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10년차에 깨달은 내 결혼생활.

ㅇㅇ 조회수 : 5,606
작성일 : 2025-10-12 21:49:38

10년동안 미친듯이 싸우기만 했거든요 

이번 연휴 때 친정에 남편 없이 오래 머물렀는데 

다시 마중나온 남편을 기차역에서 다시 만나니 문득 

내가 남편을 가족으로 여기지 않고 

남자친구 대하듯 대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가 가족한텐 한없이 너그러운데 

남자친구한텐 까칠한 여자친구 스타일이었거든요 

그 모드로 10년을 계속 살았던 거 같아요 

순간 깨달음이...  오네요

IP : 118.235.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5.10.12 9:52 PM (112.166.xxx.103)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
    남친과 남편

    그리고 내 원래 가족과는 다르죠.

  • 2. .....
    '25.10.12 10:01 PM (172.224.xxx.31)

    뭔지 알거 같아요
    저도 남편을 잃고나서 깨달은 부분이었어요
    결혼 10년차에 스스로 깨달으셨으니 앞으로 잘 사시면 되는거에요
    이거 깨닫는 사람 많지 않더라구요
    원글님이 참 대단해보이네요

  • 3. ㅇㅇ
    '25.10.12 10:03 PM (118.235.xxx.20)

    진짜요? 윗분 이해되시나요?

    가족으로 대하지 않았다는걸 알았어요

  • 4. 울남편 포함
    '25.10.12 10:17 PM (99.241.xxx.71)

    많은 사람들이 결혼 10년차쯤되서야
    자기 가족이 원가족이 아니라 자기와 같이 사는 사람인걸 깨닫더라구요
    안깨달은것보다 낫지만 그 10년이 저는 오래 잊히지 않더라구요
    잘해주고 싶을때마다 조금씩 왜..나만..이라는 억울함이 올라오더라는.
    남편분에게 잘해주세요
    티안내도 상처가 없는건 아니예요

  • 5. 저도
    '25.10.12 10:46 PM (122.32.xxx.181)

    저도 그런듯해요. 남친이
    아니라 남이라 생각하고 내치고 그랫는데
    10년차 접어
    들어가니 이사람도 가족이구나 하고 느껴져요

  • 6.
    '25.10.12 11:03 PM (118.219.xxx.41)

    가끔 친정부모와 너무 밀접하고
    남편은 밀려나있는
    그런 여자들을 보기도 해요...

    가끔 그 분들께 말해주고 싶더라고요

    당신의 가족은 남편이라고요......

  • 7. 작은
    '25.10.12 11:08 PM (175.196.xxx.179)

    지금이라도 그런 깨달음 얻으신게 귀하게 보여요
    남편이 진짜 가족이니 잘 대해주면서 행복하게 사셔요

  • 8. ...
    '25.10.13 1:06 AM (71.184.xxx.52)

    결혼 초기에 이런저런 일로 다툴 때, 특히 시댁이 원인인 문제로 다툴때
    제가 너희 가족은~ 너희 식구는~ 이런 식으로 말할 때, 남편이 정색을 하고 말했어요.

    나의 가족은 너야. 너의 가족은 나야.
    우리가 팀이라고.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족이랑 사는 게 아니라 너랑 내가 만든 가족 안에서 사는거야.

    굉장히 큰 깨달음이었어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관계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가 만들 수 있는 가족 안에서 살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371 대상포진 접종은 걸렸던 사람도 맞나요 5 2025/10/12 929
1763370 백해룡경정이 한동훈을 잡을 것 11 2025/10/12 1,721
1763369 요즘 아파트 살내에서 키우는 화분 상태 어떠세요? safari.. 2025/10/12 623
1763368 요즘 싫은 광고 7 2025/10/12 1,452
1763367 지금 대하철인가요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2 2025/10/12 752
1763366 50대 다이어트 8 다이어트 2025/10/12 1,779
1763365 2주택자 주담대 아시는분 7 2025/10/12 694
1763364 가벼운 안경테 4 2025/10/12 782
1763363 ㄷㄷ마약 정말 심각하네요 2 .. 2025/10/12 2,549
1763362 강남에 계속 전세살면 8 강남 2025/10/12 2,132
1763361 미국 단기 국채 어때요? 빨강만좋아 2025/10/12 298
1763360 고1 아들 왜 뭐든 임박해서 급하게 난리일까요? 7 왜그러니 2025/10/12 1,082
1763359 보호자동의없이 정신병원 강제 입원 가능? 이거 사실인가요? 13 뭐지? 2025/10/12 1,564
1763358 대하 못만지는데 씻어서 라면에 넣어도 돼요? 13 Ok 2025/10/12 1,531
1763357 카톡 좋아요 유치하고 웃기네요 3 .. 2025/10/12 1,820
1763356 윤석열때 금리 올린걸로 기억하는데 18 ㅇㅇ 2025/10/12 1,089
1763355 고환율 만들어 조선이나 반도체 2차전지산업들 뺏어 11 ... 2025/10/12 2,013
1763354 한동훈 페북 34 ㅇㅇ 2025/10/12 2,943
1763353 치매 등급받기가 왜이렇게 힘든걸까요?? 21 질문 2025/10/12 3,416
1763352 캄보디아사건 강남마약음료 사건에도 연루 16 ... 2025/10/12 2,070
1763351 내일 출근룩 뭐입으실거에요 (서울) 9 Uuu 2025/10/12 2,481
1763350 고구마 삶으려고 하는데 채반이 없어서요 12 고구마 2025/10/12 1,212
1763349 백화점에서 산 옷이 그 브랜드 홈페이지에 없어요. 10 .. 2025/10/12 2,481
1763348 에어프라이 고장 그릴로 통닭구이? .. 2025/10/12 184
1763347 임윤찬,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부 시절은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 11 .. 2025/10/12 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