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서 이혼도 하고 돈도 보내고 나중에 책도 출간.
"나의 여왕님, 병원비 좀 주세요"…'가짜 브래드 피트'가 보낸 달콤한 메시지
https://v.daum.net/v/20251006060117209
AI로 만들어진 가짜 브래드 피트의 동영상에 속아 13억 원을 보낸 프랑스 여성이 당시 주고받았던 은밀한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사기꾼의 말을 그대로 믿고 부유한 사업가인 남편과 이혼까지 했습니다.
앤은 위자료로 77만 5천 유로, 우리 돈 약 12억 7천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가짜 브래드 피트에게 알렸고, 그는 암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전처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소송 때문에 은행 계좌가 동결됐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앤을 속인 것입니다.
이에 앤은 수개월에 걸쳐 83만 유로(약 13억 6천만 원)를 송금했고, 한참이 지난 뒤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알렸습니다.
사기극을 벌인 범인은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던 조직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범행이 알려진 지 8개월 후, 앤은 자신이 겪은 일을 담은 책 <나는 더 이상 먹잇감이 아니다>를 출간했습니다.