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에서 발췌
나는 충청도 화법이 너무 내 웃음벨인데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도로연수하는데 자꾸 우측 인도로 붙으니까 충청도 강사님이 ‘뭐여? 아는 사람인겨? 인사하게 창문 내려줘?’라고.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안 줄이니까
"이륙할라고?"
초보운전자가 수동차량이 서툴러서 신호가 한바퀴 다 바뀌도록 출발을 못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다가온 경찰이
“마음에 드는 색깔이 없는겨?”
차를 많이 삐뚤게 주차했더니, 원래 가로로 대려다 맘 바뀐겨? 라고.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는데 나중에 빵터짐.
폭우 속 택시타고 가는데
손님 : 어떡해요 기사님? 물바다에요
기사 : 인자 선장이라고 불러유
난 최근에 그게 제일 웃꼈어 ㅋㅋㅋ 어떤 사람이 스레드에서 정말 못 생겼다를 충청도식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괜찮여 엑스레이 찍으면 다 똑같여 ~ ㅋㅋㅋ
나 대전역 지하상가에서 길 잃고 헤맬때 어떤 어르신께 길 물으니, "잉 이짝으로 쭉 가봐 이라케 가다가는 내 집이 나오겠구나아 싶을때 쯤 역이 나올거여"
대가족이 외식을 하는데
고모부님이 충청도 분이신데
술잔이 비어도 아무도 안따라주더래.
테이블 제일 끝에 있는 사위한테 전화를 하시더니 사위가 놀라서 전화 받으면서 고모부님을 바라보니 술잔을 찬찬히 들면서…. “바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