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간다고 슬퍼하고 섭섭해하던 마음이요.
떨어져있다보니까 스르륵 사라져버리고,
며칠 뒤에 집에와서 일주일 묵어간다는 소리 듣자마자 에이 힘들게 뭐하러오나 라는 마음으로 변신해버리네요. 오면 밥해먹여야하잖아요.
남편과 둘이서는 남은거 잔반처리도하고 사먹기도하고 조금씩 해놓으니 그리 편할수가 없었는데,
아이가 오면 고기 사다날라야하고 양도 많아지고,매일 새로운 음식 대령해야하고 그만큼 카트가 묵직해져서 끌고 다니는게 힘들어지고..답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