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아침 급당근

아오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25-10-12 09:59:01

마지막 휴일을 알차게 누리고자 9시까지 뒹굴거리는데 당근!. 

얼마전 올린 아이가 신던 운동화. 

운동화 파세요? 

네-_-(이렇게 물어보는분 처음)

저 가격이 맞아요? (1-2주 착화인데 9500)

네^^;;

지금 나오세요 저 여기 ㅡㅜㅍㅍ에요.

아 제가 문고리만 해요.

저 문고리 못해요. 이사온지 얼마 안됐어요

 

그럼 되실때 연락주세요(고만 끊을 생각)

갈게요 지금. **사거리에서 몇분 걸려요?. .등등 질문 세례. 

하나하나 짧게 답해줌.

노인인것 같아서 아파트 1층에서 만나자함.

5분있다 도착했다함. 일케 빨리?

내려가니없아무도 없어요.

어디셔요?

저 여기 다이소 앞입니다(아무데서나 기다리고 계심)

아놔. .여기로 오시라 할까 하다가 설명 귀찮아서 에휴 하며 걸어감.

 

드디어만났!

 

길에서 보던 오토바이족 아자씨

머리 금발에 온몸 타투. 탱크크롭티로 젓꼭지와 배 노출. 거의 가린데가 없음. 금시계.

근데 사람좋은 웃음.

핸폰 화면에 귀여운 초딩 딸?

 

신발 확인해보세요. 아이 신기시게요? 

제가 발이 작아요 ㅎㅎ(판매신발 250)

진짜 큰오토바이에 살포시 얹힌 작은 발.

9500원인데 잔돈없다고하자 손사래치며 가심. 

다른 것도 싸게 올려주세요. 우리 딸이 하연 양말 무더기 같은거 필요하다고 허허허. . 

아. . 네-_-;;;;;

 

일요일 아침 상큼한 공기속 잼나는 당근거래였어요

 아저씨 신발 잘맞길.

IP : 39.7.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0.12 10:03 AM (210.183.xxx.35)

    아들이 한번신고 볼 좁다고 던져버린 크록스
    오토바이족 아저씨에게 만원에 판매한적 있었어요
    그아저씨도 문고리 못한다며 절 관제실앞에서
    기다리게함
    노랑머리까지 같네요
    그아저씨 오토바이몰고 들어오니 경비아저씨가 양아치인줄알고 놀라서 뛰어나오셨어요
    저랑 비슷하네요
    본인 볼이 좁아서 잘맞는다며 후기까지 쓰셨었어요
    원글 재밌습니다.

  • 2. ㅇㅇ
    '25.10.12 10:21 AM (125.130.xxx.146)

    원글 댓글 혹시 같은 사람 아니에요?
    넘 재밌어요

  • 3. ooooo
    '25.10.12 10:58 AM (211.243.xxx.169)

    오왁 재밌네요 ㅋㅋ

  • 4. ....
    '25.10.12 11:57 AM (112.148.xxx.119)

    진상인줄 알고 찌푸리며 읽다가 급 반전 웃음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0230 미주식.국장 다 수익 좋으세요? 10 버블이라는데.. 2025/10/14 3,953
1760229 윤석열 정부 R&D 예산 삭감, 최상목이 10조에 맞추라.. 7 2025/10/14 2,496
1760228 대화 도중 제가 말하는 사이 상대방이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16 맞나? 2025/10/14 5,003
1760227 명언 - 말 한마디 2 ♧♧♧ 2025/10/14 1,940
1760226 창문 여니 찬바람 훅 들어와요  1 ........ 2025/10/14 1,480
1760225 건조기 가버렸네요. 몇키로 쓰세요? 3 ㅜㅜ 2025/10/14 2,399
1760224 오늘까지만 딱 8 ㅇㅇ 2025/10/14 2,916
1760223 담달 새집으로 이사가는데 층간소음 4 ... 2025/10/14 1,898
1760222 영화질문)90년대 영화중에 무대에서 눈알(의안)이 빠지는 장면 1 .. 2025/10/14 1,915
1760221 관계 잠수단절 5 도리코리 2025/10/14 3,295
1760220 오르비 Pharma님 글 퍼옴, 고1들한테. 6 대1맘 2025/10/14 2,230
1760219 자꾸 남의 아픔을 긁어 부스럼 만드는데 6 2025/10/14 2,346
1760218 피아노 전공하시거나 자녀 입시하는분~ 4 ㅇㅇ 2025/10/14 1,950
1760217 아래층에서 층간소음 항의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94 ㅇㅇ 2025/10/14 15,272
1760216 저도 도화살 홍염살있는데 3 ㄹㄹ 2025/10/14 3,174
1760215 2시간 요리 5 .. 2025/10/14 2,019
1760214 26순자도 못 되었네요 5 wlwjfl.. 2025/10/14 3,853
1760213 저렴한 오천짜리 오피스텔 사서 개인공간으로 쓰면 어떨까요 15 Yㅡ 2025/10/14 5,115
1760212 영어발음 좀 도와주세요. 6 .. 2025/10/14 1,440
1760211 9수라는건 생활이 5 ㅎㄹㄹㅇ 2025/10/14 3,260
1760210 오늘 길에서 노인분 휠체어에 앉은 모습 3 부자되다 2025/10/14 3,597
1760209 내일 마지막 모고인데 4 아휴 2025/10/13 1,880
1760208 겨울 대비해서 매트 사야하는데요. 카본 매트 어떤게 좋나요? 8 목화번 2025/10/13 1,752
1760207 부동산 보유세 올리는건요? 13 .. 2025/10/13 2,838
1760206 본능만 있고 무식한 애들이 다자녀 15 .. 2025/10/13 4,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