디폴트인 기관이니..
    편안하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기관이 필요합니다.
    요양병원도 병원이니 그저 연명치료하는 곳일 뿐이구요.

  • 5.
    '25.10.18 10:49 AM (222.108.xxx.71)

    의료진이 운영해야 해요
    모르핀 팍팍 쓸수 없으면 그 고통을 생으로 감당못해요

  • 6. 글쎄요
    '25.10.18 10:49 AM (118.235.xxx.101)

    고소당할일이 없을까요
    그냥 죽음 자체를 의사탓하던데요

  • 7.
    '25.10.18 10:51 AM (222.108.xxx.71)

    마약성 진통제도 팍팍 써서 존엄히 죽음을 준비할수 있는 곳이었음 좋겠어요

  • 8.
    '25.10.18 10:54 AM (61.74.xxx.41)

    환자 수로 지원금 받는
    요양원도 사고가 많은데..
    호스피스는 더 하지 않을까요.

    의식없는 환자도 많고
    거기에 마약성 진통제를 다루는데요.

    전 국가운영시설이어야할 것 같아요

  • 9. 더이상
    '25.10.18 11:00 AM (211.206.xxx.191)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병원 입장에서
    돈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호스피스가 늘 수가 없어요.
    임종 중인 환자에게도 18만원 영양제 새벽 같이 와서
    3분의 1이 남아 있는데도 갈아 치우고,
    그날 12시에 운명하심.
    원래는 영양제 다 들어 가면 교체하는데.
    채혈이 안 되는 데도 지금 이 상황에서 채혈이 말이 되느냐 항의해도
    이 사람 저 사람 와서 채혈 하려고 하고
    무슨 엑스레이를 찍겠다고 들이 대는 곳이 병원입니다.
    구의동 혜* 병원 하는 꼬라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병원도 다를바 없겠지요.

    국가에서 공공기관으로 호스피스를 운영하지 않는 한 불가능.
    그럼 그 돈은 또 세금으로 해야 하는데 그게 이루어 지겠나요?

  • 10. 동의합니다
    '25.10.18 11:13 AM (121.162.xxx.227)

    1.집에서 돌아가셔도 사망진단서 발급이 쉽게
    2.마지막을 달려가더라도 심폐소생술과 줄 다는곳 아닌 조용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호스피스시설

    이 두가지가 제가 인생 후반에 해보고싶은 일이에요
    저희 부모님, 저한테도 다 해당될 일일테구요

  • 11. 맞아요
    '25.10.18 11:17 AM (122.45.xxx.18)

    호스피스 병동이 필요하긴 한데, 앞에서 말한대로 수익이 잘 안나오니까 활성화되기가 그런 거겠죠. 그래서 종교시설에서 하는 데로 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근데 요즘 의사들도 굳이 연명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거의 1대1로 의견이 갈린다고 하네요. 안락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의사들도 있어서..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네요.

  • 12. ...
    '25.10.18 11:36 AM (61.83.xxx.56)

    아버지가 가족 동의하에 말기암 연명치료거부하고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에 들어가셔서 마지막을 보냈는데 참 잘한것같아요.
    그곳도 들어가려면 대기가 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많이 기다리진 않았고 거기서 고통없이 편안하게 돌아가셨어요.
    앞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호스피스가 좀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게 우리 미래니까요.

  • 13. ......
    '25.10.18 12:01 PM (211.235.xxx.38)

    요새 요양병원에도 연명치료안한다. 응급실 안간다하면
    산소호흡기정도만 하고 하루이틀 후 바로 돌아가세요.
    응급실가면 불사조라 하더라구요.
    살리고 살리고 또 살린다고.....

  • 14. 호스피스는
    '25.10.18 12:08 PM (221.149.xxx.157)

    말기암환자 + 여명3개월이하 의사 소견서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암이 아니면 조건에 맞지 않아요.

  • 15. 저도
    '25.10.18 12:21 PM (219.255.xxx.142)

    엄마 보내드리면서 호스피스처럼 연명치료 없이 기본 통증관리만 해주는 병원이나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호스피스는 있지만 수요대비 부족한데다 비용도 비싸고 입소할수 있는 조건이 한정적이라서요.
    대부분은 요양병원 가서 온갖 처치 받아야하는 구조에요.

  • 16. ㅇㅇ
    '25.10.18 12:22 PM (124.50.xxx.67)

    요양병원은 다 죽은 환자 데려왔다고 투덜대면서
    영양주사에 콧줄에 수혈까지 하길래
    안 하고 싶다하니 그럼 집으로 데려가라고 버럭.
    그래서 호스피스 알아보니 호스피스는 암환자만 받아주더라구요.

  • 17. ...
    '25.10.18 12:57 PM (106.101.xxx.90)

    호스피스는 연명치료 안하는곳이라
    연명치료 안한다는 싸인해야 입원가능해요

  • 18. 이어서
    '25.10.18 12:58 PM (106.101.xxx.90) - 삭제된댓글

    의사가 수명1~2달 남았다는화나요

  • 19. 이어서
    '25.10.18 12:59 PM (106.101.xxx.90)

    의사가 수명1~2달 남았다는환자요

  • 20. 저도
    '25.10.18 6:33 PM (74.75.xxx.126)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호스피스는 지금있는 차선책중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저희 이모부 치료불가 판정받은 말기 혈액암. 조용한 절에 딸린 암자에 들어가서 가만히 앉아서 참선하다 숨을 거두고 싶다고 하시는 걸 서울 카톨릭계 탑 병원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에 입원 시켰는데, 정말 하시고 싶은데로 평안한게 누워서 참선하듯 숨만 쉬다 2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모든 과정이 편안하고 원활해서 딱 원하시던 대로 가셨구나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마음이 괜찮았어요. 저도 마지막엔 호스피스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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