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직하고싶어요.

... 조회수 : 3,514
작성일 : 2025-10-11 08:35:22

저는 중등 특수교사이고 특수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초등특수교사인지 중등특수교사인지,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한데,

제가 있는 지역에서 중등특수교사는 특수학교 기피가 아주 심합니다

다들 일반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근무하길 원하죠.

저는 인사 운이 없어서 특수학교에서 근무중인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갈수록 애들이 무서워요.

애들한테 맞고 꼬집히는건 뭐 일상이구요.

제가 허리가 안좋은데 애들이 과잉행동할때 말리다가 허리다치는 일도 자주 있구요.

젊을때는 그런일은 직업의 속성이니 당연하다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애들 힘을 당할수가 없으니 두려움이 커져요

애들이 울고 소리지르고 하는 소리도 점점 견디기 힘들구요.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옮기고 싶은데 그것도 잘되지않고...

상황이 이러니 퇴직만을 꿈꾸게 됩니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오늘은 구체적인 퇴직 플랜을 짜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결국 돈이 문제니깐요..)

IP : 211.193.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댁
    '25.10.11 8:37 AM (140.248.xxx.3)

    그간 수고많으셨겠어요
    계획대로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 2. 저도요
    '25.10.11 8:54 AM (220.85.xxx.165)

    남은 휴일동안 좋은 계획 세우시길요.

  • 3. ...
    '25.10.11 8:57 AM (211.234.xxx.43) - 삭제된댓글

    과잉행동하고 폭력성 나올 때마다 비상벨 이용하세요
    특수학교는 그런게 잘 되어 있던데요.
    샘들도 서로서로 잘 도와주고.

  • 4. ...
    '25.10.11 9:02 AM (115.138.xxx.43)

    힘드시겠어요
    지금 특수학교 근무중이면 다음번엔 일반학교 발령나지 않을까요

    중등특수 보다 초등특수가 그런 점에서는 나은지요

  • 5.
    '25.10.11 9:40 AM (58.120.xxx.112)

    퇴직하세요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요
    저희 친척 중 한 분도 교사셨는데
    조금 이른 퇴직하고 이제 편히 사신다 했는데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참 허무하더라고요
    진짜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모르는 거고
    오늘만이 온전히 내것이구나 합니다 ㅠ

  • 6. ..........
    '25.10.11 9:45 AM (220.118.xxx.235)

    애쓰셨네요
    너무 스트레스면 바꿔야 해요
    그러다 병 들어요 몸도 마음도 큰 병 날 수도 있어요

    예전에 친구 엄마가 특수교육과 가라고 친구 떠밀었던 기억 나네요
    취직이 일반 교사보다 쉽다고
    그땐 그런가 했는데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진짜 생각 없는 엄마였어요

    특수교사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이 딸을 거기 보내려고 했다니
    결국 갔어요 그 친구
    이후는 어찌됐는지 모르지만요

  • 7. ..
    '25.10.11 10:10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저는 주말 출근자라 오늘 출근하는데 정말 출근하기 싫어요.
    진작에 은퇴계획 좀 세워둘걸.. ㅠㅠ

  • 8. ,,,
    '25.10.11 10:34 AM (180.66.xxx.51)

    어제 티비에서 정말 힘든 아이를 봤어요.
    미안하지만...
    자기도 힘들겠지만...
    그 주변을 다 파탄시키는 것 같았어요.

    원글님 힘드신 것도 대략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당분간이라도 휴직계를 내서 쉬면서
    원글님을 잘 살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9. ㅇㅇ
    '25.10.11 11:01 AM (106.101.xxx.15)

    제목만 보고 그래도 버티시라고 할려고 들어왔는데 ㅠㅠ
    원글님 마음과 공포감 깊이 공감이 됩니다.
    저도 무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으로서....
    체력이 점점 약해져서 원래도 존재하던 공포감이 극대화 되고 있을거 같아요.
    특수교사, 분명 사회적으로 필요한 자리이지만 나랑 너무 안맞는데 억지로 유지하면
    병 생길거 같아요 ㅠㅠ 저랑 비슷하거나 조금 어리실거 같은데 우리도 이제 좋은날 그리 많은 남은건 아니잖아요. 너무 참으면서 사는건 반대에요.

