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은 엄마처럼 동생들 챙기지 않나요?
어찌된게 저희는 그렇지가 않아요.
본인밖에 모르고 공부는 엄청 무지 잘했어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했는데
네가지가 없고 자기 밖에 몰라요.
커서 이혼에다 공부한다고 기둥을 몇개째 뽑아먹고는 외국에서 재혼해서
이상한 형부만나 잡혀 살아요.(이것도 신기해요 싸이코 형부만나 잡혀살다니 자기밖에 모르는데)
동생들한테는 하녀부리듯 시키는 것만 잘하구요.
부모님도 그닥 본인들 위신세워준 자식이라 그런지 이상한 꼴을 당하고도 감싸기 바빠요.
효녀 노릇은 하고 싶은지 외국에서 이거해드려라 저거해드려라 이거 사보내라 저거 사보내라 동생들한테 지시내리기 바쁘고요.
남들은 외국에 언니가 살면 방학때마다 가고 좋겠다 모르는 소리 하는데
거기가면 본인이 타향살이 힘들다고 온 손님들한테
아이들 픽업부터 시작해서 온갖 집안일을 다 시켜서 다시는 안가거든요.
한국 나오면 자기애들 맡겨두고 혼자 나가서 즐기기 바쁘시구요.
가뜩이나 꾹꾹 참고 있는데 또 이거해라 저거해라 훈수질에 아침부터 열이 받네요.
부모님은 안쓰러운 자식 아끼는 자식이 멀리 떨어져사니 저희보고 무조건 잘하라는 주의셔서
부모님께 한 번 맏이가 저래서야 되겠냐고 이야기 꺼냈다가 난리난리가 나서 더이상 이야기하기도 싫고 여기에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부모님이 세명인 것 같아요.
그냥 최소한으로 접촉하고 그래그래 좋은게 좋은거다 참는게 답이겠죠?
정말 부모님 돌아가시면 안보고 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