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빌 언덕이 없는게 진짜 힘드네요

....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25-10-16 17:28:45

밑에 미친년 포지션을 하려고 해도 아쉬운게 없으니 할 수 있다고 하고

그러는데 저는 정말 비빌 언덕이 없거든요.

돈도, 부모도, 남편, 자식도 없다보니

직장에서도 아쉬우니까 저도 모르게 조용해져요.

원래는 안그러고 자신감 충만으로 살았는데 비빌 언덕이 없다는걸 깨달으니

무의식적으로 나이들며 쭈그러드네요.

사실 외롭거나 그런건 전혀 없는데,

불현듯 무슨일 생겼는데 주변에 도와줄 사람 없다는거..

심정적으로는 괜찮은데 물질적으로 곤궁해지면 어쩌지? 하는게 막막해져요.

그렇다고 로또 당첨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 경제 형편이 확 달라지지 않으니

근근히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돈벼락 맞지 않는 이상 정신적 자신감은 주변에 의지할 비빌 언덕 (사람) 인건데

그게 없으니 자신감이 없어지고 위축되네요.

여기도 보면 남편하고 자식 얘기 안하는 경우 없다시피 한데

그나마 믿을 건 돈이겠죠?

IP : 211.217.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만
    '25.10.16 5:36 PM (211.234.xxx.205)

    있으면 비빌 언덕 없어도 100세까지 충분히 잘 살 수
    있어요
    전원주씨 보세요
    몇 십년 무명으로 지내다 한번 확 뜨고 인생 폈잖아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어요
    의기소침 하지말고 굳굳하게 잘 이기며 잘 살아내세요

  • 2.
    '25.10.16 5:36 PM (116.42.xxx.47)

    그 비빌 언덕 원글님 편의에 따라 안만든거 아닌가요
    부모도 남편도 인위적으로 안된다면
    절친이라도 만드세요
    뭐든 정성과 노력이 필요해요

  • 3. 근데
    '25.10.16 5:37 PM (223.38.xxx.148)

    다른건 몰라도 직장은 실력이 비빌 언덕이예요
    남펀 자식 상관 없어요

  • 4. ㅡ,ㅡ
    '25.10.16 5:49 PM (220.78.xxx.94)

    남에게 아쉬운소리 하지않아도 되고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 없을정도면 본인 만족같고요(이왕이면 여유있는게 좋지만 가진것에 만족못하면 100억을 가져도 모자람 느낄걸요)
    정신적으로 기대는건 남편 자식이라고 다 가능한거 아니구요(오히려 심적으로 날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아요. 있어서 힘이 될지 책임떄문에 더 힘이 들지는 모르는것.)
    홀로 외로운게 함께 괴로운것보다 나을수도있구요.

    진짜 베스트는 내가 힘들떄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부모나 형제 배우자 자식 친구가 있는건데. 그런사람들 거의 없다보고요.

    금전적 도움까진 아니더라도 나의 외로움 힘듬을 공감해주고 따뜻하게 들어주고 감싸안아줄 존재가 있는게 정말 소중하고 감사할일인것같아요.

    정서적 지지자는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듯합니다. 근데 그게 반드시 혈연일 필요는없어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는것도 방법인듯해요.

  • 5. 회사
    '25.10.16 5:50 PM (118.235.xxx.156)

    아프니 그래도 회사에서 연락 오더라고요 ㅋㅋㅋ 전 정말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 6. . .
    '25.10.16 6:44 PM (124.5.xxx.247)

    혈연,남편이 있다고해서 정신적인 위로,안정이 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도 홀로 외로운게 함께 고통인거보다 낫다고봐요
    굳건하게 마음 다잡고 힘내세요
    다들 그렇게 살아갑니다

  • 7.
    '25.10.16 8:22 PM (106.102.xxx.241)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댓글 다는분들은 혼자가 아니여서
    하는 말
    진짜 혼자이면 그런말 못합니다
    있어서 외로운거랑
    없어서 외로운거는 하늘땅 차이 나요