  • 10. 비상벨
    '25.10.11 12:01 PM (118.235.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초등 특수학급에 있어요.
    특수학교 비상벨 있어도 다른 교사들이 도와주는 것 뿐이지 이미 벌어진 상황과 상처는 수습 못해요.
    일단 때리면 맞아야죠.
    이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 학부모들.
    세상에 맞아도 당연한 사람은 없거든요.
    맞는 거 그냥 한대 때리는 거 아니에요.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살점 뜯기고 멍드는데 중고등은 엄청납니다. 이 글 읽는 여러분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저는 늦게 시작한 일인데 아직도 충격이 어마어마합니다. 매일 맞고 있는데 사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까..어딜 또 맞을까 이런저런 생각들.
    일반 학급도 그런데 특수학교는 교직원들 고생 엄청납니다.

  • 11. 어이쿠...
    '25.10.13 1:28 PM (112.133.xxx.101)

    그냥 사춘기 중학생들도 다루기 힘든데... 특수중학교면 뭐....
    플랜 짜서 얼른 퇴직하세요. 그렇게 혼자 몸 상하고 정신 상해 가면서 인생을 힘들게 할 필요가 없어요. 피차 한번 사는 인생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272 진짜 무슨 삶의 의미가 꼭 있어야 해요? 15 아니 2025/10/17 4,227
1749271 운동이란게 근육과 관절의 문제인듯 7 운동초보 2025/10/17 2,756
1749270 2차전지는 오를 기미가 있나요? 10 .. 2025/10/17 3,662
1749269 소설, 에세이 좀 추천해주세요 15 2025/10/17 2,432
1749268 “야 이 XX야” 김건희 택시 욕설…윤핵관 이상휘 실종사건 전말.. 11 ㅁㅁ 2025/10/17 4,239
1749267 항공권 예약하고 취소한 경우 3 Ah 2025/10/17 1,583
1749266 노후에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9 .. 2025/10/17 4,764
1749265 조국혁신당, 이해민, 조국혁신당 민생 중심 사법개혁안을 소개합니.. 2 ../.. 2025/10/17 1,204
1749264 클라라, 6년만 파경…재미교포와 협의이혼 13 그럴줄아라따.. 2025/10/17 14,831
1749263 15년차 전업주부인데 너무 무료하고 삶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35 2025/10/17 7,254
1749262 족저근막염이라는 병이요 27 가을 2025/10/17 4,208
1749261 카레에 양파만 넣어도 먹을만 할까요? 7 ㅇㅇㅇ 2025/10/17 2,657
1749260 다 이루어질지니 10 ㅇㅇ 2025/10/17 2,929
1749259 이번 가을에 혼자 템풀스테이 하신다면 13 마할로 2025/10/17 2,442
1749258 김어준이 백해룡 손절한건가요? 15 ㅇㅇ 2025/10/17 5,807
1749257 반점있는 고추로 고추장아찌 담가도 될까요? 2 ㅇㅇ 2025/10/17 1,320
1749256 가운데 발가락 통증 무슨과로 가야 하나요? 4 ... 2025/10/17 2,433
1749255 민중기, 김건희 작전주 의심 종목으로 억대 차익 10 ... 2025/10/17 2,473
1749254 중소기업 취직하고 사내여행 갔다가 캄보디아 납치 5 무섭다 2025/10/17 3,966
1749253 권익위원장,국회서 거짓말 탄로 망신ㅋ 3 ㅉㅉ 2025/10/17 2,064
1749252 임플란트 가격 좀 6 많이 싼가요.. 2025/10/17 2,664
1749251 결혼20년..월급, 주식, 코인, 주택/무주택 등등 내이야기와 .. 5 ㅇㅇ 2025/10/17 2,820
1749250 집값 올라거 생활 수준이 바꼈우면 좋아해야지 8 ... 2025/10/17 2,283
1749249 당시엔 큰맘먹고 평당1억주고 반포샀어요 36 말차 2025/10/17 7,248
1749248 배터리 종목들 어찌보세요 4 2025/10/17 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