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성공한 인생이죠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25-10-15 23:16:47

어릴때부터 고집세고 말 안듣고 반항만 하던 둘째놈

난독이였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한글을 못 때더군요.

그것가지고 아이 많이 잡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하와 해, 허를 헷갈리다는 걸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한건 5학년 때부터 였어요.

난독 치료하는 기관도 잘 없고, 찾았어도 대기자가 주르륵,

음악치료다 뇌과학 치료다 엄한테 돈 갖다 바치다가

어느대학교 언어학습기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한시적으로 받았어요. 담당하시는 분이 어디가기전 잠시 봐 주는 거였죠. 

 

한글이 안되니 영어도 안되더군요 7살부터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육학년때 she he are도 they도 제대로 못 읽어요.

그래서 미국 데리고 왔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으니 집에 와서 한국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던가, 게임만 하더군요. 게임 못하게 하면 날 밀치고...

이러다  패륜아 만들까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고양이 입양하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시켰어요.

처음 간 학교에서 ESL 선생님이 이상에서

ESL 제대로 하는 학교 찾아 이사하고 

차츰 차츰 아이가 학교에 적응 하더이다

친구 사귀고, 학교 숙제 빠짐 없이 하고...

고등학교 때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서, 주립대학에 다행이 입학했어요.  입학은 했어도 학교 공부 못 쫓아가서 그만 둔다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다니네요.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열심히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니...

 

저 성공한 인생인죠???

IP : 71.193.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5 11:18 PM (121.190.xxx.190)

    고생많으셨네요
    대단해요

  • 2.
    '25.10.15 11:20 PM (59.6.xxx.114)

    당연하죠!
    너무 너무 잘하셨고 아이도 장합니다
    캄보디아 사태에서 보듯 남의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 많은데..
    평범한 상식과 윤리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가 쉽지 않아요

  • 3. 멋있는 어머님
    '25.10.15 11:24 PM (223.39.xxx.79)

    어머님, 대단하세요! 성공하신 인생 맞습니다. 아드님 앞길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4. ...
    '25.10.15 11:25 PM (118.217.xxx.241)

    고생하셨어요

  • 5.
    '25.10.15 11:33 PM (1.229.xxx.73)

    성공이세요.
    기 받아가요.

  • 6.
    '25.10.15 11:40 PM (71.193.xxx.120)

    축복 감사해요.

    아들한테 항상 고마워요. 힘들었을텐데,
    잘 극복해주어서..

    졸업까지 별 탈없이 가길 빕니다

  • 7. 정말
    '25.10.15 11:42 PM (1.228.xxx.91)

    대단 하십니다..
    저도 좋은 기운 받아가요.

  • 8. ..
    '25.10.15 11:43 PM (27.125.xxx.215)

    와. 어머니 힘드셨을텐데 그런 내색 하나도 없으시고 아들에게 고마운 맘 내비치시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런 엄마 밑에서 아들은 잘 자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9.
    '25.10.15 11:49 PM (118.219.xxx.41)

    엄마가 훌륭해야되는군요 ㅠㅠㅠ
    배웁니다..
    초등학생 엄마...

  • 10. ..
    '25.10.16 12:51 AM (38.42.xxx.61)

    아이구 너무 고생하셨어요. 너무나 성공한 인생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474 캄보디아 자유여행 갔다가 인신매매 납치 구출 .. 03:29:07 37
1764473 전 부모와의 관계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같아요 생각 03:18:01 80
1764472 빚탕감 본격화… 3600억 떠안은 시중은행, 분담금 분배는? 1 .... 03:08:50 140
1764471 초등아들 증권계좌 뭘루? 4 초등 02:17:13 264
1764470 4세대 걸그룹 중에 장원영이 잴 이쁘고 매력 있네유 3 G4th 01:53:47 462
1764469 시계약 교체하는데 얼마 정도 드나요.. 3 보통 01:44:31 303
1764468 제주, 배 타고 차 가지고 가는 거 어떤가요? 5 제주 01:24:18 547
1764467 가방 팔겠다고 하신 분에게 바람 맞았어요 4 01:18:14 862
1764466 일요일부터는 비가 그치네요 가을좀느껴보.. 01:16:59 375
1764465 여자들은 돈하고 남자중 고르라면 3 ..... 01:16:30 633
1764464 김0선 사건 맡으신 판사님 괜찮으실까요? 1 ㅇㅇ 01:15:18 707
1764463 화가 꽉 차서 건드리면 터질 것 같아요 ... 01:13:44 359
1764462 자녀 계좌 개설 할건데요 .. 00:53:20 227
1764461 대통령실 “부동산 보유세 낮은 건 사실···세제 건드릴 수 없단.. 22 00:52:06 1,819
1764460 자녀때문에 힘든데 우울증약 먹으며 버틸까요 3 ........ 00:51:44 704
1764459 서울에서 전세사는데요 1 서울 00:51:32 702
1764458 올 가을 왜 이렇게 습한가요 3 습기 00:49:27 939
1764457 대법원 형사소송 기록은 종이문서로만 봐야 합법이라고 10 국감 00:45:30 527
1764456 김용민의원 너무 멋집니다. 6 ........ 00:42:39 880
1764455 안락사가 도입되면 생기는 장점이랄까요 6 ... 00:40:39 938
1764454 중2남아 낼 시험인데도 학교안갈건가보네요 5 ㅅㄷ즐 00:34:52 870
1764453 내년 서울시장 져도 부동산정책은 과감히 나가야죠. 10 .... 00:30:17 755
1764452 인천대 유승민 딸 유담 밀어주기 정황 포착 7 ㅇㅇ 00:22:53 1,146
1764451 영숙 직업이 뭐에요?? 5 Asdl 00:15:28 2,319
1764450 제 인생은 거짓말로 점철되어있어요 20 ㅇㅇ 00:14:25 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