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1009173702365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박이 이스라엘에 나포되면서 탑승한 한국인 활동가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지원 인권단체 아달라(Adalah) 역시 "이스라엘 해군이 8일 새벽 가자지구로 향하던 '천 개의 매들린 함대'(Flotilla of a Thousand Madelines) 소속 선박들을 나포한 뒤, 탑승자 대부분을 케치오트교도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해당 교도소는 가혹하고 학대적인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고 지적했다.
케치오트교도소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이집트 접경지에 위치한 대형 수용시설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주로 수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글로벌수무드함대(GSF) 구호선단 참여 중 이 교도소에 일시 수감됐다가 추방된 바 있다.
한국 정부도 해당 사건에 대해 즉각 외교 채널을 가동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대사대리를 만나 한국인 탑승자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석방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