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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 신입생 아이 엄마랑 어디까지 공유하나요..

자식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25-10-15 00:31:01

올해 대학 신입생 여자아이 입니다 

타지로 대학가서 자취해요

학교생활이나 이런건 만족스러워 하고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요

전화는 주로 아이가 저에게 전화 하구요 그냥 주절주절 이야기 다 해요

일과부터 친구 와의 일 수업 이야기 등 일상을 엄청 공유하고 해요(그렇다고 친구나 지인이 없는것도 아니고 학교는 재밌고 좋다구해요 친구도 제법 사귄거 같고 동아리 활동도 재미있어 하구요)

특히 아이는 뭔가 문제가 생기거나 속상한일이나 힘든일 혹은 자신의 치부나 그런건 아무리 친한 친구와도 이런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고 해요

그럴수록 저에게만 이야기 하는 편이구요..

오늘은 남친 생겼다고 이제2주 되었다고 하고 급기야 카톡으로 남친과 찍은 사진도 보내왔습니다...

엄마 궁금하지 하면서 둘이 찍은 사진도 보냈어요

 

근데 오늘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저는 친정엄마와 일상을 이맘때 거의 공유하지 않았어요 

그냥 혼자 결정하고 혼자 알아서 했고 저는 딸아이와 반대로 친구들과 오히려 고민을 나누고 그랬어요

친정엄마가 그리 감정적으로 섬세하거나 이야기 들어주시는 분은 아니셨고 엄마가 저를 또 많이 때리기도 하셨고 다혈질에 강한 성격이셨던 친정엄마에 비해 저는 반대 성격..

그래서 저는 대학 졸업하자 마자 독립해서 나왔어요

 

그리곤 독립해서 나와서도 친정엄마랑 크게 통화하고 그러진 않았구요..

그렇게 딸키우는 엄마가 되었는데 요즘들어 하루 한번꼴로 전화와 일상을 공유하는 이런상황이 괜찮은건가 싶어요

그냥 제가 불안도 좀 높은 편이고 좀 걱정을 끼고 사는 성격이다 보니 아이 전화가 와 이야길 듣다 보면 그냥 또 들어만 주는것이 안되는 거지요

자꾸 해결책을 이야기 해 줄려고 하고 단속하게 되고 아이 질책도 했다가 등등 끝이 좋지 않아서 서로 맘상해서 전화 끊을때도 있고 그래요

어딘선가 아이에게 자꾸 엄마의 기준과 판단을 아이에게 주입시키지 마라고 하는데 요즘 제가 자꾸 아이에게 이러고 있는거 같아서 맘이 괴롭기도 하고 막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진짜 처세나 이런 것이 센스 있고 현명한 사람이 절대 아닌데 이런 상황이 되니 어찌해야 되나 모르겠어요

어디까지 아이와 나누고 공유해야 하는지 그 선을 모르겠어요

 

 

 

 

 

 

 

 

IP : 211.186.xxx.1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5 12:38 AM (211.216.xxx.57)

    요즘애들 자랑질만 하는 인스타 문화때문에 친구한테 고민얘길 안한다네요. 50대 엄마들 나이들어도 정보도 많고 말이 안통하지 않으니 감정을 읽어달라고 하죠. 경제적 지원은 해주지만 정서적으로 좀 독립하라고 말합니다. 근데 좀 서운한가봐요. 그래도 조금씩 독립해야죠. 회사 상사욕을 엄마한테 매일 하는 30대 딸때문에 죽겠다고 하는 60대 엄마 봤습니다.

  • 2. ..
    '25.10.15 12:41 AM (116.39.xxx.158) - 삭제된댓글

    지금 누군가가 해킹을 하고 있네요. 이 순간에도.
    그런 것만 없었다면 참 자유로운 신입생 시절을 보내고 있겠죠.
    특별한 상황이라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독립? 그러고 싶죠. 누군가 못하게 만들었네요.

  • 3. ...
    '25.10.15 12:43 AM (116.39.xxx.158) - 삭제된댓글

    지금 누군가가 해킹을 하고 있네요. 이 순간에도.
    해킹 뿐이겠어요?
    그런 것만 없었다면 참 자유로운 신입생 시절을 보내고 있겠죠.
    자식이 웃는 걸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게 부모예요.
    특별한 상황이라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독립? 그러고 싶죠. 누군가 못하게 만들었네요.

  • 4. 부모가 받아주니
    '25.10.15 1:00 AM (211.208.xxx.87)

    독립이 안되고 의존적이 되고 책임을 묻게 되죠.

    누가 부모처럼 받아줍니까? 사회성 떨어지고 진상되는 지름길이에요.

    너 엄마가 시키는대로 살 거냐고, 알아서 떨어지지 않으면

    일부러 밀어내야죠. 엄마도 바쁘고 내 생활이 있다고 하세요.

    네 얘기 들어주는 게 비판이 아닌 긍정만 원하는 거 아니냐고

    그건 감정 쓰레기통이라고 한다고 하세요. 넌 어른이 돼야 한다고요.

  • 5. 이건 님의
    '25.10.15 1:03 AM (211.208.xxx.87)

    어머니와의 개인적 성향 차이, 경험하고 비교할 건 아닙니다.

    주변에서, 요즘 그렇다의 문제가 아니라

    자식을 독립시키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마마걸로 한평생 끌어안고 돈쓰며 사는 집도 있잖아요.

    응석 받아주지 마세요.

  • 6. ……
    '25.10.15 1:16 AM (180.67.xxx.27)

    저는 아들인데 그래요 세세히 말하지는 않는데 자주 통화하고 속상한 일도 말하고 그럽니다
    이제 신입생이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타지에서 자취하면 더 그렇죠
    아무래도 대학은 고등처럼 절친이 생기기 어렵기도 하고 각자 플레이잖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부모에게 의지하는 타입 아니라 통화도 잘안하고 속상한일 있어도 말 잘 안하는데 우리 부모가 우리 키운것처럼 우리는 자식들 데면대면하게 안키웠잖아요
    게다가 요즘 애들은 개인주의라 우리때처럼 우정이 깊게 사귀는게 쉽지 않아요
    힘들때 기댈수 있는 존재가 부모인게 왜 나쁜가요
    한살 더 먹으면 더 독립적이 되고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 7.
    '25.10.15 6:29 AM (58.78.xxx.252)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저희애는 아들인데 학교생활을 좀 힘들어해요. 그래서인지 시시콜콜 오만가지 다 제게 전화하네요.
    저 스스로가 걱정많고 보수적인 편이라서 아이에게 조언하다보면, 알게모르게 제생각이 너무 아이를 얽어매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윗 댓글처럼 친구들하고 깊은 고민을 나누는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아들이라 군대도 가야하는데 그것도 걱정이구요.
    참~ 나는 그맘때 엄마하고 별 얘기 안하고 다 내맘대로 했는데...
    저는 그냥 조금씩 얘기를 대충(?) 들어줘요.
    점차 독립된 성인이 되겠죠. 아휴~ 아이가대학생이 되어도 엄마노릇은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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