  • 8. ...
    '25.10.16 9:26 PM (222.109.xxx.45)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독립적으로 살았는데도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나는 더이상 기댈 곳이 없구나, 돌아갈 곳이 없구나 싶어 삶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더라구요. 내 삶의 작은 기쁨을 마련해주려고 내가 나를 좋아하는 곳에도 데려가고 세계가 확장되는 게 좋아 철학공부를 해요. 뭔가 중심이 생기는 것같고 주위사람들과 비교하고 위축되는 게 줄더라구요. 돈이 나를 지켜주는건 맞지만 그럴 만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내가 내 기댈곳이 되어 주자고요.

  • 9. 댓글
    '25.10.16 11:21 PM (211.36.xxx.94)

    중에 아픈 데 소금 뿌리는 개쌉T들은 댓글 안 달면 좋겠어요
    누가 님들더러 해결책을 제시하랬어요?
    그냥 위로만 해주면 안 되나요?
    뭘그리 가르치려 드세요
    님들보다 몰라서 글을 올렸겠어요?

    물론 따뜻한 위로의 댓글을 다신 분들은 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727 어깨 기장 층 많은 머리에 c컬펌 하면 어떨까요 3 2025/10/16 974
1764726 요즘들어 보는 사람들마다 결혼하라고....ㅠㅠ 4 30 극후반.. 2025/10/16 1,828
1764725 쿠팡에서 파는 올리브유 어떤게 3 올리브 2025/10/16 1,006
1764724 "제 상관은 엄희준과 김동희"‥'외압' 폭로하.. 2 ㅇㅇ 2025/10/16 1,275
1764723 파래김을 샀는데.. 2 구운 2025/10/16 839
1764722 해바라기유 어떤가요? 1 식용유 2025/10/16 637
1764721 노태우 남 좋은 일만 하고 갔네요 26 ... 2025/10/16 5,540
1764720 새우젓 3 어떤 새우젓.. 2025/10/16 676
1764719 가방만 메면 어깨에서 흘러내리는 분들 계신가요 13 ㅇㄴ 2025/10/16 2,452
1764718 연예인가짜뉴스 탈덕수용소 운영자 2심도 4년 선고 5 ㅇㅇ 2025/10/16 818
1764717 돈을 막 써버리는 것도 괜찮다 싶어요 16 돈이란게 2025/10/16 5,780
1764716 밤 2킬로 5 .. 2025/10/16 1,195
1764715 골다공증에 골강즙 드셔보신분 계세요? 골강즙 2025/10/16 255
1764714 한국에서 월세 제일 비싼 집 - 하루 사는데 233만원 ㄷㄷ 3 링크 2025/10/16 1,914
1764713 직장인 아들이 여친이랑 같이 식사하자는데요 12 ㅇㅇ 2025/10/16 3,068
1764712 건강검진 결과 정상 A 좋은 거죠? 2 건강하게 2025/10/16 955
1764711 한국, 캄보디아에 12억달러 차관 추가 제공키로 7 문정부때 2025/10/16 2,823
1764710 배우 박정민 좋아하시는 분! 에세이 추천해요 8 추천 2025/10/16 1,473
1764709 데일리백 8 뷰티풀 2025/10/16 2,038
1764708 힘듭니다.. 10 먼리 2025/10/16 2,309
1764707 과학 학원 어디가 나을까요 14 자바초코칩쿠.. 2025/10/16 712
1764706 고1이 되도 반에서 애들 친했다 싸우고 계속 그러나요? 5 2025/10/16 870
1764705 이대통령님,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는다는 발언 직전 1 인정 2025/10/16 1,125
1764704 윤석열이 일본인 피가 흐른다고 하는 게 소문만은 아닐 수도 8 ㅇㅇ 2025/10/16 2,196
1764703 김건희 특검 항명한 검사들 사진 보세요 16 ㅇㅇ 2025/10/16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