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아지는 무한 이쁨이네요

강아지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25-10-07 03:10:46

저희 강아지는 주로 거실에서 지내다 잠은 남편과 같이 방에 들어가서 자요. 

 

제가 매일 밤10시쯤 남편을 방에 들여보냅니다 

신호는 '아지(강아지 이름), 아빠 모시고 방에 들어가서  자' 입니다.  이 소리를 들으면 거실 한 쪽에 있는 켄넬에 들어가 있던 강아지가 나와서 남편 얼굴을 보면서 방으로 갑니다. 게속 고개가 남편 향한채로 방으로 가요. 

이걸 365일 매일 반복합니다. 

 

저희 부부 - 매일 강아지 행동을 보면서 좋아 죽습니다. 저거 사람이야. 어떻게 알아듣고 저러지? 너무 똑똑해보이고 이쁘고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일상다반사로 안되고 매일 이쁩니다. 

 

왜 매일 이쁜 걸까요?  강아지에게는 원래 뭘 잘 할거라는 기대가 없어서 일까요?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잔소리하고 잘하지 못해서 불안하고 그런데 말입니다. 

IP : 1.22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7 2:53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2년째 구직하는 50대초반을 어디서 써줄지
    있던 직원도 내보내는 나이 아닌가요
    과거는 버리고 현실 직시해야하는데
    한두번씩은 다운그레이드하며 살기도하는거지
    쭈욱 잘난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그깟 친구관계 지인관계 다 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보자해야죠

  • 2. 그냥
    '25.10.7 3:17 AM (121.173.xxx.84)

    마냥 이쁜거죠. 뭐 굳이 이유를 생각할 필요도 없이 계속 에쁨.

  • 3. 맞아요
    '25.10.7 3:19 AM (125.178.xxx.170)

    저도 개 키우면서 느꼈던 게
    얘한테는 아무 기대가 없으니
    모든 게 다 이쁘고 기특한 거다 였어요.

    13년이나 키운 그 녀석이 심장병으로
    가버린지 벌써 7개월 됐네요.

    몇 살쯤 됐을까요.
    예쁜 애기,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 4. 귀여워요
    '25.10.7 3:21 AM (115.136.xxx.124)

    어쩜 저렇게 단순 무한반복 매일 할까요
    세상 복잡하고 계산대고 그런 인간과는 달라서
    더더 사랑스러운거겟죠

  • 5.
    '25.10.7 4:21 AM (222.154.xxx.194)

    저희 멍멍이도 아빠 밥먹으라고 해라 하면 귀신같이 알아듣고 아빠한테 달려가서 발로치고 온식구들 다 불러모아와요

  • 6. 멍멍
    '25.10.7 4:43 AM (216.147.xxx.199)

    멍멍이 키우고 보낸게 2번째, 사실 전 청소, 털 등에 예민하고 강아지 안좋아해서 남편만 주구장창 애지중지 였어요. 남편이 몇년전 그토록 좋아하던 애 보내고 다시는 강아지 키울 자신이 없다고 했는데 가만히 보니까 공허감 심하게 느끼는게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남편을 위해서 rescue 센타에서 입양하자고 했고, 보호기관에 있는 아이중에 다리 하나가 잘린 아이가 있었어요. 우리가 안키우면 안락사 당한다고 제가 설득해서 애 데리고 왔는데요, 다리만 하나 없는게 아니라 학대를 당했는지 사람을 너무 무서워하고 다가오지 못하고 가까이 가면 바싹 업드리고 그랬어요.

    애지중지, 야단 안치고 쿼 하라는 것도 하나도 안시켜서 앉을줄도 모르는 아이 점점 마음을 여네요.

    제 무릅에 살포시 머리 얹고 있는 이 아이를 보니 부족한 내게 의존하고 의지하고 기대는 그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지..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아도 우리 애는 이쁘네요.

  • 7. 어머
    '25.10.7 4:56 AM (125.189.xxx.41)

    ㄴ윗님 감동이네요.

  • 8. ....
    '25.10.7 5:20 AM (112.152.xxx.61)

    멍멍님 너무 대단하시네요. 다리하나 잘린 녀석을 어떻게 입양하실 생각을 하셨나요.

  • 9. ㅇㅇ
    '25.10.7 9:49 AM (211.235.xxx.50)

    강아지는 그 짧은 견생 평생 내 품에서 품어 줄 거니까요.
    애들은 자라서 독립해서 지 힘으로 살아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살아갈 기술(학업 자기관리 사회성)을 가르쳐야하고, 그게 부족하면 살기 힘들어질까봐 불안해서 그렇죠

  • 10. 맞아요
    '25.10.7 10:42 AM (180.182.xxx.157)

    근데 그 기간이 짧다는 거..
    여덟살 넘어가면서 노화가 시작되고
    눈도 뿌얘지고 털도 윤기를 잃어가고
    아픈 곳도 늘어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546 시 찾아주세요 8 저도 2025/10/20 1,099
1758545 Mz세대때문에 발칵 뒤집힌다는 업종 21 ㅇㅇ 2025/10/20 22,681
1758544 울 엄마는 당신 생일 챙겨달라더니 제 생일엔 문자도 없네요 11 ㅇㅇ 2025/10/20 3,646
1758543 명언 - 어떤사람이 진정 위대한 인물인가 3 ♧♧♧ 2025/10/20 1,506
1758542 아버지가 카페차려줘 3년만에 망한 썰 29 ㅋㅋ 2025/10/20 16,399
1758541 위성락 무능한데 누가 고른 인사임? 9 2025/10/20 2,829
1758540 저는 누가 잘해줄때보다 누군가한테 제가 잘해줄때 4 ㅇㅇ 2025/10/20 2,476
1758539 926억 쏟아붓고 멈춘 한강버스 11 신기방기 2025/10/20 3,199
1758538 민주당 200억 당사 구입액 80%대출 논란 -대출 2억으로 사.. 18 lillli.. 2025/10/20 2,538
1758537 네이버 페이 줍줍 4 ........ 2025/10/20 1,743
1758536 어디가서 이야기하면 남편이 조금 부끄러운 점... 17 남편이 좀... 2025/10/20 6,192
1758535 귀지 제거 안된거 보면 너무 더러워보여요 32 2025/10/20 6,767
1758534 도서문화상품권 쓸수있나요? 3 알라딘 2025/10/20 982
1758533 갑자기 기분잡치는 일 생기면 2 ㅡㅡ 2025/10/20 1,656
1758532 80년대 후반쯤 시하나 찾아요 4 옛날시 2025/10/20 1,517
1758531 내일 뭐입으실건가요? 7 ㆍㆍ 2025/10/20 4,216
1758530 이별이 맞는거죠? 8 .. 2025/10/20 2,896
1758529 Tvn은 일본에 팔렸어요? 16 ... 2025/10/20 5,066
1758528 백번의 추억..사람들 예상대로 8 우싀 2025/10/20 5,044
1758527 남편의 술자리 계산 6 음음 2025/10/20 2,571
1758526 베트남 다낭 등도 위험할까요? 28 여행 2025/10/20 7,084
1758525 알고리즘이 편하기도하네요. 1 ... 2025/10/19 1,311
1758524 남자들은 5 2025/10/19 2,058
1758523 극한직업 노르웨이 고등어편인데요 15 ㅇㅇ 2025/10/19 6,099
1758522 보유세 얘기하던 민주당 지지자 글 삭튀했네요 11 선무당 2025/10/19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