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3대 개혁(검찰·사법·언론)' 등
정국 이슈를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 간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당이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14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추석연휴 기간 중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당에 에둘러 불만을 표시한 데 대해 "대통령의 외교안보 일정 등 부분과 당의 중요한 이슈 일정이 매끄럽게 배치되지 못한 점은 우리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대통령께서는 소위 END라고 하는 새로운 외교안보 전략을 전 세계를 향해서 발신하고 그것이 어떤 뜻인지 우리 국민과 공직사회에 제대로 설명이 돼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법사위 청문회가 결정이 되면서 막 난리가 나서 정작 대통령의 말씀은 잘 전해지지 않았다. 그것은 당이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유엔 연설 내용을 사전에 잘 알지 못했다 하더라도 대통령 유엔 연설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일정이지 않나. 그렇다면 당이 그런 중요한 (국면에서는) 시끄러운 이슈가 될 만한 것들은 좀 피해서 다른 날로 배치를 했어야 되는데 저희도 법사위에서 그날 갑자기 그렇게 될 줄은 당 지도부도 몰랐던 일"이라고 법사위 강경파 의원들을 간접 비판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